" 길고양이 100만 시대. 하지만 대한민국 길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은 고작 3년이다. 최근 3년간 로드킬로 사망한 길고양이 수 11만 3,614마리. 게다가 생존에 취약한 새끼들은 50%가 질병과 굶주림, 로드킬의 이유 등으로 생후 30일을 못 넘기고 사망한다.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는 영어 속담과 달리 대한민국 길고양이들의 현실은 참혹하기만 하다."
당신이 때리는 길고양이
고작 살아보려고, 발버둥쳐봤자 3년.
길고양이들은 로드킬, 굶주림, 질병 등의 악조건 속에서 언제, 어디서, 어떤 죽음을 맞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고작 3년 남짓한 목숨임에도 불구하고 운에 맡겨야 한다.
사람과 함께 사는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년이다.
'2~3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주택가에서 주인 없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이다. 집에서 살아가는 반려묘들의 평균 수명이 15년에서 최대 30년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짧다.
당신이 시끄럽다며 죽이는 길고양이들의 새끼의 절반 이상은 몇 개월 뒤면 어느 순간 사라질 거다.
길고양이 새끼 생존율 25%, 평균수명 2~3년. 그들이 우리 곁에서 바람처럼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라는 문구를 필두로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 아닌 주어진 삶을 다 누리며 우리와 함께 늙어 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혼자 애쓰면 꿈이지만 함께 노력하면 희망이 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사진주의)
차에 치여서
얼어서
굶어서
병들어서
어차피 죽는다
운좋게 사람에게 밥을 얻어먹고 다닌다면 평균 수명은 5년으로 올라간다.
때려서, 맞아서, 죽는다.
최근에는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비롯된 학대와 잔혹한 혐오 범죄까지 발생하면서 두려움에 삶의 터전을 잃은 길고양이들의 고통의 울음소리는 커져만 가고 있다. 인간에게 병균을 옮기는 쥐가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방역 보안관'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면들만 부각되다 보니 살아간다는 것보다 버틴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동물학대 발생건수는 2011년 98건에서 2020년 992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검거인원은 2020년 1,014명으로 천명대를 돌파했다. 잇따른 길고양이 살해 사건, 오픈채팅방 고양이 학대 영상 공유 사건, 강아지 매단 채 오토바이 질주 사건 등 나날이 잔혹해지는 동물 대상 범죄가 그 횟수마저 부쩍 늘어버린 것이다.
인간이 뭐라고 지들만 사는 세상이라고 동물 못살게 구는거야 ㅅㅂ 짖짜 화나
왜 괴롭히는 거야 미친놈들아
한남만 없으면 평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