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터키: 1라운드에서는 같은조에 초허접 중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골득실로 겨우 16강에 진출했다. 본선에서 만난 일본과 세네갈도 신흥 강국이기는 하나 이탈리아나 스페인에 비하면 한참 모잘라는 팀들이다.
2. 독일: 이미 운빨로 준우승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던 팀이다. 실제로 조예선때 같은조에는 약체 사우디가 있었으며, 카메룬과 아일랜드도 A급이라고 볼 수는 없는 팀이었다. 16강과 8강에서 만난 파라과이와 미국도 역시 A급이라고 볼 수도 없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경기내용으로 겨우 이겼다. 4강에서 만난 한국은 이미 연이은 강호와의 대결로 힘이 다 빠진 상태였고, 주심마저 독일계 스위스인으로 독일에게 항상 유리한 판정을 했다.
3. 브라질: 브라질이 우승한 공로는 전적으로 한국에게 있다. 브라질은 한국에게 우승상금의 반과 별 반쪽을 떼줘야 마땅하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뭐가 버는 꼴이 되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2002년 월드컵의 우승후보를 꼽자면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스페인, 포루투갈을 말할 수 있다. 그중 4팀을 한국이 제거했다. 아르헨티나는 베론, 바티스투타 등의 슬럼프로 자멸했지만, 이탈리아, 스페인, 포루투갈은 한국이 직접 집으로 보냈고, 프랑스 역시 한국과의 평가전으로 전력의 50%인 지단을 잃었다. 브라질은 원래 우승후보에도 끼지 못했는데 이러한 우승후보들이 한국에 의해 탈락하는 바람에 이들과 한번 붙어보지도 않고 손쉽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② 결승전에서 만난 독일은 한국전에서의 경고 누적으로 발락이 결장한 상태였다. 만약 천재 보란치 발락이 있었다면, 경기는 0:0으로 갈 수도 있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승부차기는 독일이 훨씬 우세한 상황이었다. 게르만인이 선천적으로 침착해서 독일이 전통적으로 승부차기에 강했을 뿐만 아니라, 그때 한참 물이 오른 올리버 칸이 있었다!
③ 조별예선때 터키전에서 한국심판의 오심으로 이겼다. ㅡ.ㅡ;;
브라질은 이러한 한국의 은혜 뿐만 아니라 대진운도 꽤 좋았다. 예선에서는 초허접 중국과 같은 조였고, 16강에서는 그리 강하다고 볼 수 없는 덴마크를 만났다. 8강에서는 잉글랜드를 만났지만 위에서 말한 우승후보 5팀에는 못미치는 팀이었고, 그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맛이 간 상태였다. 만약 잉글랜드가 제 실력을 발휘했다면 브라질은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다. 4강에서는 터키를 만났는데 지금이라면 몰라도 그때 터키는 세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는 아니었다. 결승에서 만난 독일 역시 이미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소리를 들어온 팀이었고, 발락까지 빠진 상태였다.
4. 한국: 조를 짤때부터 운이 지지리도 없었다. 4시드에서 중국, 사우디같은 약체는 전혀 걸리지 않고, 같은조에는 우승후보 포루투갈과 동유럽 강호 폴란드, 생각이상의 전력을 가지고 있었던 미국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죽음의 조에 끼었음에도 불구하고 D조의 결과는 단연 한국의 독무대였다. 폴란드는 경기 극초반 빼고는 제대로된 공격한번 못해보고, 2:0으로 완패당했다. 그나마 천재 골키퍼 두덱이 있었으니 2:0에 그쳤지, 5:0까지 갈수도 있었던 경기이다. 미국 역시 그날 극도로 운이 좋아 1:1로 비겼다. 최용수, 설기현의 컨디션이 최악인 덕분에 많은 위기를 넘겼고, 그날따라 미국의 골키퍼 프리델이 폭주상태여서 유효 슈팅도 꽤 막았다.(패널트킥까지..) 또 미국의 한골은 황선홍의 부상으로 그라운드 위에 한국선수가 10명 밖에 없을때 들어간 것이었다. 포루투갈은 2명이 퇴장당해서 이겼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포루투갈의 1류 선수들이 괜히 퇴장당했겠는가. 한국이 충분히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는 증거이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만났다. 그리고 최강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2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그런 수비를 상대로 부폰이 아니었다면 막을 수 없는 상황을 꽤 만들었다. (패널트킥과 황선홍의 프리킥 등) 8강에서는 또 우승후보 스페인을 만났다. 어떻게 우승후보 5팀중 3팀을 만난단 말인가! 그날 한국은 일냈다. 카샤스를 상대로 승부차기를 이겨버리고 말았다.... 프리메라리가 최상위팀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를 K-리그 중위권 팀 수원 삼성 골키퍼가 이겼다!! 그리고 4강전에서 이미 힘이 다 빠져버린데다 주심까지 불리하게 판정을 해서 요꼬하마로 가지 못했다.....
위와 같은 상황을 봤을때 한국은 운이 좋아서 4강까지 간 것이 아니라 운이 지지리도 없어서 4강까지만 간 것입니다. 다른 루트로 4강까지 갔다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폭주는 11월 18일 브라질과의 대결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때 한국이 지기는 했지만 피파랭킹 1위를 연습상대 취급했기 때문에 진 것입니다.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은 한번씩 다 뛰어보게 하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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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한국축구가.... 어쩌다 이렇게 됬는지...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깨면서 베트남의 허접한 수비를 못깨고.... ㅡ.ㅡ 스페인의 화려한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팀이 오만의 조잡한 공격에 3골이나 먹히고... ㅡ.ㅡ 제발 2006년 전까지 화려하게 부활하여 그때는 세계정복을 노려보길...
작년 국대코치였던 핌 베어벡의 말이 기억나네요.. 보름안되는기간에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독일과 연달아 월드컵서 맞닦드린 팀은 한국밖에 없을것이다. 독일과의 4강전엔 굳이 심판판정을 문제 삼지 않더라도.. 김남일의 부상 최진철의 탈진등 선수들의 컨디션이 말이아니였죠 16강,8강 평균경기시간이 118분이였으니
차라리 지금의 상황으로슨 16강정도에서 만족해야만 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4강으로 인하여 우리가 맨날 4강인양 눈만 높아지고 지나치게 승리만 요구하게 되는건 아닌지..너무 한번에 큰걸 얻으면 그후로는 그 이상이 아니면 만족을 몬한다고 하는데 꼭 지금의 우리 모습인거 같네요..
첫댓글 정말...어서 그렇게 되길 ㅠㅠ
다른것은 몰라도 잉글랜드를 무시하다니!! 그렇다면 그 경기에서 왜 마이클 오웬이 선제골을 넣었습니까?
유럽을 제외한 다른 대륙팀끼리는 한조에 1팀만 속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은 영원한 우승후보라는 말도 모르시는지요.. 잉글랜드는 11명이서 10명이 뛴 브라질도 못이겼습니다. 강호가 괜히 강호입니까. 이겨야 할 상대를 확실히 이겨주는 것도 강팀의 실력입니다.
작년 국대코치였던 핌 베어벡의 말이 기억나네요.. 보름안되는기간에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독일과 연달아 월드컵서 맞닦드린 팀은 한국밖에 없을것이다. 독일과의 4강전엔 굳이 심판판정을 문제 삼지 않더라도.. 김남일의 부상 최진철의 탈진등 선수들의 컨디션이 말이아니였죠 16강,8강 평균경기시간이 118분이였으니
터키와의 3-4위전은 선수들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는 허무함과 겹쳐져 무기력한 플레이를 한것같습니다. 뭐 3위나 4위나 상금도 같고 똑같이 동메달 받는것도 같아서 큰 의미는 없지만..^^
ㅋㅋㅋ옳소!! 우린 참 운이 안좋아서 4강까지 밖에 못갔어..
역시 뒷북이지만....그때 우승은 못하더라도 요코하마 까지 갔었어야 했는데...제가 당시 제일 궁금했던것은 우리가 만약 요코하마에 가면 우승하는것보다도 일본넘들이 누구를 응원할지 그것이 궁금했습니다..그자식들의 진짜 속내를 알수있는 기회가 날아가버린거지요...
차라리 지금의 상황으로슨 16강정도에서 만족해야만 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4강으로 인하여 우리가 맨날 4강인양 눈만 높아지고 지나치게 승리만 요구하게 되는건 아닌지..너무 한번에 큰걸 얻으면 그후로는 그 이상이 아니면 만족을 몬한다고 하는데 꼭 지금의 우리 모습인거 같네요..
골득실로 올라갔다고요???아닌데....브라질이 3승 터키가 1승1무1패 코스타키카가1승2패 인데요...중국은 말안함...ㅋㅋㅋ
브라질은 16강에서 덴마크가 아니라 벨기에를 만났음 덴마크와는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는 탑시드만 있습니다..4시드는 없음..그리고 같은대륙은 만날수 없음...
옥의티 몇개 골랐어요^^ 지송^^;; 절대 태클아님..
지적 감사.. 생각해보니 덴마크가 아니라 벨기에였죠... ㅋ 그런데 터키는 골득실 맞음.. 터키의 1무는 코스타리카와 붙어서 생긴것임.. 그래서 코스타리카도 1승1무1패
근데 브라질이 월드컵우승후보 축에조차 끼지 않았다라...브라질이 98년도 당시 호나우도,호나우딩요 없이 히바우도 있엇을때면 훨씬 더 강한 전력을 가지구 있다고 해서 영원한 우승후보라고 했는데 무슨소리..그리구 우리나라 진짜 4강에서 터키 만났다면 어떻게 됬을런지..ㅋㅋ
독일은 2라운드에서 유럽 전통의 강호와 단한번도 만나지 않았죠..쩝...우리는 상대했던팀이 미국빼면 전~부 유럽....
브라질은 예선때 아르헨티나에 비해 많이 부진해서 개막이전에는 우승할것이라고 점친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