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멀리서 돌아온다" (작:끌로딘느 갈레아(Claudine Galea) 번역,드라마투르기:임혜경 연출:까띠 라뺑(Cathy Rapin) 조연출,엑팅코치:전중용 무대:심채선 조명:유성희 의상:박소영 분장:장경숙 음악:장석규,조성필 안무:양은숙 사진,아카이빙:김보경 그래픽디자인:박재현 출연:채연정, 한인수, 이하정, 안미혜 제작:극단 프랑코포니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어느 날 새벽, 카미으는 남편 마크와 딸 뤼시, 아들 폴을 남겨둔 채 말없이 집을 떠난다. 남겨진 가족들은 이해할 수 없는 그녀의 부재에 대해 계속 질문하며 일상을 유지해 나간다. 하지만 점차 혼란과 슬픔, 고통, 그리움, 분노, 애증의 복잡한 심정들이 하나, 하나드러난다. 그리고 시간은 흐른다. 카미으로부터는 아무런 소식이 없는데 그녀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을 수근대는 이웃사람들. 마크는 집을 옮기고 환경을 바꾸고 싶어 한다. 아직도 굳게 엄마를 믿는 폴을 제외하고 마크와 뤼시는 그녀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 왜 떠났을까? 결국 돌아왔을까? 끊임없이 현실과 상상이 교차된다.
2022년도에 "너 자신이 되라" 를 봤었던 믿고 보는 극단 프랑코포니의 신작이다. 영화-홀드 미 타이트(Hold Me Tight, 2021) 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너무 많이 기대했나... 100분 동안 뭘 본 거지, 엄마는 왜 집을 나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