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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커뮤에 긴 글 써본 적 거의 없어서 어색할텐데 대충 이해하고 봐줘
원래가 친가 외가 둘다 사주나 신점 맹신하는 분위기고
특히나 외가쪽엔 무속신앙 짙어서 (당장 신병앓는 사람만 여럿) 어릴 때부터 교회나 절보다 그런 걸 접하며 살았고
자연스레 사주도 달고 삼
그냥 내가 찾아보는 수준이 아니라 입소문 난 사람, 연예인, 무슨 재벌집도 본다는 사람
외가에서 알고 있는 분들 그런 사람들에게만 신년이면 신년 기념으로, 무슨 일 앞두었을 땐 그 핑계로
살면서 엄마아빠, 나 성인된 후에도 엄청나게 봄
이후 개인적으로 일 안풀린다 생각하여 내가 또 사주보고 여기저기 찾아보고
그렇게 성인된 후 사주에 쓴 돈만 수백은 훌쩍
(거의 취미 수준/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지? 무속이든 사주든 결국은 이런 종교의 개념과 비슷하더라 의지하게 되는 게)
그런데 나는 사주는 신점과 다른 어떤 설명되지 않은 과학이나 인문의 이치가 있는 거라 믿어 신뢰하였고
신점경우는 특정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믿지 않게 되었는데
서른 넘어서부터 이 역시 어떤 계기로 사주에 의심이 생겼단 말야.
나는 집안이 그러해서 대충 입소문 사주가를 아는 정도가 아니라 아마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커뮤에도 안올라오는 찐 사주가들 그런 사람들 다 거쳤을 것임
당장 우리 엄마의 외삼촌, 나한텐 할아버지되시는 분이 90년대에도 방송출연 제의 여러번 받으신 유명 사주가였어
(7년전에 돌아가심)
어떤 부분에선 하는 말 비슷하고 그래서 아, 사주가 정말 있구나
이런 분들 하시는 말씀 똑같구나
신기해하기도 하고
심심해서 보는 카톡사주나 직장 친구들이랑 다니는 사주카페나 이런 거 보면 가짜구나 싶은 것들 여럿만나고
이런게 구분될 정도로 나부터가 사주에 아주 익숙했어
근데 하여튼 내 지난 인생 돌아보며 정말 냉정하게 그 사주가 그래서 나한테 도움이 되었느냐부터 따져볼 계기가 있었는데 그게 전혀 아니었다는 걸 알게되면서 서서히 여기에 심취했던 내가 굳건히 믿던 사상이 사라지는 느낌을 강하게 받음
그게 작년부터 올초의 경험인데 이때 많은 혼란을 겪었음
어릴 때 왜 사주 보지 말라는지 알아?
사주대로 인생 굳혀진다, 그 말이 무엇같아?
나는 작년에 엠비티아이 비판하는 글에서 이 대목을 보고 머리 한대 얻어맞은 것처럼 깨어난 기분이더라.
그글에서는 그런 유사과학 모방하는 심리테스트, 유형테스트들이 실제 그 사람과 관계가 있든 없든 간에 그 사람의 인식속에 남아 그 사람을 그 타입안에 가둔단 대목이 있었어.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의 진짜 가능성이나 개선점을 찾지 못하게 하는 것.
이걸 사주로 대입했다면 난 부정했을텐데 하필 그 시기쯤에 내가 엠비티아이에 빠지고 나도 모르게 이입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확 느껴지더라 처음엔 장난으로, 재미로 보던 건데 어느새 나는 이런 타입이니까, 쟤는 저런 타입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면서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잘 소비하고 있는 줄 알았던 그 테스트에 내가 이입하면서, 사실은 아닌 부분이 많다는 걸 무시하고 내 진짜 능력이나 장점도 잊어버리고 혹은 한계지어버리고 그랬던 경험이 있어서 정말 공감이 갔었어
이게 엠비티아이를 전혀 믿지 않고 이제는 짜증스러워하는 나에게 현재에도 여전히 영향으로 남아있다는 걸 보면
결국 믿든 안믿든 사람이 한번 자신을 이입해본 경험을 통해 그것을 얼마나 받아들이게 되는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마음에 남게 되는지 알겠지? 아마 이건 다들 경험이 있을 거야
나아가 깊이 생각해보면 사실 사주가 그랬어
사주를 어릴 때 보지 말라는 건 인생이 이러하다 어찌됐든 무언가 짜여진 이야길 듣게 되면 그게 잠재의식에 남아 스스로의 한계가 된다는 거거든?
사주를 정말 듣고 잊어버릴 사람이면 애초 돈주고 사주 보지 않아
나는 내 인생 내내 ㅇㅇㅇ주 이고 이것에 대해 나열되는 어떤 특정 타입의 이야기를 수백번도 넘게 들어옴
그러다보니 그것이 경고하는 부분이나 혹은 참고해서 좋을 부분들을 이용하여 정말 무언가 이루어거나 피했다기 보다
그런 부분에 딱 연연해하며 살게된 거였어
어쩌면 달랐을 내 인생, 더 나아갔거나 사실은 그것과 정반대로 정말 내면 깊이 사주를 떠나 내가 원래는 가졌을지 모를 내 꿈이나 취향이나 어떤 접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후회가 엄청나게 많았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자주들었어
나는 참고로 우리 아빠의 큰일, 두번이나 거의 똑같이 말씀하신 분을 알고 있고 그 분에게 받은 사주를 많이 곱씹었는데
내가 저런 생각을 가질쯤인 작년 올해 4월까지의 인생을 정말 냉정히 따져보면
맞는 게 하나도 없어
어찌된 일일까?
그동안 맞았다고 맹신했던 그 사람들의 모든 말이 내가 내려놓고 믿지 않게 되면서부터 하나도 맞는 게 없어
이건 나도 어떤 이치인지는 명확히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는 그랬어
그 사람들이 말해온 것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고 내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사주를 달고 살아도 딱히 내 행복이나 어떤 행운과 관련된 게 아니라는 체감을 통해서
머리속에서 놔버렸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동안 믿엇던 게 신기할 정도로 정말 하나도 맞는게 없더라
아버지나 가족관련 맞았다고 믿었던 부분들도 돌아보며 생각하면 그냥 그럴수도 있다는 우연이 있고, 우리들의 맹신이 만든 착각도 있고 사실은 너무나 흔하디 흔한 말이었는데 그걸 내 마음 속에서 부풀려 생각한 부분도 크다는 걸 느껴
사주 나쁘게 나와서 걱정하는 사람들 많더라
사주라는 건 그냥 인간이 만든 거야
그걸 믿는 사람들에게나 종교고 진리고 혹은 참고할만한 조언이지
(신점도 나중에 자세히 쓰고 싶은데 신점도 마찬가지라고 나는 말하고 싶어. 이건 기회되면 나중에 자세히 쓸 게)
그냥 무시해버리면 내 인생에 아무것도 아니며 영향력을 조금도 주지 못하는 그런, 그냥 모르면 없는 세계야
내가 집안에 신내림 받은 사람이 많다고 했잖아?
나는 어릴때부터 이점을 들어서 이걸 부정할 수 없는 어떤 증거로 믿고 친구들에게도 뭐라했는줄 알아?
신병이 가짜면 어떻게 집안에 내려올 수 있느냐고 했어
나는 할머니가 무당이고 그 딸인 이모가 정말 싫었는데도 어쩔 수 없이 무당이 된 걸 보면서
이건 인간에게 주어진 어떤 운명이다, 과학적으로 풀 수 없다 하여 거짓이 아니다
친구들에게 이 과정을 말하면서 집안에 내려오는 것도 있다, 이런 걸 내 믿음의 증거로 삼았다고.
근데 이것에 대한 반박을 성인이 된 다음 누군가에게 들었는데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알아?
만약 여기가 미국이었으면
똑같은 신병을 보고도 신병이라고 안했대
만약 미신적인 요소를 찾아보자면 외계이이라고 했거나 아니면 다른 증상을 말했을 거래
무슨 말이냐면 우리집안은 무속신앙을 믿던 집안이고 할머니가 무당이라 신병이라는 것을 믿고 있엇기 때문에 그 영향을 가족들도 받았고 잠재의식 속에 그런 것들이 남은 이모가 신병이란 걸 알았거나 혹은 단순히 다른 증상일 수도 있는 걸 모두가 마음 속 깊이 신병이라 생각했다는 거야
이때 나는 이 말을 듣고 화가났고 부정하고 싶었는데 마음 속에 오래 남는 와중 성인 된 후 어떤 계기를 통해 그런 건 없구나 하는 확신을 받았어 저 말 곱씹으면 집안에 내려온다는 신에 대한 것들 다 설명됐어. 저런 걸 안믿는 (여기선 단순히 안믿는게 아니라 접해본 적도 없는, 잠재의식에 없는) 집에선 저런 일 있어도 신내림을 안받았을 거라는 말이 맞았어
물론 여기 무속신앙 믿는 여시들은 이 글이 불편할지도 모르겠어
귀신은 허상이라는 글에서도 21세기 커뮤니티에서 믿는 사람들은 그 글을 불편해해서 논쟁 일어난 사건도 타싸에 많았거든
왜냐면 이건 그 사람들에게 종교니까 (이런 사람들은 절대 결코 무교가 아님)
이런 부분이 불편한 여시들은 뒤로기가 눌러주면 됨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사주가 나쁘게 나온 여시들 믿고 싶지 않은데 신경쓰인다면
내가 말한대로 놓아버리고 나와 관련 없다 생각하면 진짜로 관련 없다는 걸 받아들여
그 유명하다는 사주가들도 100명이면 사실 10명 맞출까 말까야
그 말은 진짜 맞춘다는 게 아니라 우연히 먹힌 거고
정해진 타입, 이미 짜여진 점성술이나 사주나 그런 내용들에 해당되는 인간들이 나타난거 뿐이야
아주 단순하게 무오일주 얘기해볼까?
무오일주에 대해 나열된 단순한 타입이 있어
여기에 진짜 해당되는 무오일주는 무오일주들 중에 10프로임 (예시)
무오일주만일까? 다른 일주나 다른 사주에도 진짜 그 사주대로 해당되는 사람은 그 일주의 10프로임
뭔 말이냐, 그냥 있을법한 정형화된 어떤 규칙속에 단순히 해당되는 우연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건 그냥 아주 단순한 예시임
똑같은 생년월일 모든 것이 완전히 일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심지어 집안이 비슷한데도 너무 다른 사람들 우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음
근데 어쩌다 나온 생년월일시 일치하는데 심지어 똑같아 보이는 인생을 살았다는 예시 하나를 가져와서 사주가 정말 있구나 믿음
이것도 다 단순한 예신데 나부터가 저런 것들을 증거삼아 많은 의지를 해왔다 이걸 말하고 싶었어
근데 벗어나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우연이고 모든 것이 착각인 부분이 상당하다는 거야
+
전에 사주에 수가 없어 수가 있는 해가 잘된다 하는 여시 글을 봤는데
사주는 그렇게 단순하게 보는 건 아님 근데 저것도 깊이 들어가 그 말이 해당될 때도 있거든?
예를 들어 사주에 수가 없으면 수가 있을 때 (이게 진짜 물이니 그 색이니 이런걸 말하는 게 아니기도 한데 하여튼)
소위 말해 운수좋아진다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싹 들어서 사실 그딴거랑 인생이랑 아무 상관 없이 없어도 잘되는 경우 엄청나게 보아옴
사주를 믿는 우리집에서도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진짜 이름있는 사람들, 그런 유명인 가족도 보러가는 사주가 관련해서
우리 삼춘 소개로 사주 본 적없던 지인분이 한번 보러 오셨었는데 (이분 남편이 엄청 유명한 사람이고 이분도 엄청 똑똑한분)
보고 나서 하신 말씀이,
이런 걸 연연하면 어떻게 성공하냐 함
그리고 웃어버리고 털어버리고-
이거 사주믿는 우리집에서도 저러니까 잘살지 이런 말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사주에선 그러거든? 저런 성격의 사주도 있다? (이분 경우 것도 아니었지만)
아닌게 들어날 때마다 항상 사주는 그게 아닌 이유까지 설명할 수 있도록 (그렇게 믿도록) 하는 여지나 해석을 엄청나게 만들어놓았어 그게 사주야
결국 사주가 하는 말은 그 아닌 경우에 대해서, 혹은 언제든 어디서든 존재할 사람과 성격 상황 모든 것들에 대해서 한번에 이야기함
사실 이건 점성술 본 여시들도 하는 말이지만 오히려 광범위한 느낌, 이런 것들이 그 내용이 작을 때보다 더 먹히기 쉽거든
더 믿게하고 더 그럴싸함
사주가들이 사기꾼이냐? 절대 아님 사기꾼도 엄청 많은데 내가 집안에서부터 보러다닌 분들은 절대 아니었음
그 분들은 그분들이 진짜로 학문으로 진실로 진정성을 담아 사주를 본다 생각하는 사람들임
내가 종교의 교주나 신도와 같다 생각하는게 사이비 경우 빼고는 일반 교회 목사나 작은 절 스님들은 본인 신앙을 진정으로 믿고 그런 말을 하는 거잖아? 사주가도 자신의 영역을 학문이나 (사실은 결코 그런 수준은 아님.. 그치만 그정도로 방대한 어떤 방식을 외고, 기억하고 풀이하는 나름의 능력들이 큼) 그런 것들로 진심으로 본인부터 믿고 하시는 분들 많거든
하지만 그래봤자 결국 짜여진 이야기라는 거
요즘엔 그 짜여진 이야기조차 엉터리로 하는 가짜 사주가가 더 많아 문제지만
나는 하여튼 그 짜여진 이야기에 우연이 더해 혹은 믿고 싶던 내 잠재의식이 더해져서 그런 삶을 내 스스로 만들었고 따라갔다는 걸 깨달아서 그걸 벗어나고 나니까 좋은 거든 나쁜 거든 다들 힘들다는 작년 코로나부터 올해까지가 뭔가 더 자유롭고 피는 느낌이 들더라
사주 나쁘게 나온 여시들
그냥 마음 속에서 나와 상관 없는 거다 확 버려버리고
여시들이 진정 원하는 꿈이나 바람, 그런 삶이 뭔지 깊이 생각해보고 그 이상을 상상하듯 차라리 그려보는 게 미래에 훨씬 도움이 됨
잠재의식에 남는 부분이 결국 미래를 만든다는 걸 자주 체감하는 데
그걸 잘못해석해서 내 의지와 무관한 거다, 신때문이거나 사주 때문이거나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 것 같아
자유롭게 원하는 꿈 꾸며 살길
+
이게 결국 보게 된는 것 자체가 어떤 확인이나 확신을 받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심리인데
정말 힘들 땐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전체적으로는 그 사람의 성공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함
결국 의지가 필요한 건 종교를 가지는 심리인데 종교가 필요한 성격들도 있잖아?
나는 차라리 절이든 성당이든 이런 쪽이 낫다고 보는 게
왜냐, 돈이 안들거든
사주를 보는 건 돈이 들어
그리고 소모적이거든
성당에서 기도하는 거 직접보진 않았지만 대충 친구가 기도한 거 본 적은 있는데 그냥 자기가 감사한거, 바라는거 말하거나 뭔가 요청하듯 하소연하듯 말하고 끝이더라
내가 말하는 거야 기도는
불교도 비슷한지 모르겠는데 불교도 해탈 열반 결국 내려놓고 명상하는 거에 가까운게 절하는 거잖아
이 둘은 내가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과정인데
사주는 상담가가 아무리 좋게 말해준다 해도 사실 뒤돌아서면 다시 걱정이 밀려오고 그래서 다시 보게 되거든
그렇게 중독되면 돈을 쓰게되는 거지
돈 쓰고 안쓰고 이 과정 자체의 차이가 엄청 커
내가 하는 말이 무언지 좋게 이해해줄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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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댓글로 달았던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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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사주를 돈내고 보는 사람은 이미 단순한 재미를 떠나서 어떤 믿음, 쉽게 말해 잠재의식이 사주가가 하는 말을 완전히 무시 못하게 된 상태로 접하는 거거든
그게 살면서 완전히 영향력이 없을 수 있는지, 부정적인 말은 사람에게 오래 남는데 특히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하고
그 다음에 사주를 두번보기 시작한다, 그럼 이 사람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사주에 돈을 쓸 준비가 만들어진 거거든
내가 본문 아래 적은 내용처럼 다른 성당이나 절과 저 사주나 신점의 차이는 반복해서 돌아서면 불안한, 돈을 쓰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훈련을 시킨다는 건데
벗어나기가 더욱 어려운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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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점이나 사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인데 요즘은 짜가들이 사주를 +신점 하면서 보더라
다 거짓임
근데 사주와 신점이 다르면서도 그렇게 묶이게 되는 이유가 결국 그 풀이방식이 같기 때문이라고 나는 자주 생각함
사주와 신점은 다른 크리스찬, 불교 이런 식의 종교방식과 다른 쉽게 말해 1 대 1로 마주 앉아 직접적으로 주입하며 어떤 여지를 남기거든? 이 여지를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그걸 믿고 안믿고 그게 맞는 말이고 아니고가 갈리지게 된다 생각하는데 그래서 신점과 사주를 동시 묶어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더라
사주는 신점과 완전히 다르다 선을 긋지만 신점을 믿는 사람도 사주를 믿는 사람도 사실 그걸 믿고 접하는 방식은 비슷하거든
여시가 만난 사람은 그러했지만 보통은 사주도 명확하면서도 말 잘하는 사주가들이 많아 사주보다 오히려 신점 쪽이 더 두리뭉실 할게, 사주는 이미 정해진 풀이가 있거든 그래서 원래 사주가 신점보다는 더 확실하게 심지어 시기들도 정확히 말해주긴 하는데 아무튼 나는 이 모든 것들이 실제 인간과 관련이 없다 한다는거지
다만 이게 본문에 적엇듯 믿는 이들에겐 하나의 종교같은 거니까 개인에게 긍정적인 부부으로만 잘 소비하면 다행이지만 사주
든 신점이든 결국 안좋게 나오면 연연하게 되고 내 인생이 아니더라도 걱정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미래에 대한 내 잠재의식을 만들기 떄문에 그게 진짜 건강한 내 미래, 더 큰 가능성을 가졌을지 모를 내 미래에 대한 한계가 생긴달까. 이 구조자체가 적당히 당사자가 기도나 절을 하듯 토해내고 잊어버리는 방식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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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길지만 결국 하고자하는 말은 사주든 신점이든 어떤 타입안에 사람을 가두고 일반 종교와 다르게 내 성격이나 개인의 미래에 대한 예측 혹은 조언을 하거든 이게 굉장히 사실은 함부로 하지도, 듣지도 말아야할게 원래는 100억을 벌 수 있는 인생이 그 예측을 들음에 따라, 내 스스로 해석하고 내 성격이나 인생에 한계를 둠에 따라 그 진짜 기회나 가능성을 버리게 되는 것. 100억은 예시이고 내 경우 정말 하고 싶고 할 수 있던 나만의 다른 삶을 아예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단 아쉬움이 깊더라.
그리고 나 사주 나쁘게 나온 사람 집안부터 주변인까지 정말 많이 아는데 진짜 이거 무시하고 한두번 보고 말았던 사람들은 중에는 그 사주랑 별개로 잘사는 사람들 많았어 내가 신점 안믿게된 계기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사촌언니 때문인데 (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더 적고 싶다) 우리집안에선 엄청 큰 사건이기도 했는데 하여튼 이 사촌언니 사주만 봐도 지금 삶이랑 너무나 다른 방향인데 언니는 아빠쪽 집안으로 가고 엄청 지금 잘사는 중
내 친구중에서도 사주 진짜 별론데 행복하게 살고 원하던 거 이룬 친구도 있고 이런 내 가까운 모든 사람
들의 모습을 내가 정말 냉정히 바라본 게 이 현실 진실을 인정하게 된 계기들이었던 것 같아 하나하나
사주나쁘게 나온 여시들 그게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나와 무관하단 사실을 완전히 잠재의식까지 받아들이면 정말 그거랑 별개로 본래 원하던 삶을 찾아갈 수 있을 거야
난 자서전 쓴 성공한 사람들 중에 사주나 신점 대로 해서 성공했다는 사람 한명도 보지 못했고 모두가 개인 각자의 꿈을 믿었다고 말하는데 사주에선 이 사람들의 성격도 사주에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그 사람들이 다 비슷한 그런 각오를 하게될 사주였겠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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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첫댓글 ㅁㅈ 인생은 내가 말하고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짐... 사주나 mbti는 또 맞는게 50%정도있어서 다들 잘믿게되고 ㅎㅎㅎ
원글여시 신점 안믿게된 계기는 뭘까
EBS에서 보니까 걍 성격에대해 아무렇게나 쓴거 여러명한테 보여줬더니 다 자기 성격 맞췄다고 하는거 보고 보편적인걸 자기라고 생각하는구나 생각했어
주술 저주같은 것도 믿는사람에게 통하고 그런거 없다고 믿는사람에겐 1도 안통한댓음 기공?이런것도
고마워! 잘 읽었어
삼재에 대해서도 얘기해주면 안될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