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철훈 당시 사무총장 9분만에 답신 전화
국힘 “선관위, 민주당 서영교에 프리패스, 투표용지 부족 현장 연락엔 바리케이트”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6·3지방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의 요청에 신속대응한 점을 지적하며 “민주당 서영교 요구에는 프리패스를 주고 국민의 참정권에는 바리케이트를 쳤다”고 2일 직격했다.
당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일부 투표소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선관위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얻지 못한 정황과는 대비되는 걸 지적한 것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6.7.2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서영교로부터 청탁 전화를 받은 선관위가 9분 만에 답신을 주면서 민원 대기조처럼 움직이던 바로 그 시간 많은 국민들은 투표용지조차 받지 못해 1시간, 3시간, 6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선관위가 국회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업무상 무선 통화 내역 및 문자 내역에 따르면 서영교는 선거 당일인 지난달 3일 오전 9시 39분 노태악에게 전화해 기초의원 선거의 이중 기표 방지를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허철훈 (당시 선관위 사무총장)은 9분 만에 직접 서영교에게 답신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 13분 거듭 서영교에게 전화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서영교가 선거 당일에 노태악에게 사사롭게 청탁성 민원 전화를 걸 정도로 민주당과 선관위는 깊게 유착된 관계”라며 “민주당이 6·3 국민 참정권 훼손 사태 특검의 추천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영교를 향해서는 “민주당이 선관위 개혁에 손톱만한 진심이 있다면 서영교는 법사위원장을 사퇴하고 특검 추천권은 야당에게 맡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