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혁아"
"응…"
"이혁아…"
"응…왜…"
"…그냥…이게 꿈인가 해서…"
이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는거지?
우리 오해…다 풀린거지?
무서워서…지금 너랑 있는 것도 다 꿈만같아서…
이 꿈이 쥐어도 쥐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버리는 모래처럼 공중에 흩뿌려질까봐…
아무것도 못 물어보겠어 이혁아…
"…다행이야 류서향…무사해서 정말…다행이야…"
"…이혁아…나 다시 너 좋아해도……돼?"
"…병신…처음부터 좋아했었으면서…말도 무진장 안 들어서 좋아하지 말래도 좋아할꺼면서…"
"쿡-그럴 거 같아…응…아마 그럴 꺼야.나 혼자…너무 힘들었으니까…우리…오해 이제 다 풀린거지?"
"…혼자 도망가버렸으면서 오해는 무슨……돌아온…걸…진심으로…환영한다…류서향…"
이혁이를 부를까하다가 관뒀다.
내가 누워있는 병원 침대에 고개를 박고 어깨를 들썩이는 녀석을 안쓰럽게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토닥토닥…내가 울 때마다 네가 해줬던 거…넌 안아주기까지 했는데 지금 내 몸이 말이 아니라서…그건 나중에.
달칵<
갑자기 열린 문소리에 이혁이와 놀란 난 동시에 병실문으로 고개를 돌렸다.
굵은 웨이브에 세미 정장을 곱게 차려입은 한 여자가 숨이 찬 듯 숨을 급히 들이마셨다 내뱉고선 우리 둘을 뻔히 쳐다봤다.
누구지?이쁘다…나도 늙으면 저렇게 늙고 싶은데ㅡ.,ㅡ;;병실을 잘못 찾아오셨나;;
갑작스런 여자의 등장으로 누군지 물어보지도 않고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쯤…
"어머니!?"
"이혁아!!!"
"헙-콜록콜록콜록-"
헉!!!너무 놀란 나머지 들이키던 숨이 목구멍에 걸려 기침을 계속 헤대자
어머니라는 사람에게 달려갈려던 이혁이가 다시 돌아와 내 등을 토닥여줬다.
그 모습을 아니꼽게 바라보고 계시는 이혁이 어머니;;;;
딱 봐도30대 후반?많이 잡아도 40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데……어머니라니!?어머니라니!!!!!!
"괜찮아?뭘 몰래 먹은거야!?"
"-_-^괘…괜찮아"
내가 일어나자마자 은성이 자식이랑 너를 맞이했는데 내가 그 사이에 뭘 먹었을 거 같냐!!
뭘 줘야 먹든말든 할 거 아냐!
내가 어머니쪽을 향해 가보라고 손짓하자 녀석은 아차!하는 눈빛과 함께 발걸음을 돌렸다.
"잠시만 갔다올게 쉬고있어.…"
"웅…아…안녕히가세요!"
"아직 안 갈꺼다."
"네?…네…;;다시 오세요~"
아직 안 가신다는 말씀에 잠시 뻘쭘했지만 이혁이가 어머니를 끌다시피해서 나가는 바람에
무안함이 처음보단 들해졌다…에휴…황은영 이년!!얼마나 때렸길래 몸이 일어나지도 못 할 정도로 쑤신거냐구ㅜ,ㅜ!!!
어떻게 하면 몸을 좀 돌려볼까 이리저리 뒤척이는 사이에 다시 한 번 병실문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벌써와…ㅆ…?"
"피식-…1주일만인가…?"
아무말도 못 하고 굳어버렸다.
안 돼…안 돼!!오지마…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난 지금 도망갈 힘도 남아있지 않은데…몸조차 내 맘대로 못 움직이는데…왜 하필 당신이야…
다 끝난 거 아니였어!?
"…한…진우…왜…"
"왜 여깄냐고?감옥에 들어갔어야 할 사람이…?풉-내가 말했잖아…난 밑에서 빌빌기는 쓰레기는 아니라고…"
그래…알아.당신 젊은 나이에 보스 자리에 올라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계열에 끼게된 거…
외국 조직 후계자로 지목됐다는 거…
내 말은…그런 당신이 왜 아직도 여기있냐는 말이야….왜-도대체 왜!?또 나 납치해가려고?
"…당장 나가…소…소리 지를꺼야"
"날 위한 배려인가?소릴 지를꺼였으면 아까 질렀겠지.그렇게 경계하지마…쿡-인사하러 온거니까"
"웃기지마-"
"……진심이다.널 마음에 뒀다는 것도 사실이지…네가 도망치고나서 알게됐거든…"
"무슨 소릴…"
"…평생 안 하던 생각을 하게 됐거든…내가 조금은…평범함 사람이였더라면…네가 날 사랑해줬을까"
그런 눈으로 말하지마.
진심같아서 당신 동정하게 될 거 같으니까.
내가 경계하는 눈을 풀지 않자 입꼬리를 살짝 올리더니 간이의자에 앉아 계속 말을 이었다.
"…쓸데없는소리하지말고 나가요.지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있나보죠?황은영이 당신이 시킨 일이라고 불었다면서."
"…처음이야.이런 후회…16살에 그 길로 들어가고나서 한 번도 그런 생각 한 적 없어.이게 내 길이라 생각했었거든…"
"……"
"…너 때문에…내 마음이 약해진 거 같기도 해.매일 다른 놈들한테 위협받는 자리라서 감정따윈 갖으면 안 되는 거였는데…
풉-해외로 도망갈거지만…조만간 널 데리러 올지도 몰라.언제 어디에서든…조심해"
"…다신 안 잡혀갈꺼야."
"…그때가면 알겠지.몸조리 잘 하고…해외 놀러와서 보면 손 좀 흔들어줘.쿡……잘 있어라."
나도 모르게…그의 옷 가지 끝을 살짝 잡아버렸다.
내 행동에 놀란 것도 잠시 한진우의 놀란 눈이 날 향해 내려왔을 때 옷가지를 놔버렸다.
오해하지마…당신이 하는 말이 진실같아서…꼭 어디서든 자신을 기억해달리는 말 같아서…
당신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야…
잘가 한진우.정말 마지막이야…이젠 다신 찾아오지마.
한진우란 사람은 여전히 정장이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남자였다.
충분히 멋있고 충분히 다른 여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멋있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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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엇 ㅜ,.ㅜ너무 늦게 돌아온건가요!!죄송해요 !!히히...
고3은 정말 바쁜듯?ㅋㅋㅋ소설감이 좀 떨어진 같아 걱정이네요 ㅜ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한진우는 서향이한테 진심이었군요ㅠㅠ ....
뭔가 오랜만인듯...기다리고있었어요 ㅎㅎ
고 3은 무척이나 바쁘지. 올해 수능도 있구...
언니야, 소설 연재는 늦어도 괜찮으니, 감기 조심하구 공부 화이또!
우아..... 이제 다 잘풀린건가?
ㅠㅠㅠ당연히 기억하고있죠잉~!!!!!ㅠㅠ우쨰잊겟어요 헝헝
그래도 모두 잘 되는거가타 다행이에요ㅠㅠㅠ
담편~기대할께요^-^
저이거 일편부터 다시봤어요!! 아직도 재미써욤!! ㅎㅎ
히히~~너무잼있어요!!!!님두!!감기조심하세요!!^^
ㅜㅜ정말루한진우가류서향한테 진심이었꾼요!+_+
다음편이너무기대되니깐 빨리 올려 주세용^^히히
님두 감기조심하시구용^^
우와 잘 읽구가요 ㅠㅠ
진심이였군요!!ㅋㅋㅋ
업쪽주세요!!!!!!!!!!
된장! -_-.. 한지운가? 한진운가? 어째튼.. 죽여패버릴려고 했는데 이러면 못하잖아아! ㅇ _ㅇ^ +ㅁ+ -저번에 황은영 패다가 싸움에 맛들린 인간-
그래도 그나마 진심이엿네요 ...
한진우가 진심이었다는게 좀 놀랍네요ㅎㅎ 그래도 이제 해외로 떠나서 다행이에요ㅎㅎ 이혁이 어머니 등장하셨는데 무슨 캐릭터신가요??!!??!ㅎㅎ 암튼 업쪽해주세요^^
많이기다려써요 ㅜㅜㅜ
담편 기대해요 ~
너무 기다렸어요... 재미있게 읽구가요~ㅎㅎ
우왕우왕우왕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라는!!!!!!!꺄야야야양
한진우 너이자식 나중에 변하기만해봐 이혁이까지 갈필요없이 내가 손봐주겟어!!
으컁컁 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제가 쑈크(?)를 많이 먹어서,,ㅠㅠ
안녕히계세요 작가님
잼있어염 ㅋㅋ 담편 언능올려주셔요~`
잼써요~ㅋ 담편빨리보구시퍼요ㅋㅋ
담편기대>=<
담편 나와서 담편 읽으러 고고!ㅋ 재미있게 읽고 가요^^
재미잇어요 진우랑 다시 마주치지말앗으면 해요 서향이랑 ㅜㅜ ~
진우 시러여 ^^ ㅋ ~ ㅋ
한진우 먼가엿~~>< 하튼 넘넘 잼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