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 속에서 -
한 번뿐인 내 인생
내 인생에 봄꽃 피는 계절은
몇 번이나 올까?
즐겨라
이 좋은 봄날을!
고마워해라
이 봄꽃들에게!
인생은 어려움과 문제의 연속
그 속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
부정적인 생각에 쌓여
불행을 찾아가는 사람
당신은
어느 편에 서고 싶은가?
봄날을 즐겨라
봄꽃에게 감사함을 전하라
아무리 근심 걱정이 밀려와도
예쁜 봄꽃들 바라보며
그들의 예쁜 마음을 배우며
이 세상에
희망과 밝음을 주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자
-지인이 보내준 톡에서-
모란동백/나훈아
https://www.youtube.com/watch?v=vSaAiiPcK6Y
한낮 기온 20도
새싹들 무럭무럭 자라겠다
새벽에 일어났다
몸이 개운칠 않다
술을 많이 마신 것도 아닌데
왜 이러지
톡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넘었다
집사람은 파김치를 담는다고 나간다
난 체조와 스쿼트
땀이 쫙 흐르니 기분이 좋다
여기에 걷기까지 더하면 좋을건데...
더 따뜻해지면 황톳길 맨발 걷기를 해야겠다
집사람은 혼자서 파김치 담고 뒤처리까지 깨끗이 해버렸단다
참말 부지런한 사람이다
어느새 일곱시
나가서 동물 챙겨 주었다
병아리들 먹성이 좋다
육추기 안이 좁아 보인다
녀석들을 병아리장으로 옮길까?
아니 강진 내려갈 때 이 녀석들을 가지고 가는게 좋겠다
먹성 좋고 팔팔하며 브라마와 청계 종류이니 키우면 괜찮을 듯
며칠만 고생해라
병아리 모이통을 하나 짰다
마당가 병아리장에 있는 긴 통을 가져다 반으로 자른 뒤
밑면에 판자를 대고 옆면에도 판자 대어 막았다
모이통이 움직이지 않도록 새로로 통보다 긴 판을 양쪽에 대었다
이거 하나 만드는데도 거의 40여분
길이 재어 자르고 박는데 시간이 걸린다
모이통을 가져다 하우스 안 병아리장에 넣고 모이를 부어 주었다
이럼 모이를 발로 허비는 일이 없을 것같다
제초제 한통을 타 놓았다
점심 때 와서 아래밭에 뿌려야겠다
풀이 죽어야 땅이 빨리 마를 것같다
집사람이 밥을 차려 놓았다
비벼서 한술
묵은지 고등어지짐이 맛있어 술술 잘 들어 간다
밥 먹고 나니 어느새 교육원 갈 시간
아침 시간이 잘도 간다
교육원에 도착하니 8시 40분
벌써들 오셔서 축령산 올라갔단다
참 빠르기도 하다
오전엔 2장 요양보험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 훑어 보았다
자격시험은 이론이 35문제 실기가 45문제 총 80문제인데 과락이 있단다
각 과정에서 60점 미만을 맞으면 합격할 수 없다고
그래서 이론과 실기를 다 익혀야한다고
이거참
시험에 떨어지면 안되겠지
그러나 젊을 적에도 기억력이 부족했었는데 나이 먹어 더 떨어지고 있으니 좀은 걱정
첫 시험에 안되면 다시 보리라
어떤 사람은 9수하고도 대통을 하고 있지 않은가?
오전엔 요양보험제도에 대해 배웠다
등급에 따른 요양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등의 이론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양보험은 2008년 7월에 생겼단다
요양보험료는 의료보험의 20%를 부과하는데 의료보험과 통합해 받고 있다고
그러나 회계 관리는 완전히 다르단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면 도움 될만한 내용들
좀더 자세히 알아 보면 좋겠다
문사장 전화
어디냐길래 공부하고 있다니
자잘한 붕어를 많이 잡았다고
그럼 내가 집에 가면 전화하겠다고
봄붕어도 지져 먹거나 고아 먹어도 맛있다
맛있는 점심 시간
집사람이 점심 준비하느라 고생많았다
오늘은 짜장밥
배추김치와 갓김치 부추김치와 함께 먹으니 맛있어 한그릇 다 먹었다
오후엔 집에 가서 일 좀 하고 와야겠다
점심 먹고 바로 집으로
먼저 잠 한숨
일어나니 1시 30분
아침에 타 놓은 제초제를 가지고 아래밭에 뿌렸다
풀이 죽어야 땅이 빨리 마를 것같다
제초제 한통으로 부족해 다시 한통을 타 여기저기 뿌렸다
토란 심은 곳도 뿌렸다
집으로 들어 오는 입구 개나리 있는 곳에 나무들이 몇 개 쌓여 있다
나무들을 치우고 대나무와 찔레나무도 잘랐다
마른 대나무는 야외 부엌으로 가져다 두었다
그곳이 좀 더 훤하게 보인다
모이통 하나를 더 만들었다
이건 마당에 있는 병아리장에 넣어 주어야겠다
이것저것하다보니 땀으로 흥건
얼른 샤워하고 보니 어느새 4시
다시 교육원
한두시간이라도 강의를 들어야겠다
7교시 수업을 하고 있다
요양보호사가 대상자에 대한 보행돕기 강의
지팡이를 짚고 걸을 때
지팡이 먼저 다음은 불편한 다리 건강한 다리 순으로 걷는 다고
계단을 오를 땐 지팡이 건강한 다리 불편한 다리 순
계단을 내려올 땐 지팡이 불편한 다리 건강한 다리 순
보행 보조차 사용등도 배웠다
8교시엔 노인 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에 대한 강의
복지용구는 구입품목과 대여품목 구입과 대여 품목등 총 18종이라고
대여품목은 고가의복지용구란다
복지용구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어 이해하기가 쉽다
강의를 들으면 나에게 유익한 점이 많이 있는데 8시간을 앉아 있기가 힘이 든다
내 체력으론 8시간 연속 강의는 어려울 것 같다
집사람은 8교시 시작전 교육받는 분과 같이 석정 온천 간다고
종일 고생 많았다
온천탕에 담그는 것도 힐링이리라
집에 오면서 문사장에게 전화하니 받질 않는다
낚시하고 술한잔 한 뒤 일찍 자나 보다
노열동생에게 전화
집에 있단다
술한잔 하겠냐니 며칠째 술을 참고 있단다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니 속이 좀 쓰리고 배가 많이 나와 술을 참아야겠단다
그래 술을 즐겨서 좋은 일이 없지
나도 참아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돼지고기를 구웠다
오늘 일하고 공부했으니 한잔 해야겠지
집사람은 아직
그분들과 사우나를 즐기나 보다
돼지고기 구워 막걸리 한잔하고 있는데 서울 아짐이 올라왔다
취를 뜯어 데쳐 왔다
집사람은 아는 분과 석정 온천 같는데 아직 오지 않았다며 막걸리 한잔 하시라니
집사람 없으니 내려 가신단다
그래 다음에 같이 식사하자고 했다
홀짝 홀짝
아직은 힘있어 마실 수 있는 거지
막걸리 한병을 마시고 나니 얼큰하게 취한다
집사람이 왔다
목욕한 뒤 같이 식사하고 왔단다
그들이 목욕값 내길래 밥 사주었다고
잘했다
사람은 서로 오가는 정이 있어야한다
가로등 불빛은 깜빡깜빡
수탉이 홰를 쳐 새벽을 깨운다
님이여!
새로운 한주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 주에도 봄날을 즐기며
희망과 밝음 속에 긍정적인 한주 만들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