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란
강박장애는 불안 장애 중 하나로,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행동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적으로 반복하게 되는 심리장애입니다. 강박 장애는 강박적인 행동(compulsion)과 강박적인 사고(obsession)로 구분이 됩니다.
강박적 사고란 원하지 않는 생각이나 영상이 끊임없이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그것을 본인의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강박적 행동은 계속해서 손을 씻거나 물건의 대칭을 맞추고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등 특정 행동을 본인은 그만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멈추지 못하고 반복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강박감으로 인해서 불안함을 증가시키는 생각이나 이미지가 계속해서 떠오르거나, 그 불안함을 해소하려고 강박적인 행동을 반복하다보면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강박장애의 원인
강박장애의 원인은 크게 심리적 요인과 생물학적 요인으로 볼 수 있는데, 먼저 심리적 요인에는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누구나 이전에 강박증상이 없었다 할지라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경우 강박정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극도의 스트레스는 강박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뇌의 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시스템의 문제, 혹은 뇌의 신경회로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강박장애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강박장애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강박장애의 증상
강박장애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청결 _ 지나치게 많이 몸을 씻거나, 오염되는 것에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
2. 수집_ 무엇이든 버리지 못하고 주워 모으는 경우
3. 정리정돈_ 물건들의 위치가 흐트러져 있는 것을 보는게 힘든 경우
4. 확인_ 끊임없이 의심하고 확인하는 경우
내 아이가 강박적인 경향을 보일 때 점검해야 할 사항!
1.부모가 강박적인 성향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봅니다.
부모가 아이를 대할 때 지나치게 청결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거나, 무의식적으로 아이에게 청결을 강요하고 있는 등, 부모가 강박적인 태도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부모의 강박적 태도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무의식적인 강박이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2.아이의 강박적 경향이 자신의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봅니다.
아이가 강박적인 행동을 반복한다면, 단순히 표면적으로 보이는 행동만을 바라보는 것 보다는 더 넓은 관점으로 행동 너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현재 불편해 하거나 불안함을 느끼는 것을 강박적인 행동을 통해서 부모에게 표현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3. 아이에게 너무 많은 규칙을 정해주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봅니다.
아이에게 지나치게 많은 규칙을 정해주고, 아이가 그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해 엄격한 양육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 그러한 양육방식아 아이의 강박적 성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녀를 양육할 때 어느 정도의 규칙을 세우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훈련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지 않은지 세심하게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4. 아이의 기질적인 문제가 있지 않은지 점검해봅니다.
유전적으로 예민하고 쉽게 불안해하는 성향을 타고난 아이의 경우에도 강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까다로운 기질을 타고나서 주어진 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5. 아이의 행동을 고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봅니다.
만일 아이에게 강박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그 행동을 고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면 그러한 부모의 태도는 자녀의 강박증상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고치려고 하는 것 이전에,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고 수용해주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강박적인 행동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그 행동을 고치는 데에만 집중하게 될 수 있는데, 그 행동을 고치려는 부모의 지나친 집착이 아이의 강박적인 행동을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강박적 행동을 반복하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시고, 공감과 이해 수용적 태도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강박장애는 개인의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하는 불안장애로, 이후 다양한 정신장애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강박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은 개인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자신이 현재 강박으로 인해 불편한 상태이고, 도움과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요청하기 어려울 수 있기에 보호자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만일 내 아이에게 강박적인 모습이 발견된다면 주의를 기울여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교육부 월간지 <행복한 교육> 칼럼 기고
[상담후기] >> 어린이집 등원 거부 아동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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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신지연. "강박성향과 우울." 국내석사학위논문 서강대학교 대학원, 2013. 서울
이신애. "오염강박장애의 공포와 혐오의 소거." 국내석사학위논문 중앙대학교 대학원, 2010. 서울
권윤정 ( Yun Jeong Kwon ) , 이강이 ( Kang Yi Lee ).“강박사고 및 행동을 보이는 여아의 권윤정; 이강이. 강박사고 및 행동을 보이는 여아의 놀이치료 사례: 어머니의 냉담하고 훈육적인 양육태도를 개선하기 위한 부모자녀놀이치료의 적용. 아동교육, 2016, 25.2: 185-200
백은영. 건드리면 안 돼 안 돼! 강박적인 아이, 나랑 같이 놀아요. 교육교회, 2016, 460: 136-138.
*사진출처: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단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