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IFA 클럽 월드컵 확대 개편
1) FIFA 클럽 월드컵 확대 개편 내용 요약
FIFA는 2019년 3월 15일 FIFA 평의회 의결을 통해
2021년을 기하여 FIFA 클럽 월드컵 확대 개편을 확정했다.
본 확대 개편을 통해 FIFA 클럽 월드컵은 2021년 대회부터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첫번째로, 참가팀 수가 7팀에서 24팀으로 확대되었다.
기존에는 각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개최국 1부리그 우승팀 등 총 7팀이 참가했는데,
2021년 대회부터는 6개 대륙을 도합하여 24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두번째로, 대회 방식이 토너먼트 방식에서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기존에는 7팀만 참가했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지만,
2021년 대회부터는 24팀이 참가하므로 조별리그(각 조당 3팀씩 8개조) 및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세번째로, 대회 주기가 1년 주기에서 4년 주기로 변경되었다.
쉽게 말하자면, 2021년을 기준으로 4년 주기(2021년, 2025년, 2029년 등)로 개최되는 셈이다.
아무래도, ECA 등과의 당면적인 이해 관계를 고려해볼 때,
비교적 큰 규모인 24팀 체제로 개최되는 이상, 대회 주기의 변경은 불가피했다고 보면 된다.
네번째로, 대회 시기가 12월에서 6~7월로 변경되었다.
쉽게 말하자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의 경기일을 FIFA 클럽 월드컵이 대신 소화하는 형태가 되는 셈이다.
실질적으로, FIFA 클럽 월드컵 확대 개편의 핵심은 유럽 빅클럽들인 만큼,
유럽 빅리그의 시즌 도중이 아닌, 유럽 빅리그의 시즌 종료 직후로 대회 시기가 변경될 수 밖에 없었다고 보면 된다.
2) 확대 개편과 동시에 상당한 규모를 갖추게 될 FIFA 클럽 월드컵
확대된 FIFA 클럽 월드컵의 출전권 배정, 출전 자격, 상금 규모 등 세부 사항들은 향후 결정될 예정이지만,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대략적인 윤곽은 잡혔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출전권의 경우, 유럽 8장, 남미 6장, 아시아 3장,
북중미카리브해 3장, 아프리카 3장, 오세아니아 1장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http://www.sportspromedia.com/news/fifa-club-world-cup-global-nations-league-overhaul 참고 )
물론 어디까지나 전망이기 때문에, 실제 출전권 배정과는 다소 차이가 존재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해당 전망과 실제 출전권 배정은 똑같거나,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전 자격의 경우, 아직 별 다른 전망이 나온 바는 없지만, 4년 주기로 개최된다는 점과
클럽팀은 국가대표팀과 달리 전력 변화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년간의 각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종합 성적을 기반으로 출전권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해야지만, FIFA 클럽 월드컵의 수준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금 규모의 경우, 출전 자체만으로도 각 구단당 5,000만파운드(753억원)를 배당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의 FIFA 클럽 월드컵 총 상금 규모가 1,650만달러(187억원)였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그야말로 천지개벽인 셈이다.
( https://www.bbc.com/sport/football/47586593 + https://cafe.naver.com/kleagueworld/109069 참고 )
5,000만파운드(753억원)를 4년으로 나누면, 연간 1,250만파운드(188억원)인 셈인데,
이는 전북현대 운영비(415억원)의 45%에 이를 만큼, 상당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미 운영비가 몇천억원 수준인 유럽 빅클럽들 입장에서는
연간 1,250만파운드(188억원)에 해당하는 금액 자체는 그렇게 큰 의미는 없지만,
타대륙 빅클럽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의미한 전력 강화를 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리고, 해당 금액이 이적 시장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통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이적시장이 더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간접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2.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폐지
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의 개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은 각 대륙별선수권대회 우승팀, 월드컵 직전 대회 우승팀, 월드컵 개최국 등
총 8팀이 참가하여 조별리그(각 조당 4팀씩 총 2개조) 및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였다.
FIFA 월드컵 본선 직전 연도에 4년 주기로 개최되는 대회였기 때문에 일명 <프레월드컵>이라고도 불렸고,
FIFA 월드컵 개최국의 개최 준비 상황 및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용도로도 활용되었다.
쉽게 말하자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은 FIFA 월드컵의 시제품이자,
FIFA 클럽 월드컵의 국가대표팀 버전이었다고 보면 된다.
2)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폐지가 합리적인 이유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폐지는 여러모로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첫번째로,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은 대회 성격상, FIFA 월드컵의 아류에 불과했다.
이미 FIFA 월드컵이 전세계 최고의 국가대표팀을 가리는 대회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갖춘 이상,
FIFA 월드컵의 축소판에 불과한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입지는 당연히 좁을 수 밖에 없다.
두번째로,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은 FIFA에 재정적으로 별 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FIFA 월드컵은 FIFA의 재정에서 굉장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에,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전혀 그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대회를 유지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수익성이 떨어지면 최소한 FIFA U20 월드컵, FIFA U17 월드컵처럼 대회 성격이라도 분명해야 하는데,
상술했듯이 FIFA 월드컵과 대회 성격이 중복되기 때문에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할 수 있었다.
세번째로, FIFA 월드컵 개최 준비 상황 및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기능이 FIFA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이관되었다.
FIFA는 이미 48개국 체제가 확정된 2026 FIFA 월드컵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으로
기존의 홈앤드어웨이 방식이 아닌, 개최국에서 단판으로 개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 https://www.fifa.com/about-fifa/who-we-are/news/bureau-of-the-council-recommends-slot-allocation-for-the-2026-fifa-wor-2878254 + https://www.fifa.com/about-fifa/who-we-are/news/fifa-council-prepares-congress-takes-key-decisions-for-the-future-of-t-2883353 참고 )
3. FIFA의 각종 대회 개편, 1차원적으로 볼 사항이 아니다.
혹자들은 FIFA의 각종 대회 개편에 대해 금전적인 이익만 쫓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FIFA 클럽 월드컵 확대 개편,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폐지는 비금전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충분히 합리적인 처사이다.
기존의 FIFA 클럽 월드컵은 실질적으로 구색 맞추기용 대회에 불과했다.
명칭만 그럴 듯 하고, 대회 규모 및 방식은 그야말로 소규모 단기 토너먼트 대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도 성격상 FIFA 월드컵의 그늘에 가려질 수 밖에 없는 대회에 불과했다.
전세계 최강의 국가대표팀을 가리는 대회가 이미 존재하는 이상,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존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즉, 두 대회에 대한 변화 필요성이 이미 충분했던 상황이었으므로, FIFA 클럽 월드컵의 기능 및 권위를 대폭 강화함과 동시에
대회 성격상 뚜렷한 한계가 있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폐지함으로써, 깔끔하게 교통 정리를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축구계 각 구성원들의 이해 관계 또한 최대한 존중되었다.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일 및 대회 주기를 FIFA 클럽 월드컵이 그대로 계승한 것은 바로 그러한 맥락이다.
아시아 클럽축구 발전은 중동애들이 장악하는한 발전가능성 별로없어 보임 그나마 중국 이나 일본이 투자하는 속도로 조금은 발전은 할듯 약간 베트남 태국 이 가능성 조금은 보임 인도는 인구많으나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음 아시아경제가 좋아질수록 축구도 발전가능성 있음 경제성장과 축구 공통점
첫댓글 클럽월드컵 기대가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