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52일 인도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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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52일 인도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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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52일 인도 여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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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52일 인도 여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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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정말 오랜만이지... ㅠㅠ
현생에 치여서.. 그리고 국민 프로듀서로 재취업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오게 됐어...
심지어 여행사진 핸드폰에서 컴으로 옮기는 것도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다 함ㅋㅋㅋ
그래서 이왕 옮긴 김에 막생정 후기도 얼른 마치자 해서 이렇게 글을 써 ㅎㅎ 계속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ㅠㅠ
원래는 이 편에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많아져서 다음 편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
끝까지 잘 부탁행
기차에서 사먹은 거
뭔지도 모르고 주변 인도인들이 다 먹길래 우리도 덩달아 사봄
ㅋㅋㅋㅋ
파는 아저씨가 뚜껑을 뜯어서 설탕을 듬뿍듬뿍 얹어주는데
덩어리진 요플레 맛이었어
차가웠으면 맛있었겠다 하면서 전부 싹싹 긁어먹음
이때부터 친구랑 있으니까 괜찮겠다 싶어서
기차는 전부 SL 클래스로 탔어 ㅋㅋㅋ 다행히 아무 일도 안 일어남.. 생각보다 깨끗했고... (내 기준이 너무 낮아서 그럴수도)
대신 모기는 겁나 많았어 나 모기 여기서 다 물림... 아 그리고 화장실이랑 가까운 자리에는 절대 앉지말길 냄새쩔음
바라나시
바라나시 오자마자 내 단골 라씨집으로 감
이건 친구가 먹은 망고 라씨!
게녀들 : 또 바라나시??
맞아 사실 이미 갔다온 곳이었지만
친구가 바라나시를 가고 싶어하기도 했고 나도 바라나시가 좋아서 (8일 있었는데도,,)
그리고 뉴잘패구리 역에서 바로 델리나 타지마할 있는 아그라로 가는 건 너무 멀었고 중간에 여기 말곤 딱히 갈 도시가 없더라고 ㅋㅋㅋㅠㅠ
외국인 친구가 사준 석류주스
인도 가면 생과일 주스를 많이 먹어
대신 만드는 과정이나 기구를 유심히 살펴보면 안돼...
친구랑 온 바라나시에서는 ㄹㅇ먹고만 다닌듯... 먹는 거 외에 한 게 없어... 근데 그만큼 바라나시에 맛집이 많아
여기도 맛집 중 하나인 메구카페... 꼭 가주라........ 근데 일본인 사장님 있을 때 가야한대 다른 직원이 한 요리는 노맛이래
가츠동이랑 스시롤 안 시키면 디진다.... 존맛임 ㅠㅠ
우리 숙소
창문으로 강가 보임
해질녘의 강가
나 얘네가 스티로폼으로 소 때리는 장면 찍다가 돈 내놓으라고 둘러싸여져서 응징당함
아프더라...
뿌자 의식때의 강가
사람 반 벌레 반
철수카페에서 사온 후라이드 치킨
숙소 옥상에서 짠
근데 맥주 노맛이야.. 치킨은 맛있었쩡
한번 더 탄 일출보트!!
지난번에는 떠나는 날 타서 아쉬워가지고 친구가 타는 거 나도 같이 왔어 ㅎㅎ
사람이 없어서 딱 우리 둘만 탔당
성수기땐 한국인 열댓명씩 와서 큰 전동보트 띄운대ㅋㅋㅋ
내가 찍었지만 너무 맘에 드는 사진 두 장....
참고로 내 사진들은 전부 아이폰 6s로 찍은 거야!
여행 갔다오니까 카메라 뽐뿌 오짐... 다음엔 꼭 미러리스나 고프로 사간다
아이폰은 야경에 너무 약해 ㅠㅠ
이건 친구폰 갤노트5로 내가 찍은 사진
바라나시는 정말 사진 찍기 좋은 곳인듯
아침
좀 유명한 곳인 것 같던데 음식은 별루...ㅠㅠ
이것도 친구폰인데
여행자 아저씨가 원숭이한테 짜파티 주는 장면 ㅋㅋㅋ 원숭이가 바로 받아먹더라
신기해서 찰칵
로컬식당에서 먹은 도사
맛없어서 남김
여행자식당이 좀 비싸긴 해도 안전빵으로는 좋은듯 외국인들 입맛에 맞추니까
발찌 샀음
흥정해서 하나에 110루피로 샀는데
왜 인도에서는 아무리 흥정해서 사도 내가 호구가 된듯한 기분이 드는걸까?
오후에 산책
은 미친짓이다
같이 온 친구랑 멀어지고 싶다면 추천
아시가트에 있는 피제리아
애플파이랑 아이스크림
다 야외 테이블이라 엉덩이 지져지는 줄 알았어
여기도 시원할 때 가야돼ㅠㅠㅠㅠ
숙소 근처 돌아와가지고 각자 된장찌개랑 김치찌개 먹음
기차 타기 전에 든든히 먹자 해서 찾은 한식당 선재네 멍카페
친구는 김치볶음밥 나는 비빔밥 (계란국 존맛)
그리고 라면까지 ㅎㅎ... 바라나시에서 정말 먹기만 했음 미안
둘 다 인도음식 안맞아서 이런 것만 먹은듯ㅋㅋㅋㅋ
음식 다 먹고 선재씨 동생분한테 받은 헤나
그냥 인터넷에서 도안 찾은거 보여드렸더니 저렇게 해주심!!
60루피인데 만족
마지막으로 찾은 단골 라씨집
우리가 배낭 메고 있으니까 서비스로 석류 얹어서 주심 ㅠ
아그라
아그라 기차역에 짐을 맡겨놓고 타지마할로 ㄱㄱ
외국인한테만 자비없는 가격
여기는 더 심하다
다른 관광지는 전부 500루피인데 타지마할은 1000루피야...
또 아그라 도시 자체가 외국인한테 사기치는거 심하다고 그러더라 모두 조심하길!!
보인다..
사람 엄청 많음
웬만하면 아침 일찍 가 개장하자마자
한쪽 기둥... 실화냐...... ㅠㅠ 존못
아마 내년 여름까지는 계속 보수를 할 예정이래
곧 중앙에 있는 돔도 한다던데
그나마 그 전에 가서 운이 좋았던 거라고 생각중ㅋㅋㅋ
나는 인도에 계속 오기로 결심해서 엄청 아쉽지는 않더라고.. 나중에 깨끗할 때 보면 되지 이러고 말았음
이렇게 사진찍으면 감쪽같다 ㅎㅎ......
이건 내 개인적 소감
그동안 인도 여행하면서 예쁘고 멋있는 걸 많이 봐서 그런가 엄청 감동적이진 않더라,,,,,
1편에서 말한 것처럼 난 후마윤의 무덤이 더 좋았어.. 무덤이 좋다니까 웃긴데
그냥 겁나 덥고 사람 많고 빨리 다른데 가고싶었음...
물이 없어서 아쉬운 ㅠ
바로 옆에 흐르는 야무나 강
아마 대한항공 광고에 나왔었나?
일몰때 강 너머에서 보는 타지마할 풍경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더라
근데 나 별로 감동적이지 않았다면서
내가 타지마할에 있는 거 신기해서 지도 캡처해놓음
아그라의 대표적인 관광지 두 개 중에 하나가 타지마할이었고
하나는 아그라 포트인데
아그라 포트 겉면만 훑고 피자 먹으러 왔어 ㅎㅎ
하나더먹
아그라 당일치기 후에
바로 암리차르로 가는 기차 탐
SL칸은 이렇게 창문이 뚫려있음
열고닫기도 개힘듦
기차역에 멈출 때는 저 창문 사이로 구걸하러 오거나 간혹 물건 훔치는 놈들도 있어
사이드 어퍼 칸에 탄 내 친구
제대로 가려줌 ㅎ
참고로 저 칸 편하기는 한데 너무 얼굴이랑 잘 보여서 별로래
암리차르
암릿사르 역에 도착
한국인들이나 여행책에선 거의 암리차르라고 하는데
인도에서 암리차르라고 하니까 아무도 못알아들어서 민망했음
암릿사르라고 발음을 굴려주자
역도 황금사원처럼 꾸며놨어
황금사원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버스
기차역→황금사원 방향은 괜찮은데
황금사원→기차역은 헬
우리 숙소... 빈 방이 없어서 홀에서 이불 깔고 잤어ㅠㅠ 그래서 가격 좀 깎았음
근데 난 오히려 여기가 좋더라고.. 계단 안 올라가도 되고 개시원
대신 당연한 거지만 문을 못 잠금...ㅎ 커튼으로 열고닫음ㅋㅋㅋㅋㅋ
짐 풀고 걸어서 황금사원 왔어!!!
사원 안에도 여행자들을 위한 무료숙소가 있긴 한데
최근에 빈대가 나왔다는 말이 매우 많아서.... 한번 생각해봐
존예ㅠㅠㅠㅠ 사람 많은데도 분위기가 너무 좋음 평화롭고
공짜밥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친구는 남겼더라
아 무료밥 먹으러 갈 사람들 있으면..
식당 입구에 사람들이 단체로 양파 한 트럭씩 까고 있거든??
인도여행하면서 이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하면 믿어줄거니?
밥 먹으러 온 사람들로 넘쳐서 오도가도 못하는데
양파 때문에 눈은 겁나 맵고
차라리 기절이라도 하고 싶었음
숙소 앞에 있는 햄버거 파는 가게
가성비가 내려와
저녁에 다시 찾은 황금사원
야경이 최고로 예쁨
여기서 왜 하룻밤만 지냈을까 지금도 후회됨 ㅠㅠ
구석에선 봉사자들이 바쁘게 물을 나눠주고 있다
물맛은 좀 그렇지만 다행히 배탈은 안남
예쁘니까 하나 더
아이스크림 수레 (?) 에서 산 아이스크림
가성비가 또 내려와...
이거 10루피
다 먹자마자 하나 더 사먹음ㅋㅋㅋ
암리차르의 번화가
암리차르는 채식도시임.. 그래서 이런 체인점을 가도 베지밖에 없어ㅠㅠ
맥날에서 내려다본 풍경
인도 다니면서 이렇게 깨끗한 거리 처음 봤다고 (시킴 제외)
친구랑 나랑 놀랐음
잘리안왈라 공원
영국군에 의한 인도인 학살이 일어난 곳이야...
공원 안쪽에는 우물이 있는데
1919년, 무장도 하지 않은 인도 민중에게 영국군이 무차별 사격을 시작하면서
당황한 인도인들이 이 우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나중에 우물 안에서 압사당한 시신만 약 120구가 나왔다더라....
너무 끔찍하지 않니... 내가 그 우물 앞에 서있는 것도 안 믿기고
마음속으로 명복 빌다가 왔어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은 망고
ㅠㅠㅠ
인도에서 제일 좋다고 할 수 있는..?ㅎㅎ..
에어컨 볼보 버스야
우리나라 고속버스랑 비슷
나는 12시간 동안 이거 타고 마날리로 갔고
친구는 델리로 가서 ㅃㅃ하게 됐엉
와 이번 편 진짜 길다 ㅋㅋㅋㅋㅋㅋ
다들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당 ㅎㅂㅎ
그럼 난 다음에 마지막 편으로 올게!!!
모두 금요일 그리고 주말까지 잘 보내
질문 얼마든지 환영
아니!! 현지인들한테 찍어달라 한 적은 한번도 없었고 동행 있을때밖에 못찍었어ㅠㅠ 그래서 나 나온 사진은 많이 없어
야경 너무 예쁘다 ㅠㅠ 보자마자 감탄 나왔어 글 잘 봤어!
마지막탄빨리보구싶다 ㅠㅠ
진짜 글읽으면서 현실웃음한거 오랜만 ㅠㅠㅠㅠ 나 인도가기전에 지우면 죽음뿐이다 힘들때마다 이거 읽으면서 힐링하꺼야
와... 1편부커 정독함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 영어 존나 평범함.... 기준이 애매해서 수능 성적 말해주자면,,, 4등급 나왔었어 ㅎ 듣기만 좀 하는 편이었고 단어나 이런거 존나 모름 근데 여행가기전에 근자감 폭발해서 공부도 안하고 감... 막상 여행해보니까 다 어떻게 통하더라 외국인 친구 사귈 때 답답한 거 빼고는 ㄱㅊㄱㅊ
글고 힌디어 간단하게 알아가면 인도인들이 좋아해 이건 인도 여행하면서 그때그때 배워도 됨!
재밌어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보고 인도 서치하다 타고타고들어온건데 1편부터 쭉 정독했어 책읽는 것 같고 간접 여행한것같아~~ 대리만족..
원래 혼자서 잘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편이야? 카페에있을때나 버스에있을때 관광지갔을때 뭐했어? 나는 외로움도많이타기도하고 음 폰하는거아니먄 혼자있을때 뭘하는지거 궁금해! 해외라 폰을 많이할리는없을것같아서??
남자일행이랑 여행내내 같이다니면 여자일행보다는 안전해? 난 첨엔 안전할거라생각했는데 혹시 시선이안좋거나 숙소에서 혼숙하면 이상하게생각할까봐서~ 너도 잘 모르는거면 미안해!
가기전에 역사공부랑 유적지설명같은거 미리 공부하고갔어??
웅 나는 원래부터 뭐든 혼자 하는 게 편하고 좋았어...! 카페에 있을 땐 바깥 구경하고 와이파이 쓰면서 쭉빵 밀린거 보기도 하고 ㅋㅋㅋ 버스나 기차에선 데이터 안 터질 때가 많아서 멍때리거나 음악 미리 받아놓은거 들으면서 잤어 ㅠㅠ 영화넣어오든가 책하나 가져오는거 추천함
@냐안냐 ㅇㅇ 당연히 여자들끼리보다는 남자들이랑 있는게 훨 안전하긴 하지!!! 그리고 시선은.. 호기심 가지고 보는 현지인들이 없지 않아 있을듯 그런데 잠깐 지나치고 말 시선보다는 당장 내 안전이 더 중요한거 아닐까?? 어차피 혼숙은 유럽 호스텔 이런데에서도 흔한거라고 들었어 인도 유럽 여행자들 존많이라 ㄱㅊㄱㅊ 믿을만한 남자동행 구할 수 있다면 당근 구해서 가는게 좋다구 생각해 나두
밑에 질문 쓰루한줄알았는뎅 답변 너무 고마워어ㅜㅜ
@냐안냐 아직 안끝났어!!!!나는 루트도 제대로 안짜고 갔으니 미리 여행지 공부같은거 했을리가..... 그냥 그때그때 검색해서 알아봤엌ㅋㅋㅋㅋ 이동할 때라든가..
오히려 갔다와서 관심생겨서 영화도 보고 찾아본 케이스얌!!
@아는척하지마쉐이 즉흥적으로 다녔구낭 너꺼보고 너무인상깊어서 관심이많라져써 ㅎㅎㅎ 뭔가 잘아는거같길래 마지막물러본거야 나두담에가면 알라가면좋겠다싶어가지구 호
@냐안냐 웅 근데 알아보고 가는게 더 좋을거같아ㅠㅠ확실히 알고보는거랑 모르고보는거랑 느끼는게 다르더라구 ... 아쉽기도 하고ㅠㅠ 나중에가게되면 재밌게여행하길!!!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헉 나도 허리 안좋아서 핫팩 몇개 챙겨갔었어ㅠㅠㅠㅠ 웅웅 기차는 꼭 비싼거 아니어도 맨 위층으로 예매하면 계속 누워있을 수 있으니까 좋아 비행기도 예산만 넉넉하면 최고지!!
Tsongmo Lake 라고 검색하면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