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향군 건강정보] 기억력 감퇴하여 치매로 오인 될 수 있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적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 한다.
원인
만성 갑상선염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갑상선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반복되면서 조직이 파괴되어 기능저하로 이어진다. 암 또는 결절로 갑상선제거 수술을 받은 경우등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이 된다.
증상
갑상선호르몬이 적으면 우리 몸의 대사가 감소되고 열 발생이 줄어들어 추위를 많이 타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며 얼굴과 손발이 붓고 잘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증가한다. 자율신경이 둔해져 매박이 느려지고 위장운동이 느려저 변비가 생긴다. 또 정신활동이 느려지고 기억력이 감퇴하여 치매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다.
진단 및 검사
혈액에서 갑상선호르몬 (Free T4)과 갑상선자극호르몬 (TSH) 수치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앞의 두 검사에서 이상이 있으면혈액에서 갑상선에 대한 자기항체를 측정해 볼 수 있는데, 자기항체가 양성인 경우 만성 갑상선염으로 지단한다. 갑상선 초음파로 갑상선조직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치료
원인이 무엇이든 갑상선호르몬제제를 복용하여 부족분을 채워줌으로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이 약제는 보충약제이지 병을 치료해주는 것이 아님로 의사의지시 없이 중단해서는 안된다.
방치 시 위험성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다. 에너지 대사를 통해 열을 발생시켜서 사람과 같은 정온동물의 체온 유지에 필수적이고, 또한 뇌를 비롯한 신경계의 발달과 신체성장에도 꼭 필요하다.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로 오래 방치되면 에너지대사가 느려지면서 체내에 여러가지 물질이 쌓이게 되고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며 추위를 많이 타고 변비가 생기게 된다.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인 심낭에 물이 차는 심낭삼출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임기 여성에서는 생리불순 및 난임, 불임이 생길 수도 있다. 드물게 혼수를 동반하는 심각한 수준의 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는 사망률이 상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