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서 전방위적 사퇴 압박
배재고 야구부 징계에 "5·18 성역, 북한 같다"
이재명 측 '엄중 경고'에도 "입장 바뀔 일 없다"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영국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토마스 모어(1478~1535)를 언급하며 “‘이익(목숨과 권력)’ 대신 ‘명예(양심)’를 택한 삶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신념을 지키는 비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자신의 신앙과 도덕적 양심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끝까지 (헨리 8세에) 동조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재고 야구부 징계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이재명 측이 엄중 경고를 하고 민주당에서 전방위적 사퇴 압박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원장은 “무어는 영국의 저명한 법학자이자 문학가로, 헨리 8세 밑에서 최고 관직인 대법관까지 오른 인물”이라며 “헨리 8세가 이혼 문제로 가톨릭교회와 결별하고 스스로 영국의 종교적 수장이 되려 하자, 토마스 모어는 자신의 신앙과 도덕적 양심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끝까지 이에 동조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결국 왕의 눈밖에 나 반역죄로 런던탑에 갇혔고, 1535년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며 “처형 직전 그는 ‘나는 왕의 좋은 종이기 전에, 하나님의 착한 종으로 죽는다’라는 지조 있는 유언을 남겼다”고 했다.
이어 토마스 모어가 쓴 ‘유토피아’를 보면 자본주의 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며 “비록 법치주의와 결합된 시장경제의 순기능을 이해하지는 못했어도 자신이 한 말처럼 ‘이익(목숨과 권력)’ 대신 ‘명예(양심)’를 택한 삶을 선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