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내의 거리거리는 개똥의 천지입니다.
오늘도 집앞을 나서며 개똥을 피하며 찌릉내나는 메트로를 탑니다.
한번은 메트로 한코치에 달랑 나랑 한녀석이랑 둘이 탄적이 있는데
아니 글쎄 그자식이 끝으머리 모서리에다가 쉬를 하는 거였습니다.
주루루 흘러내리는 액체......
대단한 파리시민입니다.
작년 12월 19일 쉬리가 파리에서 개봉했다고 기사가 나왔지만
거리에서 포스터 한장 구경 못하고 영화관에서도 찾아 보지를
못했지만 그소식을 들으니 참 좋더군요.
대간절 어디서 상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있으면 영화관 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문화원에서도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지난주 한국 문화원에 갔었는데
한국 문화원 관계자가 직원에게 왈.
"아무개야 쉬리 어디서 하는지 찾아 좀 봐라"
"예"
이런 대화를 옆에서 들었습니다.
월드컵도 다가오는데 프랑스인간들은 한달 전쯤이던가
한국의 개고기 문화가지고 또 난리더군요...
팔팔올림픽때처럼.....
'빠리지성'(벼룩시장과 같은 신문)기사에 한 불란서 청년은
개고기가 참 맛있고 먹는거 가지고 한국 뭐라하는것은
잘못된 인식이다라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습니다.
언제가 TV프로에 한 불란서 사람이 살아있는 애벌레와 살아있는
메뚜기를 먹는게 나왔는데 다들 박수치고 난리더군요.
그리고 관중에서 자신있는 사람은 나와서 그걸 먹는거였습니다.
지들도 이상한거 먹으면서....
어째거나 아직 한번도 개똥을 요리조리 피해서 밟아 본적은 없지만
끝까지 무사할지는 나도 잘 모르겠네요.
무신 소리 주저리 주저리 한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내가 넘 심심했나 봅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파리 날씨 무척 추워졌어요....
아 그리고 정모나가게 되면 편법이지만 미술관 박물관 그리고 베르사이유,
앵발리드나 뭐 그런데 꽁짜로 들어가는 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러니 정모들 열심히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