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의 전율
가만히 누워 묵상하는 시간에 가장 큰 여유가 충만히 올라오니
평강의 전율이 흐르는 시간이라 뜨거운 존재를 느낄 수 있네
그와 한몸됨이 어느 때보다 뚜렷이 느껴지는 행복이 나를 덮는다
나의 가슴으로 주를 부르는 동안 허공이 아닌 한분께 시선 맞추니
그분의 숨결 곧 임재의 기운이 내 안에 스며드는 신비에 감싸이네
육신의 영역이 영적 존재로 채워져 예수로 옷 입은 것만 같아라
그의 사랑이 흘러옴으로 인해 내 속엣 불순물은 녹아내리리니
따스함이 기분 좋게 퍼져나가는 동안 날 지배하는 사랑을 음미하리
평강의 바람이 자유의 노래를 생산하며 한편의 뮤지컬을 연출하리라
마음껏 주를 생각하며 마음을 드린 후에 달달한 잠결에 빠지리니
꿀같은 향기가 베어들면서 뒤숭하고 흐릿한 꿈들은 물러가고 없으리
나의 무의식까지 예수께 닿아있기에 순결한 기름이 떨어지고 있기에..
단순히 주를 의식함 아니요 친밀함으로 나아가는 교제의 시간들이니
이 시간을 놓치고 그저 잠을 청한다면 내 영혼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
후회막급을 피하리로다 무한한 영적세계를 깊이 탐구하리
잔잔하던 영혼에 변화가 찾아오며 갈망의 소리가 외치어지네
날 부르고 계심이 분명하여라 오 주의 은혜가 풀어지고 있음이니
왕의 잔치상을 맞이하기 위한 징조를 마주함이 예사롭지 않도다
개인적으로 찾아오시는 축복의 순간이 한치 앞으로 다가왔음이여
상기된 목소리와 깨어있는 정신으로 한마디라도 더 그의 이름 부르리
우리의 극적인 만남이 아름다운 연인처럼 더없이 달콤하기 위하여..
2023. 5. 22.
- 에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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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의 전율】
에스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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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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