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공원에서는 4,19혁명 42돌을 맞이하여 혁명의 본래정신을 돌아보고 숭고한 뜻을 이어받기 위한 <4.19혁명 42돌맞이-아름다운 민주주의>란 주제로 <친일예술인과 그들 작품전>을 중심으로 하는 일련의 기념행사를 갖고자 하며 다음과 같이 보도협조를 의뢰합니다.
세세한 내용을 헤아려주시고 보도에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다 음
◎ 행사개요
1. 행사명 : 4,19혁명 42돌맞이-아름다운 민주주의
2. 행사장소 : 민주공원·용두산 공원
3. 행사기간 : 2002. 4. 16∼4. 26
4. 문의 : 051-462-1016
◎ 행사내용
■ 4.19 42돌 특별행사
-분향소 마련(민주공원 내 4월 30일까지) : 민주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참배, 분향할 수 있게끔 부산지역 4.19영령들의 영정과 당시의 기록사진 10여 점을 비치
-4.19기념탑 참배-4월 19일 상오 11시 용두산 공원 : 부산시청에서 기념식을 마친 후 4.19혁명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벌이는 기념탑 참배행사
-4.19혁명 42돌맞이 영상제(19, 20, 21일 수시) : 시민들을 위한 영상물 상영
■ 특별 전시행사
-부끄러운 자화상 : 친일예술인과 그들 작품전
○ 일시 : 2002년 4월 16일∼26일(매일 10시∼18시)
○ 장소 : 민주공원 기획전시실
○ 내용 : 이번 전시회의 주요 전시 인물과 작품내용은 다음과 같음
1) 서정주(친일 시·전두환 찬양 시)
2) 홍난파(희망의 아침 등 친일음악 악보)
3) 운보 김기창(그림)
4) 모윤숙(시), 노천명(시)
5) 방응모(일본 군국주의자에게 보낸 연하장, 노골적으로 친일성향으로 드러낸 [조광] 표지)
6) 윤치호(친일찬양 서화, 인천 송도중학교에 있는 그의 동상 사진 등)
7) 김팔봉(시), 김상용(시), 김동환(시), 이하윤(시), 김인승(그림), 심형구(그림), 노수현(만화-서울대 김민수 교수가 논문에 그의 친일이력을 언급해 재임용에탈락), 안석주(그림·[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작사자)
8) 이완용(천황 찬양 서화)
9) 송병준(천황 찬양 서화) 등이며
모두 43점(사이즈 A1-신문지 펼친 것보다 조금 큰 사이즈)이 전시될 예정
■ 학술행사
-정례학술발표회 : 4.19시기의 남북협상론과 21세기의 한반도 통일
○ 일시 : 2002년 4월 19일(금) 하오 7시
○ 장소 : 민주공원 소극장
○ 발표자 : 엄상윤 박사(우암평화연구원 연구위원·고려대학교 강사)
○ 문의 : 민주항쟁기념관 부설 민주주의사회연구소
(문의 : 462-1016 차성환 실장)
○ 내용 : 한반도 통일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우리의 시각과 방법으로 모색하자는 문제의식에서 4.19시기의 남북협상론에 관한 사례분석을 해보자는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내세와 외세의 상관관계에 입각한 통일이론 분석틀을 개발, 동원하여 남북협상론이 활성화된 배경, 그 구체적 내용과 쟁점, 남북협상론에 입각한 통일운동의 전개양상, 그리고 이에 대한 국내외적 반응 등을 분석하고자 한다. 남과 북의 일방적 방향이 아닌 제3의 길, 즉 자주·민주·평화의 통일원칙 하에 남북한 정치세력의 공존을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모색되어야 한다는 당시의 기본논리는 국내외적 조건이 크게 변한 21세기에 이르러 오히려 강한 생명력을 발휘할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력 및 연구개요
성 명 : 엄 상 윤 (嚴 祥 允)
생년월일 : 1964. 1. 5. (만 38세)
원 적 : 경북 문경군 영순면 사근리 390번지
본 적 :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656-4 주공아파트 32동 401호
주 소 : 서울 강서구 화곡5동 1003-22 영운아파트 다동 201호
전 화 : (H) 02-2602-7586, (O) 02-333-8156 (pcs) 019-511-7586
E-Mail : scare96@hanmail.net
學 歷
1982.2 서울 성남고등학교 졸업
1989.2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졸업 (문학사, 정치외교학 부전공)
1992.8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 졸업 (정치학석사, 국제정치전공)
2001.8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 졸업 (정치학박사, 국제정치전공)
經 歷
1984.4∼1986.7 군복무
1994.7∼1995.9 국립 「통일연구원」 연구원 (원장보좌역)
1995.9∼1998.2 고려대학교 「EU(유럽연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
1997.3∼12 인천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강사
2001.9∼12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사
2001.9∼현재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사
2002.3∼현재 인천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강사
2001.3∼현재 사단법인 우암평화연구원 연구위원 (기획부장)
2001.10∼현재 한국정치학회 정회원
2002.1∼현재 한국국제정치학회 정회원 (섭외위원)
主要論文
"북한핵정책의 전개과정과 합리적 선택", 고려대 석사학위논문, 1992.
"한반도통일의 원칙과 김영삼정부의 통일정책", 인천교육대학교 편,『월미도』(제29호), 1997.
"제2공화국시대의 통일논쟁", 고려대 박사학위논문, 2001.
연구 개요
4.19시기의 남북협상론과 21세기의 한반도 통일
엄상윤 (우암평화연구원 연구위원·고려대 강사)
분단은 한민족의 자연스러운 삶을 저해하는 총체적·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분단상태를 타개해 보려는 노력도 끊임없이 이어져 왔지만, 국제적 냉전체제가 계속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러한 노력들은 이렇다 할만한 결실을 맺지 못했다. 다행히 국제적 탈냉전 및 이와 더불어 이룩된 독일통일은 우리 한민족에게도 커다란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이처럼 21세기에는 한민족 최대의 역사적 과제라 할 수 있는 한반도 통일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작금의 사태가 말해 주듯이 통일의 길이 그다지 순탄할 것만 같지는 않다.
여하튼, 이런 와중에 김대중정권의 이른바 '햇볕정책' 추진과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한반도 통일문제 해결하는 기본논리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를 초래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남북협상론이 남한정부의 주류 통일론으로 확고히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북협상론은 김대중정권의 전유물도 아니며 김대중정권이 만들어낸 독창적 작품도 아니다. 비록 국제적 냉전이 계속되는 동안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남북협상론은 통일독립국가 수립을 위한 제3의 대안으로 이미 해방정국에서부터 줄곧 제기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통일문제를 둘러싼 남한사회 내부의 갈등이 극명하게 표출되었던 4.19시기는 남북협상론이 가장 활발하게 제기되었던 시기이다. 그 만큼 이 시기의 남북협상론은 통일의 조건·시기·방법·절차와 통일국가의 형태 등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본질적 주제들을 거의 망라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논쟁과정을 통해 그 적실성 여부와 장단점 또한 매우 구체적으로 부각되었다. 나아가 이러한 논리는 구체적 실천운동으로까지 발전하여 혁신세력과 보수세력이 커다란 갈등을 빚게 되었고, 마침내 5.16이후 30여년동안 집권한 군부세력에 의해 남북협상론과 혁신세력이 철저하게 탄압받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이처럼 4.19시기의 남북협상론은 이론적·역사적 측면에서 대단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시기의 남북협상론에 대한 분석은 향후 통일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적지 않은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작업을 통해 그 동안 보수적 논리에 의해 일방적으로 재단되었던 혁신세력의 통일노력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면서 이 시기의 남북협상론과 이에 입각한 통일운동이 크게 좌절되었던 요인규명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 역사적 적실성을 평가해 보고, 21세기의 한반도 통일문제 해결에 던져주는 함의를 도출해 보고자 한다.
요컨대, 본 연구는 한반도 통일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우리의 시각과 방법으로 한 번 모색해 보자는 문제의식에서 4.19시기의 남북협상론에 관한 사례분석을 해보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내세와 외세의 상관관계에 입각한 통일이론 분석틀을 개발·동원하여 남북협상론이 활성화된 배경, 남북협상론의 구체적 내용과 쟁점, 남북협상론에 입각한 통일운동의 전개양상, 그리고 이에 대한 국내외적 반응 등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필자의 핵심논지를 미리 밝혀두자면, 우선 당시에 제기되었던 대부분의 남북협상론은 '외세배격적' 민족자주통일을 주장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논리적으로 중대한 결함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즉, 한반도 통일은 내세와 내세, 내세와 외세, 외세와 외세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외세의 이해관계를 배제한 통일론은 민족주의적 감정에는 호소력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외세가 완전히 중화된 상태가 아니라면 그 실현가능성이 극히 희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제적 냉전이 고조되어 외세, 특히 미국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외세배격적 남북협상론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통일운동 역시 근본적으로 좌절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통일문제가 다분히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된 면이 강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고, 통일운동에 있어서도 주도세력 내부의 균열, 급진세력의 통일운동 주도, 조직화의 미흡 등 조직상의 문제도 적지 않은 좌절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외적 여건이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진된 통일운동은 미국을 자극하여 미국이 군부 쿠데타세력을 소극적으로 지원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고, 이후 군부정권의 탄압으로 혁신세력이 정치무대에서 거의 종적을 감추게 됨으로써 무려 30여년동안 '진정한' 통일논의가 금기시되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도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들은 향후 통일문제를 풀어 나감에 있어서 외세배격적 민족자주통일론은 좌절을 담보할 뿐이라는 점, 통일문제 해결은 국내외적 조건과 상황에 부합해야 한다는 점, 성급한 통일주장은 오히려 통일을 지연시킬 뿐이라는 점, 통일문제에 대한 국내외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 통일문제가 결코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점 등을 시사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남북협상론과 통일운동은 국내외에 한반도 통일의 정당성을 호소했다는 점, 겉으로는 통일을 주장하면서도 속으로는 분단상태의 현상유지에 안주하려는 보수세력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는 점, 한반도 통일의 주체는 다름아닌 바로 우리 한민족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자각케 했다는 점 등은 결코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한반도 통일은 이승만식도 김일성식도 아닌 제3의 길, 즉 자주·평화·민주 통일원칙 하에 남북한 양정치세력의 공존을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남북한 양측이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모색되어야 한다는 이들의 기본논리는 국내외적 조건이 크게 변화한 21세기에 와서 오히려 강한 생명력을 발휘할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4.19의 연장선상에서 등장한 남북협상론과 통일운동, 그리고 이를 주도했던 세력들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성급한 통일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민주화를 좌절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들을 역사의 죄인으로 매도하는 보수주의자들의 지배적 평가는 크게 재고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노동문화예술단 일터 초청공연 <철로역정>
○ 일시 : 2002년 4월 18일(목)∼19일(금) 매일 하오 7시 30분
○ 장소 : 민주공원 큰방
○ 주최 : 민주공원·(사)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
○ 주관 : 노동문화예술단 일터
○ 공연내용 : 철도는 국민들의 발이요 물류 이동의 혈관과도 같다. 또한 다가올 통일시대에 조국 강산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저 광활한 대륙과 멀리 유럽까지 달려갈 수 있는 견인차이다.
<철로역정>은 100년의 국가 기간사업으로서 숭고한 사명을 실천한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국민들도 철도인들의 힘겨운 삶을 함께 공유하면서 또한 통일시대를 달릴 철도의 꿈을 이야기한다. 철도인의 삶을 구체화하는데 연출의 주안점을 두었고 철도인의 노동 움직임에 천착하여 힘겨운 삶을 극복하기 위한 역동적인 동작들에 주목하였다.
-4월 상설문화마당 : 우리노래 한마당
○ 일시 : 2002년 4월 21일(일) 하오 3시
○ 장소 : 민주공원 소극장
○ 내용 :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 풍물이 어우러지는 우리음악과 노래공연으로 서영화, 김계자, 홍순연, 남산놀이마당 등의 출연진이 참여하여 시민들과 함께 우리음악과 노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