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맛집 45년전통 메밀국수&우동<송옥분식>
참말로 오래도 되앗네~ 45년동안이나 한자리에서 ,,, 징글징글 혀유~
본인은 일본본토 동경에서 모리소바, 자루소바 를 즐겨 먹었던지라.(싸니깐..ㅠㅠ..) 송옥분식의 맛평가는 유보 하겠읍니다. 어짜피 태생적 한계가 있는 음식이니까요.
요즘은 중저가 일본 우동, 돈까스등등 체인점이 많아져서 어디서나 쉽게 접하는 음식이 모밀국수요, 우동 이지만, 옛날에는 고급 일식집에서나 간간히 맛볼까. 일반적으로 대중화 되지는 않았지요. 그러던와중에도 일부 분식집에서는 꾸준히,,, 특히 여름에는 모밀국수를 만들어 손님상에 올려왔읍니다.
난 20대초반에 신촌 이대앞에 청바지를 사러갔다가, 배가 고파서 분식점에 들려서 모밀국수를 주문했는데, 그것이 내생애에 첨 보는 음식이였던것입니다. 난 그저 물냉면 정도로 생각하고 주문을 했는데, 웬 국수만 건져서 달랑 판 위에다가 주는거에요. 아니 생면을 그냥먹나?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모밀을 는사람도 없고, 야~이거 쪽팔리게 어떻게 하나???? 하다가,,, 그냥 맨 모밀을 먹고, 단무지 먹고,,,, 나왔읍니다... 소스는 그냥 그자리에 있고....ㅠㅠ.... 평생을 안 잊어먹는 악몽이였다는....
남대문을 관광자원으로 되살려놓았읍니다. 역시 이명바기 가 일은 잘해~ 인재는 인재야~
북창동 송옥분식... 맛집이라기보다도 노포로 더 명성을 떨치는식당..
명함을 달래니깐, 쥔 할마시 가 내민 명함... 영수증에 전화번호 가 있다면서...ㅠㅠ.... 만든다~만든다~하면서도 못 들었다네요. 지난 45년을 명함도 없이,,, 스티커나 찌라시도 없이... 기냥 달려온 반세기.. 앞으로도 기냥 달리세요. 쭈우욱~
뭐... 기냥 따뜻한 메밀국수 하나... 아무거나 주쇼..
테이블위에는 파무덤과 각종 양념들... 그리고, 요집은 항상 합석을한다는 전제하에 자리를 잡도록...
메밀송옥국수.. 온메밀..
맛은 나한테 묻지마... 더 이상은 기업비밀...^&^*./.
자가제조 한것같은 단무지.. 단무지의 집단 생산지는 충남 천안에 있다. 좌우지간에 머시기거시기 일로 가게 되았었는데, 공장마다 큰~풀장이 있고, 그곳에서 수영을 하는것이 아니라, 그곳이 바로 많은 양의 단무지를 담그는 일종의 그릇역할을 하는것이였다. 무우를 손질을 해서 디리 붓는것이였다..
김치.. 헤이본...
튀김.. 내용은 없고, 튀김만 있는 희안한 상태. 튀김맛을 내려고 넣은듯... 일본사람들이 보면? 장난하냐? 하겠지. 튀김속에 큰 새우하나, 아님 하다못해 깻잎이라도 넣어주지~
면은 2층에서 만든단다. 옛날에는 손으로 해서 칼로 잘랐는데, 지금은 기계로 해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쓴다..
덴뿌라, 조개, 다시마... 국물은 시원하다..
모밀은? 글쎄 먹어봐야지.. 원래 온메밀은 평양냉면과 달리 맛이 더 밍밍하고, 한국사람 입맛에는 안 맛을수도 있다. 모밀국수 또한 소스맛으로 먹는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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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태영 식도락기행 (과천맛집) 원문보기 글쓴이: 특수부대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