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가 다른 목소리와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 특유의 재즈 스피릿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찬사를 받아온 한국 최고의 재즈 디바 '웅산'이 부산을 찾는다.
영화의전당은 이달의 수아레(soiree) 콘서트 손님으로 웅산을 초대해 오는 30일 오후 7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송년콘서트 웅산의 재즈 파티'를 연다.
수아레 콘서트는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저녁 파티다.
인근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들릴 수 있는 공연으로 내년 3월부터 정례화될 예정이다.
웅산의 따뜻한 음색과 혼이 담긴 독특한 목소리는 재즈라는 장르를 넘어선다.
그는 열여덟에 비구니가 되기 위해 충북 단양의 구인사에서 1년 반 수행하며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이후 노래를 하고 싶은 내면의 열정을 깨닫고 하산해 재즈를 만났다.
1998년부터 팝 발라드 블루스 포크 등을 재즈로 녹여내 그만의 완벽한 음악을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500회 넘는 공연과 일본 전국투어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재즈 마니아들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일본 재즈 레이블과 계약한 최초의 보컬리스트로서 음반을 낼 때마다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다'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8집 'Temptation'에는 네이던 이스트, 리 릿나워 등 재즈계 세계 최고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2008년과 2010년에는 세계 뮤지션들만 설 수 있다는 '블루노트'에 한국인 최초로 올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의 가능성을 보였다.
또 일본 스윙 저널 골든디스크를 비롯한 권위 있는 해외 레코드어워드에서 상을 받으며 한국 재즈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이번 수아레 콘서트에서는 웅산밴드(색소폰 이정식·드럼 박철우·피아노 민경인·기타 박경호·베이스 황호규)만의 로맨틱한 재즈로 'Yesterday' 'I love you'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의 전당은 더블콘에 있는 식당 120과 함께 저녁 식사와 공연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식사권'을 만들어 판매한다.
또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석 6만 원인 티켓 가격을 50% 할인 판매한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일반 3만 원, 공연식사권 5만 원. (051) 78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