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독자게시판에 동계올림픽 버전 '봉숭아학당'이라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이 글은 KBS 2TV의 인기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을 wonju1258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독자가 패러디한 것. '솔트레이크판 동계올림픽'은 개성만점 봉숭아학당 출연진들이 '분노의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바탕 신나는 수업을 감행(?)하는 내용입니다.
선생님: 자자~ 오늘은 이번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어요.
하니 손을 번쩍든다.
하니: 선생님~!
선생님 어 그래 하니야.
하니: 선생님! 저는 이번에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김동성 선수를 위해 달릴거예요. 두고보세요. 나애리. 이 오노랑 눈맞은 계집애.-_-+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하니~
동성 오빠 오빠 아아악~!!!
선생님: 아니 하니야 왜 그러니?
하니: 선생님 가슴이 가슴이..!
학생전체: 가슴이 뭐?
하니: 가슴이-_- 가슴이..!!
선생님: 가슴이?
하니: 가슴이 ㅠ_ㅠ 메달처럼 평평해요. 제 가슴은 항상 메달급 이예요.. 동성이 오빠를 위해 이 메달을 바칠거예요 ㅠ_ㅠ
선생님: 그래-_- 하니야 니 맘 잘 알겠다.
맹구, 튀어나온다.
맹구: 달려라~ 달려라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가면서-_-) 아악~ 선생님 가슴이 가슴이!
선생님: 가슴이 왜?
맹구: 가슴이.. 털났어요 뜨♬ 오노는 양심에 털이 났대요 뜨♬
(자기 빰따귀를 때리는 모션을 취한다-_-)
아~ 나이키-_- 이 미국산 계집애.
선생님: -_-; 자 들어가라
이태식: 누님샘~
선생님: 어 그래 태식아~
이태식: 누님샘은 오노보다 못한 사람이예요.
선생님: 뭐라고-_-?
이태식: 누님샘은 제게서 사랑의 금메달을 뺏어간 사람이거든요.
선생님: 어머~ 태식아~ 언어의 연금술사~
이태식: 누님샘?
선생님: 응?
이태식: 이 세상에 미인 올림픽이 있다면 누님샘은 모든 금메달을 휩쓸거예요.
선생님: 어머~
이때 김대희 벌떡 일어난다-_-
김대희: (손바닥으로 엉댕이를 갈기면서-_-) 선생님!
선생님: 어머 대희야 내가 깜빡.
김대희: 선생님.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마법이 있어요.
선생님: 어머. 뭔데?
오노 전신 브로마이드를 꺼내든다.
김대희: 선생님 지금 제 손에는 오노놈의 브로마이드 뿐이예요. 잘 보세요.
순간 번쩍 하더니 오노의 얼굴을 남겨두고 브로마이드 전체가 타버린다.
김대희: 선생님. 저 파렴치한 얼굴을 보세요.
선생님 오버하더니 오노 얼굴을 갈기갈기 분쇄시킨다-_-.
관중들 환호-_-
김대희: 선생님 우리의 사랑은 저런 파렴치한 놈의 방해에 굴하지 않을거예요.
음악이 흐르며-_- 김대희는 선생님의 어깨를 감싼다-_-;
이태식: 야! 김대희
김대희: 뭐?
이태식: 어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울면서 전화하더라.
김대희: 왜?
이태식: 니가 미국인 계집애는 싫다고 했대매.
김대희: 그래. 그래서?
이태식: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한번만 너를 만나게 해달라고 애원하더라.
김대희: 쓸데없는 짓을. 아. 그건 그렇고 너 미셸 콴 차버렸다며?
이태식: 나의 마음속에서 지워버렸다.
김대희: 그것 때문에 미셸 콴이 이번에 넘어졌다더라. 동메달이래.
이태식: 어리석은 콴.
김대희: 넌 왜이렇게 조각상 같이 생긴거니-_-!
이태식: 너야 말로다 김대희. 여자들이 너의 구렛나루에서 헤엄을 친다며?
김대희,이태식: 우린 너무 완벽해-_-!
맹구 참지 못해 벌떡 일어난다.
맹구: 아이구 아이구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순결 주장하다가 오사마 빈라덴한테 싸대기 처 맞고 "Oops i did it again?" 하는 소리하고 자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