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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모 의원인데요..오늘 기사내용이 잘못됐어요." 수입육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에 적발, 616만원의 과징금 처벌을 받은 포항시의회 보사위소속의 모 의원의 항변이다. 그는 본보 15일자 4면에 보도된 '육류 원산지 하위표시' 제하 기사에 기분이 상해 기자에 항의성 전화를 한 것이다. 문제의 식당은 모의원이 운영하고 있다. 농품관원 단속반은 얼마전 이곳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는 국산으로, 미국산 쇠고기는 호주산으로 각각 원산지 허위표시한 현장을 적발했다. 이와관련, 포항 남구청은 무거운 과징금 처벌을 했다. 모 의원은 이같은 육류의 원산지허위표시 관련정책을 감시감독하는 보사위소속이다. 그런데도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허위표시하는 일을 저질렀다. 한마디로 도덕성을 제1로하는 의원위상에 스스로를 먹칠을 하는 우를 범했다. 이러고도 모 의원은 기사내용을 갖고 항변했다. 즉, 쇠고기 부분은 인정하지만 돼지고기는 국내산이라는 것이다. 쇠고기는 원산지를 잘못 표기했지만 돼지고기는 국산인데도 왜 수입산이라고 보도했느냐는 것이다. 농품관원에 사실확인결과 돼지고기도 수입산을 국산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했다. 벨기에 산 돼지고기가 국내산과 반반 섰여있었지만 이곳 음식점은 국산으로 표시한 것이다., 엄연히 비도덕적 행위를 했음에도 아무렇지않게 변명과 항변으로 일관하는 모 의원의 형태를 기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51만 포항시민의 대의기구로서 집행부 일을 올바르게 감시감독하는 시의원이 있는 곳은 도시가 빛난다. 하지만 민의에 반하는 일을 부끄러움없이 행하는 곳엔 지역이 병들기 마련이다. 아무튼 이번일은 소가 웃을 일이다. 포항시의회가 이문제를 깊이 고민해야 할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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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에 안들어도 사랑과 이해를...
저런 사람에게 사랑과 이해를 베푸느니 '사랑, 이해'라는 단어를 그냥 썩혀버릴랍니다...
신문을 읽어본 사람은 기사에 나온 모 의원이 누군지 알 것입니다.이전에도 몇 번 구설수에 올랐던 적이 있는데 이렇게 의원의 명예를 심히 실추시킨 의원은 제명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반드시 응징하여야 하나...물러빠진 시민....아고 아고
어저께 신문에 사과문 올렸더군요..그딴 사과문으로 무마되고 하는 걸 보면 ... 그정도 썩은건 썩은게 아니란 뜻인지 ...수준이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