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괴정동청동기유적40 http://cafe.daum.net/bronze40 에서 퍼온 글입니다. 뜻깊은 행사이기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제안문>
괴정동청동기유적 발굴 40주년을 대전 시민과 함께 기념하자.
1967년 8월 29일 - 30일 사이에 대전시 괴정동 244-14번지(현재 대전시 서구 내동 39-27번지 일대)에서 B.C. 4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청동기 유적을 발굴하였다. 이 발굴은 당시 고고학계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당시에는 대전 지역은 물론 중앙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어졌던 학계의 주목받는 발굴이었다. 대전 지역의 발굴역사에서도 거의 최초의 사례이자 어느 유적지보다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대전 사람들에게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과연 무엇이라고 이야기 할까? 동춘당, 계족산성이 각각 보물과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니 분명 대전의 대표 문화유산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40년 전 괴정동에서 발굴된 방패모양동기와 대쪽모양동기 등을 비롯한 17점의 출토 유물과 돌널무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아마도 현재 우리가 직접 가까이에서 유적지와 당시 출토된 유물을 볼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그 유적지는 어디에 있고, 유물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괴정동 청동기 유적지는 안타깝게도 현재 그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기가 어렵다. 발굴 이후 세워 두었던 표지석 조차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니 지금은 단지 그 장소를 추정할 뿐이다. 더욱 아쉬운 것은 유적지에 집이 들어섰고 표지석은 땅에 묻히고 말았다는 현실이다. 40년 전 전국적으로 조명을 받았고 대전이 청동기시대의 메카로 불리어 질 수 있는 유적지가 어찌 이렇게도 철저히 훼손 될 수 있다는 말인가? 또한 괴정동 청동기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은 현재 17점 모두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 대전 사람들이 쉽게 유물을 접하기도 어렵게 되어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에 대전지역의 4개 민간단체에서 대전 괴정동 청동기유적 발굴 40주년 기념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유적지로 추정되는 장소 인근에 표지석을 세우고, 학술 세미나를 진행하며, 현지를 답사하는 등의 조촐한 기념행사를 준비하려고 한다.
이 행사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들과 단체는 대전의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유적지가 대전 시민들에게 다시금 알려져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대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대전 역사를 대중화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대전괴정동청동기유적발굴40주년기념추진위원회
참가 단체 : 옛터를생각하고돌아보는모임, 대전문화관광해설사회, 한밭문화마당, 대전문화연대
□ 행사 일정
- 일시 : 2007년 9월 12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 3시 30분
- 장소 :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 괴정동 청동기 유적지 현장
1. 기념 세미나(시간 10:00 - 11:50)
- 10:00 개회사
- 10:05 경과보고
- 10:15 기념사
- 10:20 축사
- 10:30 주제발표 1 : 대전의 청동기시대와 괴정동 청동기 유적의 특징
- 11:00 주제발표 2 : 새롭게 조명해본 선사시대의 대전
- 11:30 질의 응답
2. 점심시간(시간 12:00 - 13:00)
- 시청 1층 식당
3. 표지석 건립 및 현장답사(시간 13:00 - 15:30)
- 13:00 시청 동문 주차장 출발
- 13:50 표지석 건립
- 15:30 시청 동문 주차장 도착
* 행사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후원 단체 및 개인 참가자 모집
- 본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후원의 의사가 있는 기관, 기업, 단체, 개인 등은 추진위원회 사무국으로 연락바랍니다.
- 개인 후원자는 후원금 1만 원 이상을 9월 5일까지 납부하셔야 합니다.
후원계좌 : 농협 453067-56-113049 박은숙
□ 문의
- 카페 : 괴정동청동기유적40 http://cafe.daum.net/bronze40
- 전화 : 222-2117
- 안여종 : 019-405-4728 / 박은숙 : 011-9809-2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