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치석제거술)
- 스케일링이란 잇몸 상방과 하방의 치아 표면에 침착된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는 술식으로서, 모든 잇몸병
치료의 시작이 되는 술식이다. 잇몸질환을 예방 하고 초기에 치료할 뿐만 아니라 후속 치주치료를 위한
전단계 치료로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
- 잇몸병은 치태와 치석이 잇몸 및 주변 연조직과 접촉하여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상태이다. 잇몸이
붓고, 피가나기 시작하며, 방치했을 경우 잇몸뼈가 녹아서 치아가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이유는 이들의 구성 자체가 세균일뿐만
아니라, 세균이 모여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결국 치석은 병균이 모여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잇몸뼈를 녹이는 독소를 저장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스케일링을 하는 것은 잇몸 염증을 비롯한 잇몸병을 일으키는 요소(치태, 치석, 변성된 치아의
조직)를 제거하여 잇몸 건강을 회복시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 치태(플라그) : 치아나 구강 구조물 표면에 형성된 흰색이나 노란색의 부드러운 침착물로서, 병균이
모여있는 것이다. 형성 속도와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며, 치아 표면이 거칠거나 배열이 불규칙한 경우
더 잘 생성된다. 칫솔질을 효과적으로 하면 제거되지만, 보통 1~2일이 지나면 다시 형성되기 시작한다.
- 치석 : 치태가 타액의 성분 및 음식물 잔사 등과 섞여서 단단하게 굳은 상태로서 그 표면이 살아있는
세균성 치태로 덮여있다. 칫솔질로는 없어지지 않으며, 스케일링으로 제거해 주어야한다. 특히 거칠고
구멍이 많은 치석의 표면은 병균이 달라붙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되므로 반드시 조기에 제거해주어야
한다.
현대는 복잡한 사회생활로 인한 과로, 스트레스와 더불어 식이습관의 변화로 잇몸질환의 발생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 과반수 이상, 성인의 경우 대부분이 잇몸질환에 이환되어 있다. 옛날부터
치아건강은 오복 중의 하나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연한 음식이나 단것을 많이 먹어 발치하는 치아의 절반이
잇몸병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잇몸건강은 열복 중의 하나쯤 될 것이다.
심심찮게 점심 후엔 껌도 씹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치아를 닦지만 가끔 잇몸에서 피가 나고 찬 물에
치아가 시리거나 아프고, 심한 경우 잇몸이 붓고 치아가 흔들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치아를 닦지만 치아와 치아사이에 낀 음식잔사나 치은열구내의 세균들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세균이
주위에 집락을 이루어 치태를 형성하고, 치태내의 세균들이 독성물질을 내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치태가 빨리 제거되지 않으면 석회화되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치석이 되며, 치석이
치면에 침착하게 되면 세균막이 잘 생길 뿐만 아니라 염증이 잇몸 깊숙히 진행되어 잇몸과 주위 뼈를
파괴하게 된다. 또한 치태나 치석이 많으면 세균이 이러한 물질을 분해하여 생기는 냄새로 구취가 심하게
발생한다. 잇솔질을 할 때 잇몸 위쪽의 치태는 잇솔질로 닦을 수 있고 치아와 잇몸사이의 세균도 신체의
방어기전과 자정작용에 의해 어느 정도 제거되지만 치근면을 따라 잇몸 깊숙히 파고든 치태나 치아에
단단히 부착된 치석은 잇솔질을 잘한다 해도 깨끗이 제거할 수 없다. 따라서 잇몸 속의 치태나 단단한
치석은 기구를 사용하여 기계적으로 제거해 주어야만 한다.
스케일링이란 잇몸질환의 원인요소들을 제거하는 일로서 물이 분사되는 초음파 치석제거기를 사용하여
치아면에 붙어 있는 치석이나 이물질을 제거해 낸 다음 치아의 표면을 손기구를 사용하여 활택하고
연마제를 사용하여 치근면을 매끈하게 해주는 술식이다. 환자들 중에는 스케일링을 자주 하면 이가
약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아 잇몸이 이뿌리 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이가 약해진 것 같으나 실상은
잇몸이 더욱 단단해져 있다. 그리고 찬물에 노출될 경우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보통 2-4주후면 사라지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 스케일링은 언제, 얼마만에 받는 것이 좋은가? 일정하게 정해진 때와 기간은 없지만 보통
6개월에 한번 정도가 좋다. 잇몸이 나쁜 사람은 그보다 자주 3개월에 한번 정도로 치태나 치석제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성인 경우 결혼이나 임신 전에 스케일링이나 잇몸치료를 받아두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잇몸질환이 잘 생길 뿐만 아니라 그 치료도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잇몸병의 증상은 초기에 나타났다가 염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더라도 느끼지 못하고 상당히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이나 치태 조절같은 초기의 치료만이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수술, 처치 및 검사전 준비
- 치주낭 탐침 및 치은질환 지수 등을 검사하여 치주질환 정도를 평가한다.
- 조직파괴가 없는 가벼운 치은질환을 가진 경우,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
-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 일차적인 치료로써 스케일링이 의미를 가지며, 스케일링 후, 잇몸의 1차 치유가
진행된 후에 추가적인 치주 치료를 진행한다.
○ 방법
- 치석 및 치태의 확인 : 탐침소자(probe)의 기구끝을 조심스럽게 치주낭의 기저부에 삽입하여, 가볍게
위 아래로 긁어서 치석의 존재와 치아 뿌리의 거칠기를 확인한다.
- 수동 치석 제거기 : 치아의 부위와 모양에 따라 적합한 모양의 수동 기구를 사용하여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면을 매끄럽게 해준다.
- 초음파 치석 제거기 : 기구끝의 진동, 차가운 물의 분사를 통해 치석을 제거해준다. 치석이 많은 경우
수동 기구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치석을 제거할 수 있다. 강도는 치석을 제거하는 정도 이상으로 강하지
않으나, 종종 치아면을 고르지 못하게 하므로 사용후 수동 기구를 사용하여 치아면을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 시술 부위의 세척 : 시술 후 소독약(과산화수소수)으로 지혈의 효과를 얻기도하고, 생리 식염수로 치석
잔존물을 깨끗이 씻어내 줄 수 있다.
금기
- 통상적인 치과치료가 가능할 정도의 전신상태라면 특별한 금기는 없다.
- 출혈 경향의 전신 질환을 가진 경우나 감염 위험이 높은 전신질환자의 경우에는 담당 내과의사의 협진이
필요하다.
- 초음파 치석 제거기의 경우, 인공 심장박동기를 착용한 환자나 호흡이 곤란하여 물 분사를 견딜 수 없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첫댓글 알민서도 정기적으로는 참 안가지라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