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주인구 증가율은 1988년 이후 20년만에 최고 수준인 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한해 동안 전국 인구가 33만1,900명 늘어나 작년말 현재 2,118만 1,000명으로 추산됐다.
이러한 인구증가수 가운데 순이민유입이 56%(18만4,400명)의 비중을 차지하고 자연증가(출생수에서 사망수를 뺀 숫자)가 44%(14만7,400명)를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자는 하루 평균 1,100여명이 입국하고 620명이 출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민 유입수 18만여명은 2006년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2차세계대전 이후와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인구통계 전문가들은 전했다.
지난해 각 주별 인구증가율을 보면 서호주와 노던테리토리가 2.4%로 가장 높고 이어 퀸슬랜드(2.3%), 빅토리아(1.6%), 캔버라(1.3%), NSW주(1.1%), 남호주(1.0%), 태스매니아(0.8%) 순이었다.
타주로부터의 순전입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퀸슬랜드로 지난해 2만5,600명 증가했으며 다음은 서호주(3,800명), 노던테리토리(860명), 캔버라(350명), 태스매니아(290명) 순으로 늘었다.
반면 NSW주는 순전출인구가 2만4,000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빠져나갔고 남호주와 빅토리아도 각각 3,800명과 3,100명씩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주는 퀸슬랜드로 9만6,900명 늘었으며 다음은 빅토리아 8만2,400명, NSW 7만2,900명, 서호주 4만9,500명, 남호주 1만6,500명 순이다.
2007년말 현재 NSW주 인구는 692만7,000명으로 금년내 7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뒤를 이어 빅토리아 524만여명, 퀸슬랜드 422만여명, 서호주 213만여명, 남호주 159만여명의 순을 보였다.
한편 호주의 출산율은 2006년의 여성 1명당 1.8명에서 1.9명으로 증가, 미니 출산붐을 이루고 있는데 생활비 앙등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1.9명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출산증가는 하워드 정부가 도입한 출산보너스의 영향도 있긴 하지만 이보다는 과거 출산을 늦추었던 여성들이 이제 아기를 낳고 있는 타이밍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말 호주인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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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인구(천명) 연간증가(천명)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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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6,927.0 72.9 1.1
Vic 5,246.1 82.4 1.6
Qld 4,228.3 96.9 2.3
SA 1,591.9 16.5 1.0
WA 2,130.8 49.5 2.4
Tas 495.8 4.1 0.8
NT 217.6 5.0 2.4
ACT 340.8 4.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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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180.6 331.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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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유학/호주이민]호주 인구증가율 1.6% "2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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