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우체국장출신의 대통령이 딱 2명 있었답니다. 바로 링컨과 트루먼 대통령인데요. 그중에 트루만은 임명만 되고 실제로 업무는 보지 않았다고 하니, 실질적으로 우체국장 출신의 대통령은 링컨이 유일한 셈이지요. 1833년에 24살의 나이로 일리노이의 뉴살렘이라는 도시의 우체국장으로 임명되어서 3년동안 재직했답니다. 당시연봉이 55.7 달러였고, 월급이외에 개인적으로 보내는 편지 무료배송, 그리고 신문하나 무료구독의 특혜(?)가 있었답니다. 당시는 우체국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모아서 편지들이 배달되었고, 수신인들이 우체국으로 방문해서 찾아가는 제도였답니다. 그런데 우편물을 찾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생기면, 우체국장 링컨이 직접 편지를 모자에 담아서 배달하곤 했다니, 그때 이미 정직한 링컨 (Honest Abe) 의 모습을 엿볼수가 있는 일화입니다... 밑의 사진은 우체국장 당시의 링컨의 젊은사진입니다. 수염이 없으니까 조금 생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