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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류열풍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나무123
고려대학교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날짜 : 2014년 8월 27일
인원: 27명
영상 : 고건축, 다뉴세문경, 성덕대왕 신종, Korea today, 조선(造船), 한글
동참 : 박길순, 채희선, 임영희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미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고려대에 1학기나 1년을 공부하기 위해 온 교환학
생들이었습니다. 전날 도착하여 아직 시차가 극복되지 못하였으나 한국에 도착한 기대와 흥분이 있
었고, 한국에 대해서는 단지 k-pop이나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해 접해본 경험이 전부였습니다.
강당에 들어와서 저희들이 한복을 입고 나타나자 기대가 되기 시작한 모양이었습니다.
단체에 대한 소개를 하고 행사의 내용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 관심을 표하는 표정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k-pop이나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알았더라면 오늘은 한국의 역사를 예술 문화를 통해 알아보는
새로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하고 고조선부터 소개를 시작하였습니다.
홍익인간 정신, 경천애인 사상, 한번도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설명하는데 미동도
없이 저와 슬라이드를 교대로 쳐다보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어서 다뉴세문경 영상을 틀었는데
영상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집중이 높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너무도 조용하게 영상을 보아서 처
음에는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너무도 놀라서 오히려 반응을 보이질 않았던 것 같습니
다. 나중에 한 학생은 고조선의 다뉴세 문경을 보고 청동문화에 대해 너무 놀랐다고 했습니다.
이어진 성덕대왕 신종 영상도 마찬가지로 집중이 좋았습니다. 장중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중국,
일본 종과의 비교에서는 살짝 미소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지 얼마 안 되는 분들께는 코리아 투데이가 알맞은 영상이라고 여겨져서 틀었는데 12
분의 시간이 길다고 느껴지기 않을 만큼 관심을 높게 보였습니다. 통계비교치에서 자신의 국가가 나
왔는데 한국이 자국보다 발전된 점에 놀라기도 하였고 특히 교육에 대한 오마바대통령과 교육부장
관의 언급은 말을 잃게 한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IMF당시 금모으기 행사에 감동을 많이 받고 또 이
런 행동에 대한 새로운 충격도 있는 듯 하였습니다.
코리아투데이를 틀고 시간이 괜찮다면 조선(造船)과 아이티 영상 등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조선을 틀었는데 학생들이 정말 집중하여 보았습니다. 너무도 열심히 보았고 이어진 한글영상까지
그 기운이 그대로 연결되어 한글창제 하나하나 세종대왕의 업적과 그 크나큰 애민정신, 헌신에 대한
감동이 자막이 끝날 때에는 절정에 이른 것 같습니다.
한 학생은 모든 행사가 끝나고 감사의 인사를 하러 와서 자신은 신종과 한글이 좋았다고 해서 신종이
어떻게 좋으냐고 하니 “신종” 그 자체 한덩어리로 감동이었다고 하는데, 그 표정이 정말 말로는 그
감동을 표현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습니다. 다른 여학생은 세종대왕의 홍익인간 정신을 꼽았는데, 저
희가 고대소속인지 물어보면서, 세종대왕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 얘기를 나누러 방문하고 싶다고 하
는 그 마음이 너무도 간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세종대왕 책을 읽어보고 또 KSCPP웹사이트를 방문해
서 더 배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한 인도 여학생은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는데 행사
세배를 하기 위해 미리 한복을 입고 준비하던 여학생은 시간이 갈수록 더 예뻐졌습니다. 세배를 박길
순님께 하는데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공경스럽게 마음을 다해 하는지 모릅니다.
세배체험도 신나서 하고 럭키머니라며 받은 세뱃돈을 가지라고 하니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매우 기
뻐하였습니다. 맞절을 하면서 덕담을 나누는 것이 어색해서 머뭇거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렇지
만 보는 학생들이나 덕담을 하는 학생들이나 서로 다 같이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채희선님이 준비하신 다과를 참 잘 먹었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배도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영상이 다 끝나고 소감문을 쓰고 한복을 입고 단체사진을 찍기위해 앞으로 모이는데 모두들 하나같
이 피곤한 모습은 어디 가고 환하고 예뻐서 학생들을 보던 학교 담당자도 덩달아 싱글벙글하면서 학
생들이 너무도 예쁘다고 좋아하였습니다.
소감문
· 저는 역사를 사랑하기 때문에 영상들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아마도 고대문화가 현대문화와 함께
어울리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할까요?! 마치 서울의 빌딩들에 둘려있는 궁궐들처럼요. 이 영상들은
완전한 원을 이루면서 이해를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중국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실제로는 한국에서 최초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배웠습
니다. 한국인들은 매우 뛰어나고 세상이 배울 수 있는 헌신적인 국가입니다.(미국)
· 저는 한국의 역사를 보여 준 영상들을 보면서 엄청나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근면정신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처음입니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말은 제가 삶의 신조로 삼고 싶은 정신입니
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미국)
· 영상들이 보여준 것 들은 더욱 많은 정보를 갖게 해주었고 한국이 어떤 고난을 지나왔으며 오늘날
강대국이 되기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알게해주면서 정말 제 눈을 많이 뜨게 해주었습니다. 영상
들이 또한 다른 전공이나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다양한 흥미를 커버해주었습니다. 한식에 대해서
도 더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항상 언급되는 전형적인 한식은 두세개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행사
에서는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고 웃어른과 친구에게 인사하는 관습도 배웠습니다.(미국)
· 예전에는 몰랐던 한국에 대해 배웠습니다. 한국인의 근면과 최고의 선진국으로 자신들의 국가를 이
루어낼 수 있었는지도 배웠습니다. 한국인들의 정신과 얼마나 그들이 타인에게 공경스러우며, 열정
적인지도 배웠습니다. (미국)
· 영상들은 정보가 풍부하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인들이 압도적인 성
공을 이루어내는 것을 보는 것은 아름다웠습니다. 영상들은 또한 차분하면서도 편안하게 해주었습
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한국의 역사는 혁신, 근면, 열정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국
의 정신은 제가 알고 있는 다른 곳과는 달리 아름답고 독특합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 한국과 사랑에
빠질 것 같습니다. (미국)
· 저는 한국의 역사에 대해 배웠는데 특히 한국인들이 국가를 위해 자신들의 금을 기증하고 열심히 일
하는 한국인들의 헌신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신종 또한 특별한 것입니다. 저는 이런 것을 전에 들어
본 적이 없었고 알게 되어서 정말 짱이었습니다.(미국)
· 저는 한국인들의 삶과 역사에 대한 영상들을 보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사실 전에는 한국의 역사와
언어의 철학과 삶에 대한 정신에 대해 이렇게 깊이있게 공부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기뻤고 한
국인들의 이타심이 원더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한국인 그리고 문화에 대한 강한 관심을 가지
고 있었지만, 오늘 한국의 역사, 세련된 예술, 이타심과 한국인들의 삶과 언어 속에 담긴 기본철학에
대해 오늘 더욱 많이 배웠습니다.(미국)
부산 부일외국어고등학교 행사
날짜: 2014년 9월 18일 목요일
장소: 부산 부일외고
인원: 480명
영상: 성덕대왕 신종, 한글, 조선(造船), 한국알리기, 고려청자
김옥창님, 조석관님이 동행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을 세번 방문하고 연락을 계속 취해 오면서 하게 된 행사입니다.
부산의 특목고에서는 첫번째 행사라 신경이 많이 써 졌습니다.
경찰서에 첫 단추가 잘 끼워지니 파급효과가 좋은 것 같아 이번 역시 잘 되서
다른 고등학교 행사도 원활히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행사에 임했습니다.
강당에 학생들이 자기들 의자를 다 가지고 들어오면서 자리정리를 하는데
어제 로타리 클럽 행사보다는 첫 시작하는 마음에 좀 긴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취지를 먼저 이야기 해 달라는 바람에 원고에 없는 '여러분 한국문화가 최고라고 생각하
는 분 혹시 있나요? 있으면 손 한번 들어봐 주세요.'라고 했는데 의외로 손을 드는 학생 수가 제법 되
었습니다. (대략 50명 가량)
저도 뜻밖이라 '역시 부일외고는 다르군요.' 하고 반가움을 표현했는데, 임마누엘 교수님의 <한국인
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책을 읽어본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도 몇몇 학생이 손을 들어 좀 놀랬습니
다.
성덕대왕 신종과 고려청자 영상과 설명으로 1부를 진행했는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대부분 영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지만 일부 학생은 졸음에 겨워 조는 학생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중간고사 준비기간이라 아이들이 내신성적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 새벽 2시까지 공부
하는 학생들이 태반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조는 모습에 별로 신경이 써이지가 않았습니다.
중간 10분 쉬는 시간에 많은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책을 샅샅이 보고, 각국 대통령 총리 등으로부
터의 감사답장을 꼼꼼히 보는데 그 모습이 정말 특목고 학생은 다르구나 임마누엘교수님 책을 본 학
생들이라든지 그 학구열이 그냥 전달되어 왔습니다. 신종과 한글영상을 본 몇몇 학생들은 이것이야
말로 바른 한류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무척 상기되어 저에게 연락처를 물어 오기도 하고 반응이 정
말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인원이 너무 많기도 하고 학생들이 학교 자체에 소감문을 또 적어야 하는 것이 있
기 때문에 반장 부반장(총 48명)만 소감문을 두번 적으라 하겠다 하시고 따로 앞으로 불러내서 소감
문을 나눠주는데 다른 학생들도 적고 싶어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제가 선생님께 반장 부반장 아니어
도 희망하는 학생들에겐 주고 싶다고 하니 희망자를 나오라 하셨고 많은 수의 아이들이 소감문 용지
를 받으러 나오는 걸 보고 놀라시고 저도 역시 좀 놀랬습니다.
쉬는 시간 10분이 지나고 조선(造船)영상을 틀자 그야말로 조는 학생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조선 영상부터는 다른 행사장에서 느껴보지 못한 감동, 벅찬 마음이 계속 올라와 눈물을 손끝으
로 훔치면서 못난 사람 연습을 했습니다. 하심 연습할 때마다 그 벅찬 감동은 점점 더 강하게 느껴졌
고 그건 아이들이 느끼는 마음이라는 게 알아졌습니다.
숨소리도 나지 않는 듯 한마음으로 집중해서 보았고 조선 영상이 끝나자마자 박수가 터졌습니다.
자급자족과 법사님 근검절약 등을 소개하면서 나라 사랑 실천의 현장인 <한국알리기영상>를 틀었
습니다.
조선에 이어 너무 진지하게 다들 잘 보았고 한국알리기 영상을 틀면서 이렇게 눈물이 난적은 처음이
었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이 가슴으로 많이 느껴졌고 김 옥창님는 잠깐이지만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에서 마치 한국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제 가슴이 정말 감동으로 물결 쳤습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이 영상 행사를 열어 주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이 더욱 더 들었
고 행사가 끝나고 조석관님께 부산시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행사를 펼쳐주시길 부탁드렸습
니다.
담당 선생님도 감동을 많이 하셨고 옥창님 석관님, 저 세 사람 모두 강단에 올라오라 하시고, 세 사
람 다 인사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받았습니다.
끝나고 나오는 길에도 저희가 지나가는 길을 따라 학생들이 줄줄이 목례를 하면서 감사와 경의를 표
현했습니다.
소감문입니다.
우리나라 한국에 대해서 나 개인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았을까? 나는 딱히 큰 자긍심이 없었
다. 우리나라의 고등학생으로써 힘든 입시제도 아래에 정신없이 그저 나만의 미래를 위해, 나의 이익
을 위해 공부하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조들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보며, 세계에서 가장 지혜로웠던
그 분들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싶고 우리나라의 문화는 단연 세계 1등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조선 동영상에서는 국가의 발전을 위해 역경에 굴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하여 아무것도 모르
는 이 나라에 조선이 세계 1위가 된 모습에 감동을 받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가 오직 나만을 위해
서였던 스스로가 부끄러웠고 나도 내가 일하고 싶은 건축이라는 분야에서 과거부터 우수한 우리나
라의 한옥 건축 기술을 세계에 더 널리 알리는 사람이 되고, 우리나라 발전에 최선을 다 하여야겠다
는 생각을 가졌다. 특히 나는 이 단체가 민간단체라는 것과 이 단체의 설립자 분의 사상에 큰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 더 한국알리기가 활성화되어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우수성에
대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한국을 알리는 책도 읽고 사이트도 방문해 보고 싶으며,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에 대해 나는 잘 알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되물을 수 있는 좋은 기
회가 되었다. 한국에 살면서 정작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평소에 역사는 잘 몰라도 문화재의 비밀
이나 신비, 선조들의 지혜 등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나름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
지만 그건 큰 오산이었다. 그저 역사적 사실로만 알고 있었던 것들에 그런 멋진 이야기가 있었던 것
몰랐었고, 이제는 우리나라의 위대함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정말 감동받았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대단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제는 외국에
가서도 '내가 바로 이러한 위대한 한국에서 왔다'라고 떳떳이 자랑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
라의 안 좋은 부분만 보다가 다시금 우리나라의 멋있는 점을 보니 정말 내가 이 자리에서 한
국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한국인으로 태어났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 그것이 요즘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 아
닐까? 한국사는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채 외우고 우리가 근대에 와서 이룬 업적은 사회시간의
수업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그저 점수를 위한 내용, 나는 지금까지 이런 생각으로 교과서를 보고 문
제집을 풀었다. 그러나 오늘의 강의는 나의 가슴을 뜨겁게 하였다. 한번도 세부적으로 알지 못했던
조상들의 정신과 생각이 담긴 유산과 환경, 한국이 이 세계에 남긴 발자취, 그리고 이를 설명해 주신
강사님의 말씀으로부터 나를 거대한 한국의 역사를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여 각인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만일 다시 한번 이러한 강의를 들을 수만 있다면 황금과 같은 나의 주말을
전부 소비한다 할지라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명강이었다.
오늘 영상에서 본 한국의 문화재들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백성에 대
한 사랑에 감동받았다. 그는 가장 높은 자리에서도, 가장 낮은 곳을 보고 이해 할 줄 아는 진정
한 리더의 정신을 본받고 싶다. 평소 우리나라 사회와 문화가 외국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
고, 나중에 이민을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이렇게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보고 우리나라에 자부심을 갖는 것이 먼저이구나 반성하게 되었다.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
뉴스에도 나오듯이 우리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과소평가하고 이에 대해 무관심한 경향을 보인
다. 유럽, 중국으로 각종 문화를 보러 떠나고 감탄을 하지만 국내의 문화유산을 위한 여행은커녕, 무
엇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게 현실이다. 국보 1호가 불타고 이의 보수과정에서는 각종 비리가 일어났
다. 국민에 정부마저 이러한 상황에서 스스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이런 영상과 결과를 만들어
낸 이 단체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현대 발전의 모든 것들이 고조선부터 지금까지 반만년의 시
간동안 꾸준히 각자의 임무에 충실하고 무모한 도전을 이루어내며 빚어낸 결과라는 것이 자
랑스럽다. 더불어 이 모든 것을 느끼게 해 준 금강경독송회와 지금 강의하고 계신 선생님
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대한민국 문화를 알려주세요. 세종대왕이 자신의 눈을 잃
어가며 다른 이의 눈이 되었다는 영상의 말처럼 저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월호사고가 터지고, 의뢰인 영화처럼 올해는 정치적 사건이 많이 터졌던 해였다. 그래서 그런
지 몇 년 전에 비해 한국 정부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이 많이 깊어졌다. 중학생
때 미국유학으로 알게 된 미국친구들과 통화할 때 세월호사건 이후 한국국민이라는 것이 부끄러웠
고 뉴스를 보면서 환멸을 느낀 적도 있었다 그래서 항상 돈 벌고 출세하면 이민 갈 거라는 말을 습관
처럼 해왔었다(내 주변 친구들도 다들 이민 가고 싶어했다) 오늘 이 영상을 시청하고 나서는 내가 한
국인으로서 우리 조상의 얼과 선조들의 업적을 너무 오래 잊고 지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
다.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뱉어왔던 말들이 생각나면서 숙연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렇게 훌륭한 우리나라에 대해 우리나라에 사는 국민으로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 부끄
러웠다. 내가 이렇게 모르는데 어떻게 다른 나라에 홍보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과 많은 반성을
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내 가치관에 대해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
닌, 다른 사람들, 그리고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우리나라를 위해 기꺼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
라는 다짐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9월 국립경주박물관 책 펴기
개학이 되어서 부터는 상희는 서울로 올라가고, 부산대 이수형 학생(기영 보살님 따님)과 같이 갔습
니다.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있는데, 9월은 휴가철은 아니지만 한번씩 단체 관광이 있으면 나가는 책의
권수나 오시는 분들의 수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9월 6일
영문 총150권 (1권: 33, 2권: 28, 3권: 28, 4권:19, 5권: 22, 6권: 15)
독어 총 1
불어 총 3
크루즈 단체 관광객이 와서 총 8대의 관광버스가 왔습니다.
평소에 나가는 양이 많으면 40권 정도라 그 권수의 두배 정도 준비해 갔는데
순식간에 책이 다 나가 버려서 부산에서 책을 다시 갖고 와야 했습니다.
포항에 여쭐까 생각도 했지만 명신씨께 여쭤보니 포항은 추석선물세트 물량 준비로 너무 바쁘다 하
셔서 부산에 시간되시는 분을 알아보니 조석관씨가 되셔서 부랴부랴 급히 책을 챙겨오셨고 그 덕분
에 많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책이 오는 동안에는 계속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일부러 박물관 데스크 앞에 한복을 입고 서서 웃
으며 인사하니 관광객들이 (호주, 미국, 영국..) 너무 기뻐하면서 사진 찍어도 되겠느냐고 매우 조심
스럽게 물어보시길래 당연히 된다고 하였더니 몇십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줄을 좍 서서 박물관의 역
사관 입구를 가득 채우고 차례로 사진을 막 찍었습니다.
박물관 담당자 분들과, 문화 해설 하시는 분들이 옆에서 "우리도 한복 입고 해야되는데..."하시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수형이가 너무 예뻐서 크루즈 관광객들 뿐 아니라 다른 분들 심지어는 한국 분들도
사진 찍자고 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크루즈 단체 관광객들은 대부분 연세가 있으시고 (적어도 60대 이상) 교양있고 후복해 보이셨습니
다. 책을 무료로 가져가는 것을 놀라워하시고 오늘 배에서 밤에 쉴 때 읽을거리가 있어서 좋다고 하
시기도 하고 너무 좋은 책이고 책의 표지가 정말 아름답다고 하신 분도 계십니다.
저희 데스크 옆에 문화 해설사들이 계셨는데 그 중에 한 여자분(할머니 같은 분) 이 도대체 나라돈을
그렇게 펑펑 쓰면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꼭 그렇게 책을 함부로 막 줘야 되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비영리 단체이고, 정부 지원 없이 저희 단체에서 비용을 만들어서 책을 찍어내고, 활동하는
분들은 모두 자원봉사라고 말씀드렸더니 매우 불편한 목소리로 쳇, 그러면 뭐 그 단체장은 정치라도
나갈려나보네? 도대체 그 단체를 이끄는 사람 이름이 뭐얘요? 하고 물으셨습니다.
차근차근 법사님께서 이 프로젝트를 펴게 되신 동기와 그리고 당신 스스로를 내세우시지 않는 분이
시라 뒤에서 항상 길을 보여주시는 분이시며, 전혀 정치적이거나 다른 목적은 없고, 오로지 한국의
훌륭한 점이 세계에 제대로 알려져서 한국의 위상과 가치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 한국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되게 하시고자 한다고 말씀드리니, 아..그러니까 그 분 이름 좀 불러보라고요! 하면서 화를 벌
컥 내셨습니다.
옆에 다른 해설사도 계시고 박물관 직원도 계셔서 다 듣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웃으며서 아..다른 분들은 다 저희더러 훌륭한 일 한다...애국자다..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선생님은 좀 다르시네요..
하고 조용히 말씀드렸더니 고개를 휙 돌리셨습니다.
그분을 보니 정말 마음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여기 해설사 분들이나 직원분들께 한국알리기 행사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
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리 행사를 컨택하기에는 경험도 부족하고 지혜도 부족해서 명신님께
서 시간 되실 때 한번 오셔서 이야기를 해보시고 우리 영상을 보여드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
니다.
9월 13일
영어 22권, 불어 2권, 독어 0
9월 20일
영문 20권, 불어 10권, 독어 3권
나눈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프랑스에서 러시아에 여행 중이었다고 합니다. 건축가이고, 전주 삼척 속초 등을 보고 왔고
부산 제주를 갈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가옥구조는 매우 특별하다고 합니다. 구체적 이야기는 프랑
스 분이라 그런지 자세히 안하시고 유니크하다는 말씀을 계속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 책
을 보면서 자신은 왜 이순신 장군이 그렇게 유명하고 대단한지 모르겠다. 장군이라면 당연히 나라를
위해 싸워야하고 싸우다 보면 전사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왜 그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었는지 매우 궁
금하다. 꼭 이 책을 읽고 답을 찾아보겠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은 프랑스 사람처럼 자신의 문화에 대
한 프라이드가 대단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폴란드 여성 3명: 한글에 관심이 있어서 과외선생님을 모시고 한국어를 폴란드에서 배웠다고 합니
다. 왜 한글에 관심이 있느냐 물으니, 한글의 자모음 구조는 매우 특별하고, 과학적이며 대단한 시스
템이라고 느끼며 그것 때문에 꼭 한국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서울에 머물고 있는
데, never stop, never sleep (결코 잠들지 않고 멈추지 않는) 살아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
니다. 한복을 꼭 사고싶다고 하면서 꼭 구해가겠다고 합니다. 한명은 이미 중고 한복을 샀다고 자랑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여성 두명: 동아시아학을 전공하는데 한국어와 중국어 중에 한국어를 선택해서 공부하
고 있고 그래서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현재와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공존하는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
이 들었다고 합니다.
세종대왕 책을 권해 드리면서 한글을 창제하신 이유를 잠시 말씀드리자, 반색하며 놀라며 한글이 세
종대왕의 발명품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 배경은 몰랐는데 너무 감동적이라고 하면서 꼭 읽어보겠
고, 나머지 책들도 kscpp홈페이지에 들어가 다 다운로드 받아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종
교적 이유로 토요일엔 전자기기도 못쓰고 글자도 쓰지 못하기 때문에 사진을 같이 찍고 싶은데 카메
라를 못쓴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 폰으로 찍어서 이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하였는데 이메일
주소도 못쓴다고 하여서 제 이멜을 주고, 편지를 보내면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하였더니 밤에 이메일
이 와서 보내드렸습니다. 유태인들은 저렇게 철저하게 계율을 지키고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엄격하게 삶을 지키는것을 보면서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부처님께서 법사님께서 옆
에 계시다 생각하면서 하심하고 정진하여야 겠습니다.
미국: 대학에서 동아시아학을 듣고 있는데 미술사 교수님이 우리 책 세계 정상의 50대 한국문화유산
문화예술편을 무료로 주셔서 책을 잘 알고 있고, 그 책으로 공부를 잘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
면서 홍익인간실천 책을 자꾸 보시길래 드리겠다고 했더니 짐이 많아서 안 되겠다고 안 갖고 갔습니
다. 그런데 한 30분 뒤에 다시 오셔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와서 갖고 가셨습니다.
네덜란드(부부): 중국은 여러 번 갔었는데 한국은 한번도 와 본적 없어서 이번에 계획에서 오게 되
었다고 하면서 일본을 갈까 한국을 갈까 고민했는데 한국으로 왔는데 좋은 결정이었다고 하였습니
다. 처음 책을 드리겠다고 잠시 오시라고 하니까 머뭇거리시기에 한국에서 드리는 선물이라고 했더
니 활짝 웃으면서 매우 고마워하셨습니다. 홍익인간의 실천 책을 유심히 보시길래 홍익인간에 대해
말씀드리고 5000년 역사간 한 번도 다른 나라를 침략 하지 않았다고 하니 놀랍다고 이야기하면서 미
소 지으셨습니다.
프랑스 부부 : 한국에서 아들이 일하고 있어서 놀러왔다고 하면서 한국사람은 정말 친절하고 현대
와 과거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였고, 프랑스어 책이 있으니 선물로 드리겠다고 했더니 박
수를 치면서 좋아하셨습니다. 세계 정상의 50대 한국문화유산 문화예술편과 과학기술편 책을 매우
꼼꼼히 살피시더니 아쉬워하면서 문화예술책을 고르시고, 여자분은 세종대왕 책을 일찌감치 고르셔
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독일: 프랑스 연수 중에 파리에서 한국식당을 갔는데 거기서 비빔밥을 먹고 너무나 새로운 맛과 세
상에 감동받아서 한국에 와보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매력적인 나라이며 아직 조금밖에 못
보았지만 벌써 너무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호주: 서울대 조교수로 일하고 있는데 한국음식이 건강에 좋아서 맘에 들고, 서울이 대도시라서 녹
음이 적긴 하지만 그래도 산도 있고 아름답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인들은 항상 도와주려는 마음이 많
고,친절하며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고 하였습니다.
스웨덴 커플: 여자분의 어머니가 한국인이라 한국에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k-pop을 매우 좋아하며
노래를 들으며 한국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어머니랑 같이 안 살아서 한국어는 못했는데 스스로 드라
마와 음악으로 배웠다고 합니다. (유창하게 잘했습니다) 충효예 책을 소개해 드리니, '아! 새가 나와
서 씨를 심는이야기...'하면서 흥부놀부를 기뻐하면서 그 자리에서 읽었습니다. 꼬마 때가 생각난다
며 너무 좋은 책을 영어로 읽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하면서 몇번이나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
박지은 드림.
아래 <한국 알리기 영상>은 저희가 온라인에서 공개하고 있는 유일한 영상입니다 공개하는 이유는 현실이 생각보다 좀 더디
고 답답하게 느껴지시더라도 영상에서 보여주는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시고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시고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
게 오늘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 정말 타민족이 흉내내지 못랄 정도로 슬기롭고 공경스럽고 성실하셨던 선조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불교방송국에서 저희 활동을 알리는 방송이 있어서 영상을 같이 링크했습니다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한국알리기 영상>을 보실 수 있는 곳 : http://www.diamondsutra.co.kr/default/03/02.php
세계 정상의 한국문화유산 브로셔 : http://www.diamondsutra.co.kr/default/03/05.php
불교 TV 독송회 한국 알리기 방송 :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zY.9odcnAj90&clipid=50932776#clipid=61453910
출처 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 카페 나라사랑방
http://cafe.daum.net/diamondyouth/1fQ/932
http://cafe.daum.net/diamondyouth/1fQ/937
http://cafe.daum.net/diamondyouth/1fQ/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