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길 논설위원장]
교육부가 학생과 교원, 전 국민의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인식하는 영유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독도교육 활성화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마침 2월22일은 일본 시마네현이 2005년 3월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에 관한 시마네현 고시 100주년을 계기로 이 시마네현 고시에 있던 날인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날이라 같은 날인 2월22일을 기해 독도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교육부의 대응책은 시의 적절했다고 하겠다.
일본 시마네현은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오키노시마초에 속해 있다. 그러나 이웃 나라 한국이 반세기에 걸쳐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도 외교교섭의 장이나 외무성 및 주한 일본대사관의 홈페이지에서 다케시마 영유권은 일본에 있다며 교과서에 독도영유권을 수록하는 등 계속 양국간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중ㆍ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명시하고 있다. 이 해설서는 중ㆍ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이자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지침이다. 일본정부의 이런 조치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이 일본의 모든 사회ㆍ지리ㆍ역사 교과서에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보통 10년에 한 번씩 문부과학성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고 그에 맞춰 해설서도 개정해왔다.
교육부의 이번 독도교육 계획은 전국 17개 시도에 독도 체험 기반을 완성하고 현장 중심의 독도교육 내실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여 우리 영토주권 확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그간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인식을 깊이 심어준 데는 민간단체들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이 컸다는 생각이다. 특히 반크를 비롯해서 독도수호국민연합 등 수많은 애국 단체들의 노고를 잊을 수 없다.
교육부는 올해에는 특히 전국 어디서나 독도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전국 17개 시도별 독도체험관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란 것이다. 2025년에 울릉공항이 개장되면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울릉도에 갈수 있어 독도를 당일에도 갔다 올 수 있게 된다.
이어 교육청은 강원교육청 독도체험관을 신축하여 개관하고, 기존에 구축한 인천·대전·경기·충북·전남·경남교육청 독도체험관 6곳의 노후화 된 시설과 콘텐츠를 전면 개선하여 재개관하며 올해 안에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을 확장·이전하여 시범운영을 거쳐 재개관(8월 예정)하고, 부산·전북교육청 독도체험관 구축 사업을 추진하여 전국적 독도 체험 기반을 완성한다.
그리고 독도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교는 교육환경 여건에 따라 연중 한 주를 ‘독도교육주간’으로 선정하여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독도지킴이학교와 독도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여 학교 현장의 실천적 독도교육 방안을 공유·확산하고, 교원을 대상으로 독도 관련 기초소양 교육과 울릉도·독도 탐방 교육을 하여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다.
이제 교육부의 이 같은 계획을 보면서 일본의 지속적인 불법주장에 논리와 역사적 사실로 단호히 대처하며 그들의 독도 분쟁지역화 시도를 철저히 봉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독도교육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실효성 있는 교육이 돼야 할 것 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