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8차 정기 산행, 서산 팔봉산(후기)
서산 팔봉산의 모습을 다들 보셨으니 보여드릴 게 없지만 한번 더 간추려 봅니다.~
겨울이나 봄날 같은 날씨, 눈이 휘날려야 하는 계절에
요즘 미세먼지가 유난스럽고 난감하게 휘날립니다.
산에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한다면 귀신도 놀라 자빠지지 않겠나싶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는 눈 깜짝할 새라 했든가~??
바람처럼 지나가는 세월, 복을 상징하는 기해년 황금 돼지의해를 맞이하여 신년 산행에 34명이 모였습니다.
서산 팔봉산(361,5m)은 8개의 봉우리가 줄지어 있는 산입니다. 본래, 봉우리가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여 이름을 팔봉산이 되었다하여 가장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 하여 매년 12월 달이면 울었다 전해 내려옵니다.
우리가 가본 홍천의 팔봉산, 진안의 구봉산과 같이 다시 한 번 봉우리 찾아 나서는 산행이라 하겠습니다.
서산하면 바닷가를 끼고 거대한 간척지,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여의도 4배나 되는 340만평 규모의 한우 소떼 목장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아픔을 간직한 천주교의 성지인 해미읍성과 백제 최고의 불상, 서산 마애여래삼존불도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으로 중요합니다.
산행은 오전 10시, 서산 팔봉면 양길리 주차장에 도착, 1봉으로 해서~8봉을 거치며 하산을 어송리 서태사 방향으로 선택했습니다.
제일 높다는 3봉까지는 2,5km, 높은 철 계단도 많지만 34명 전원이 산행을 합니다.
정상인 3봉부터 하산하는데 까지는 평범하고 원만한 능선 길로 이어집니다. 거북이걸음으로 3시간이면 충분합니다만 5봉 아래에서 많이 쉬어가며 서태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오후 1시 30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3봉으로 오르며 멋진 바위들이 많습니다.
1봉은 감투봉
생김새가 감투를 닮아 소원을 빌면 부귀영화를 얻는다는 전설이 있다합니다.
2봉으로 오르다 보면 보이는 우럭바위, 코끼리바위
우럭바위는 용왕이 보낸 우럭이 팔봉산 경치에 반한 나머지 바다로 돌아갈 날을 잊고 바위가 되었다 하네요.~
바다를 그리워하듯 머리가 바다를 향해 있습니다.
2봉은 힘센 용사의 어깨를 닮아 어깨봉이라 부른답니다.
3봉으로 오르다 보면 용이 살았다는 용굴
3봉이 8개 봉우리 중에 제일 높은 정상입니다.
하늘이 맑지를 않아 아기자기한 마을과 서산앞바다 구경을 못합니다.
-. 고속도로가 안개에 묻혀시야가 흐립니다.~
산악회로서는 처음으로 찾는 행남도 휴게소
승용차에는 눈이 내린 게 아니라 서리가 잔득~
양길리 방향에서 1봉에~
2봉으로 오르며~
2봉으로 오르며 1봉의 모습~
여기가 2봉~
이 바위는 누구처럼 생겼나??~
직선의 높은 철계단도 만나지만
예술적 가치의 조형물로 바위와 바위사이를 연결~
정상인 3봉
내노라 할만큼 멋집니다~
4봉을 지나고~
5봉을 모두들 지나 쉬어갑니다.석기씨와 내가 젤로 늦게 도착~
어데들 가셨나??
금은향 조직원들이 안보이네~~^^
6봉, 7봉을~
서태사 절이 보이면서 차량이 다닐 수있 는 평지길
두루두루 1봉~8봉을 거치며 어송리 주차장으로 하산을 하니
낮 1시 30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선발대는 너무 일찍 도착, 기다리게 되니
중간 산행자, 바닥조들의 심정을 깊이 이해했을려나~~^^
쌈박한 산행으로 동태찌개와 감자탕으로 점심식사를 맛나게 하고 났으나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고 가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의 호응으로 자발적으로 거금의 찬조금이 모여졌습니다.
삽교호로 이동하여 수산시장에서 횟거리를 준비, 노천카페에서~^^
한껏 즐거운 시간을 더 보내고 귀경을 했는데도 오후 7시경에 동대문에 도착,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담달 두번째 산행은 북설악 신선대를 갑니다.
이번 팔봉산 산행처럼 산행 시간이 비슷하다 합니다.
많은 참석을 부탁드리오며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