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29일 밤 8시 20분에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니 하와이 현지 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 30분이
다.
하와이는 우리나라보다 19시간이 늦게 가기 때문에 하루를 버는 셈이다.
29일 오후 8시에 탑승을 하고...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이다.
기내식을 두 가지로 주는데...비행기 기내식을 먹어야 여행을 하는 맛이 나게 된다....일본에서는 팬데믹 시기에 비행기가 외국으로
가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기내식만 먹고 여행을 하는 기분을 내게 하였다고 한다. 기내식을 먹어보지 못한다면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없지...
날이 밝아 오고...한국시간은 30일 오전 2시 반이지만 하와이 현지 시간으로는 29일 오전 7시 반이다.
아침 기내식은 죽으로...
한국에서 출발할 때 하와이의 날씨가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아직은 하늘이 맑다.
그러나 호놀룰루가 가까워 지가 구름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오는데 우리가 있는 동안 비가 계속 올 예정이라고 한다.
경치를 봐야 하는 여행에 비가 온다면 그 여행은 망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도착해서 보는 공항에는 비가 오고 있다....실망감이 크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보는 바깥
입국 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고...
현지 가이드를 만나러 간다.
야자수가 이곳이 하와이라는 것을 말하기는 하는데...
갑갑한 마음으로 가이드가 차를 가져 오는 것을 기다린다.
우리는 가이드가 없이 갔기 때문에 현지에서 가이드를 만나니 가이드도 날씨 때문에 난감해 한다.
이런 날씨에는 경치가 아예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오전 중에 팔리 전망대를 가야 하는 일정 때문에 빗속에서 팔리 전망대
로 출발을 하는데 빗줄기가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도를 보니 공항에서 팔리 전망대는 11마일(18km) 정도로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이다.
가이드가 말하길 지금 전망대로 가 봤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가보기는 하는데 그냥 가기는 미안하니 옛날 길로 가면서 원시림
과 같은 숲 가운데 길로 가면서 원시림 같은 숲을 보면서 가자고 한다.
누아누 팔리 드라이브라는 옛길로 열대우림의 숲이 길옆으로 있는데 나무들이 하나 같이 싱싱하고 튼튼해 보이는데 이곳은 화산
섬이기 때문에 토양에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무에 병충해가 없고 잘 자란다고 한다.
팔리 전망대로 가는 구길(인터넷)...누아누 팔리 드라이브라는 길이다. 이런 나무 터널로 되어 있은 곳이 많은데 우리는 빗속에서
가는 바람에 길이 어두웠다.
팔리 전망대(Nuʻuanu Pali Lookout)에 도착하니 더 세차게 비가 내리고 비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은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한국 사람들은 ‘바람의 언덕’이라고 부르고 중국인들은 누우아누팔리 대풍구(努阿努帕里大风口)라
고 부른다고 한다.
팔리산 전망대로 들어가는 길
전망대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주변의 모습들
본래는 이런 모습이 보여야 하는 곳이다....오아후 섬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것이라고 하는데 안개속에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말았다.
일본이 진주만 공격을 할 때 팔리 전망대를 넘어서 왔다고 한다.....이 곳이 쿠알로아 산맥 중에서 가장 낮은 곳이라고..
이곳은 1795년도에 하와이섬(빅 아일랜드)의 카메하메하 왕이 1만 명의 군대를 이끌고 전투를 한 곳으로 이곳 전투에서 승리하여
오아후섬을 정복하고 그 이후로 하와이 제도를 통합하여 1810년에 하와이 왕국의 첫 번째 통치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가 하와이 왕국의 첫 번째 통치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팔리의 누우아누 전투에서 승리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한다.
누우아누 전투...절벽에 떨어지는 사람들이 사실적으로 묘사 되어 있다.
비바람 속에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하와이 시내로 돌아와서 Kakaako street art를 보러 간다. 카카오코 스트리트 아트는 벽면에 그
려진 그레피티 그림으로 이곳도 하와이를 찾는 여행객들의 핫 플레이스라고 한다.
카카오코 아트 스트리트로 가는 길에 이올라니 궁전(Iolani Palace)과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King Kamehameha Statue)이 빗속에
서 보인다.
이올라니는 하와이어로 ‘천국의 새’라는 뜻으로, 칼라카우아 왕이 세계 문물 박람회에 다녀와 서양 건축 문화에 신선한 충격을 받
아 피렌체 고딕풍으로 1882년에 창건한 궁전이라고 하며, 카메하메하 대왕은 팔리 전투에서 승리하여 하와이 왕국을 세운 사람이
다.
이올라니 궁전.....공식적으로 미합중국에서 유일한 궁전이라고 한다.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
카카오코 아트 스트리트와 키하나 모쿠비치
지나가면서 이곳이 왕궁이고 이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 설명만 듣고 그래피티가 그려진 골목으로 가는데 건물도 없고 골목도 적다.
그러다보니 그림도 그리 많지 않은데 이곳이 여행자들에게 왜 핫플레이스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카카오코 스트리트의 아트 그래피티
점심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도 그리피티 그림이 보이기는 하지만....
대충 구경을 하고 기념사진들을 찍고 점심을 먹으로 가는데 나중에 한국에 와서 그 곳을 찾아보니 카하나모쿠 비치의 모던 호놀룰
루 비치 호텔의 야외식당이다.
이곳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오후의 관광일정을 시작한다.
카하나모쿠비치의 모던 호놀룰루 야외식당...비에 젖어 있고
다행하게도 잠깐 하늘이 개이는 듯도 하다
보기만 해도 버거운 햄버거와 감자칲
https://youtu.be/MoYfXMVJhX8?si=nE6OfKeZtrnNb-Fc...팔리 전망대 유튜브
첫댓글 IT 선진국이 아니어선지 인터넷이 사진을 게재를 제대로 못하네요
아이구.... 어쩌면 좋아요.
아무나 쉽게 갈 수 없는 하와이 여행인데.....
여행은 날씨 부조가 가장 큰 부조인데.....
그래도 빗속의 하와이에서 특별한 기억을.....
여행기가 어찌나 상세한지
비행기 뜰 때부터 시작하여
제가 여행하는 듯한 기분입니다.
안개 속의 전망대에서
실망하는 듯....
그렇게 읽었습니다.
이제 하와이, 하면
전 햇살 찬연한 호놀룰루 해변이 아니라
비 내리는 하와이를 가장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사모님의 칠순여행인데
행복 만땅하시면서
특별한 추억을 보따리 보따리 담아오셔요.
엄청 만족했더랬습니다
@뿅망치(신현준) 그러셨군요.
그 행복했던 이야기.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날씨.걱정하지마셔요.
곧 좋아집니다.
덥지도 춥지도않고
공기도 최상입니다.
어디를가셔도
왜 사람들이 하와이 하와이 하는지.지내보시면.알게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