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맛보았던 몇몇 음식들에 대한 후기입니다.

첫날,
오전 7시 25분발 비행기를 타기전, 김포공항 롯데리아에서 맛본 음료와 치즈볼

오설록에서 맛본 녹차아이스크림
소문대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외국인들도 아주 잘 먹더군요~
요때 아내 전화와서 받는 동안, 녹는다는 핑계가 제가 남은 반을 다 먹었답니다~ ㅎㅎ

황금륭허브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찾았습니다.
작년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사실, 황금륭은 따로 음식점이용기로 올려야 했는데, 먹느라 정신 팔려서 사진을 2장밖에 못찍었답니다~ㅠㅠ

저 환상적인 토핑의 향연을 보세요~~~~
요넘 하나더 포장해서 이틀동안 먹었답니다~

저녁식사 후, 무알콜 칵테일로...
파인빌펜션에서 가까운 까페를 찾다가 요기를 방문했습니다.
"라임오렌지빌 레스토랑"
라임오렌지빌은 펜션과 함께 레스토랑도 겸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이 말은 꼭 해야겠네요...
정말 불친절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엔 온통 무표정, 손님들 주문엔 진심이 섞이지 않은 응대들....
할 말이 없더군요....

지난 수요일이 마침 서귀포5일장이었습니다.
파인빌 대모님께서 알려주셔서 "아싸" 하며 달려간 곳~
저녁시간이지만 사람들이 많더군요...
차량주차에 애를 먹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쑥찐빵"
천원-4개를 주는 어마어마하게 저렴하지만, 정말 그 감칠맛이 끝내주는 쑥빵이었습니다.
요넘 시장을 나갔다가 그 맛에 반해 차세워두고 다시 들어가서 사왔답니다.
지금, 쑥빵 먹으면서 글 쓰는 중~~~~~ ㅎㅎ

쑥빵집 앞에 위치한 순대국밥집인데요....
이 집 주위로 순대국밥집이 여러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집만 좌석이 만석입니다. 신기하더군요~
이날 저녁식사로 덤장에서 갈치조림 먹기로 했는데, 아내와 상의후 급하게 변경~ 순대국밥!

순대껍질이 일반 순대보다 훨씬 두껍더군요
온갖 내장이 다 있는듯...

이놈입니다.
첫술에 특유의 돼지냄새가 나더군요...
하지만, 이내 돼지냄새보다는 형언할 수 없는 고소함과 진득함이 느껴집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된 순대국밥을 먹었네요
먹는 내내 밀려드는 사람들로 저희들 자리 끝까지 밀려날 정도였습니다.(자발적으로~) ㅎㅎ
이상으로, 허접한 제주음식점 이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