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증시는 20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0선에 안착한 후 점진적인 추세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 매물과 마디 지수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하며 2000선을 넘었다. 올 3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외국인과 연기금 등 기관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연기금의 꾸준한 '사자'가 돌파구를 만드는 양상이다.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비동조화)에서 벗어나 2000선 회복 후 추세 변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이후 벌어졌던 미국 등 글로벌 증시와의 격차가 점차 좁혀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중 최고 수준의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수준과 이익 개선 동력(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연초 이후 (미국 증시와) 16% 이상 벌어진 수익률 갭의 축소 시도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미국, 일본, 중국)의 움직임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코스피 2000선은 올해 고점권인 2000~2050선으로 번번히 상승세가 꺾인 변곡점이 됐던 지수대라는 게 변수다.
고점 인식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클 것이란 지적이다.
2050선은 지난해 이후 형성된 강력한 저항권이란 점에서 심리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2000~2050선의 최대 매물 구간에서 거래대금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 계단식 상승패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1시20분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22%) 오른 2005.5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1990선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사자'로 2000선에 다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7억원, 7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93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도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는 38억원, 비차익거래는 61억원 각각 매수 우위로 총 10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특히 통신(-2.08%), 의약품(-1.20%), 음식료(-0.84%), 의료정밀(-0.69%)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전기전자(1.38%)와 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0.82%), 전기가스(1.16%), 종이목재(0.56%)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은 각각 1.79%, 0.46%, 1.47% 오르고 있다.
현대차(0.48%), 현대모비스(2.48%), 기아차(1.85%) 등 자동차주는 외국계의 주목을 받으며 연일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16%), 삼성생명(-0.47%), LG화학(-0.77%), SK텔레콤(-1.9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26%) 내린 584.1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10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2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5원(0.31%) 떨어진 1129.35원을 기록 중이다.
15시20분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2000선을 지켜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5%) 내린 2000.1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연기금 등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 방어를 주도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며 2323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나흘 연속 '팔자'를 나타내며 2253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연기금 등이 576억 원 순매수였지만 투신권과 금융투자가 각각 647억 원, 414억 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총 36억 원 매수 우위에 그쳤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765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 거래를 통해 263억 원이 유입됐지만 비차익 거래에 1028억 원이 빠져나갔다.
전기전자(1.50%), 전기가스업(0.63%) 등의 업종에 매기가 집중되면서 이 외 대부분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2.17%), 건설업(-1.98%), 운수창고(-1.72%), 통신업(-1.62%) 등이 많이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각각 2.12%, 4.67%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0.48%) 현대모비스(2.12%) 한국전력(1.10%) LG화학(1.35%)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기아차(-0.17%) SK하이닉스(-0.47%) 삼성생명(-0.94%) 등은 약세였다. 포스코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타이어주들은 실저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넥센타이어(2.53%) 한국타이어(2.84%) 금호타이어(1.20%) 등이 올랐다.
웅진케미칼은 액면병합 후 거래가 재개되면서 거래제한선(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56포인트(0.78%) 내린 581.1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671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65억 원, 268억 원 '팔자'를 외쳤다.
스마트그리드 관련 종목들이 강세였다. 불안정한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옴니시스템과 누리텔레콤이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로엔케이 피에스텍 등도 5~8%대 뛰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된 엑세스바이오(Reg.S)는 공모가(4500원)의 두 배인 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직행,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첫댓글 시황 잘 읽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