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과 필연
7장 진화
우연과 필연
- 생명체는 일단 한 번 DNA 구조에 새겨지고 난 다음에는 우연적인 사건들은 복제, 번역된다.
- 자연선택에 의해 우연의 세계에서 필연의 세계로 들어간다.
- 자연선택은 엄격한 요구가 지배하는 영역이며 모든 우연이 배제된 영역이다.
- 세포 내부의 사이버네틱 네트워크
- 돌연변이 : 합목적적인 장치가 가지고 있는 정합성을 감소시키지 않고 오히려 그
정합성을 더 강화시켜주거나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것들
우연이라는 원천의
풍요로움
- 생명체의 복제 장치는 극히 보수적이어서 돌연변이는 아주 드문 사건
- 고등유기체의 개체군은 생식세포의 가계에서 세포 세대 수가 커서 돌연변이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 (30억 인구수에 매 세대마다 1천억~1조에 달하는 돌연변이 발생)
종의 안정성이라는 '역설'
- 굴은 1억 5천 만년전의 굴과 지금의
굴이 같다
- 합목적적인 시스템의 극단적인 정합성은 특정 방향으로의 진화를 안내함과 동시에 진화가 너무 쉽게 일어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받아들여서 발전시키고 기존의 시스템에서 정합적으로 통합되도록)
- 자연선택에서 대부분의 미시적 요란들은 합목적적 시스템이라는 여과 장치를 무사히 통과하지 못한다.
진화의 비가역성과
제2법칙
- 생명계의 진화는 필연적으로 비가역적인 과정이며 시간 속에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엔트로피를 역행하는 예외적인 운동이 발생하고 복제 기구에 의해 포획,
보존된다.
- 시간을 역행하여 미시적인 많은 우발적 사건들 중 극히 드물게 값진 사건들만을 선택함으로써 얻어지는 결과들은 오히려 아주
자연스러울 수 있다. ->진화는 일반적으로 보다 높은 단계를 향하여 상승해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 합목적인 장치가 계속적으로 개선되고 더욱 풍요로워지기 때문
항체의 기원
- 유기체는 어떠한 항원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항체를 그때마다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재조합과 돌연변이의 관여로 항원의 구조와 아무런 상관 없이 그야말로 우연에 의해서 일어난다.
선택압의 방향을
정하는 요인으로서의 행동
- 각각의 종마다 특유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외적 조건들과 상호작용한다.
- 생물 스스로 선택한 이러한 특유한 상호작용이 생물이 겪는 선택압의 방향과 성질을 결정짓는다.
- 선택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생물 자신의 합목적적인 작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외적 환경에 대한 이 생물 자신의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그만큼 더 커진다
- 이 비중이 더 커지다 보면 합목적적인 작용이 더 결정적인 것이 되고 다른 어떤 요인보다도 그들 자신의 행동에 의해 좌우된다.
언어와 인간의
진화
-인간은 언어를 통해 자신 안에서 이뤄진 원래의 독창적이며 사적인 조작을 그대로 전달 가능하게 되었다.
- 인간의 진화는 특히 뇌의 계속적인 발달에 의해 이뤄져 왔다.
- 인간의 중추신경계의 두드러진 진화와 상관관계로 언어는 진화의 결과물이자 진화를 일으키는 조건 중 하나다.
초기 언어습득
- 어린아이의 언어 습득 : 어떤 규칙 체계를 반복적으로 익히지 않고, 그저 발달 단계마다 그에게 적합한 것을 취함으로써 언어를 습득한다
- 가정 : 그 과정에 어떤 배발생적, 후성적
과정이 반영되어 있지 않을까?
아이가 어릴수록 실어증은 더 빨리 완치/ 언어의 자발적 습득을 위한 임계 연령이 존재
뇌의 후성적
발달 과정 자체의 일부로서 프로그램되어 있는 언어습득
- 뇌의 성숙은 출생 이후 계속 성장하다 사춘기에 끝난다.
- 뇌의 발달은 뉴런(피질 신경세포)들의
상호연결이 현저히 풍부해지면서 이뤄진다.
- 유아의 언어습득이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언어습득 자체가 뇌의 후성적 발달이 직조되는 과정 자체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뇌의 후성적 발달이 수행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언어를 받아들이는 일이다.
-
언어는 두 번째 진화의 즉 문화적 진화의 산물인 것처럼 보인다.
- 인간의 진화에서 분절화된 언어의 출현이 문화의 진화만을 일어나게 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신체적 진화에도 기여했다
- 뇌의 후성적 발달 과정 중에 나타나는 언어사용 능력은 오늘날 인간의 본성 자체를 이룬다.
8장 지식의 최전선
생물학적 지식에서
현재 미개척인 영역
- 가장 합목적적인 시스템(인간의 중추신경계)의
기능에 관련된 문제
생명체의 기원
- 지구상에 생명이 출현하기 전에 이 사건이 일어날 확률은? 단 한번?
- 현 시점에서는 생명이 지구상에 오직 단 한번 출현했다는 것을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
이는
애초부터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도록 운명 지어진 것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인간의 성향과 상충하지만, "운명이란
그것이 진행되어 나가면서 쓰여지는 것이지 결코 먼저 쓰여 있는 것이 아니다."
- 인류의 출현은 또 하나의 유일무이한 사건 - 인간중심주의 no~
중추신경계의
기능
-
시냅스 : 시냅스는 뉴런이 모여 있는 곳, 기억에 관한 핵심 비밀이 있을
것으로 추정
- 뉴런은 기능 면에서 전자계산기의 집적요소와 대단히 유사하다
-
뇌의 원래적인 기능
1. 감각 입력에 맞춰 신경 지배 활동을 조절하고 통합
2. 복잡한 행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여러 회로들의
형태로 포함
3. 감각 입력들을 분석, 여과, 통합하여 외부 세계를 재현
4. 사건 기록, 저장, 분류
5, 상상한다 -
->1,2,3의
기능은 단지 조정적이고 외부 세계를 재현해내는 데 그치는 기능
->4,5의
기능은 인지적 기능,
->5의
기능만이 주관적 경험을 창조해낸다. 고등동물만의 특권
감각인상의 분석
- 신경회로가 망막에 주어진 이미지를 여과하고 재구성한다.
- 동물들의 행동에는 경험에 의해 얻어진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미 선천적으로 주어져 있는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어떤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 어린아이에게서 초기 언어학습이 이뤄지는 과정도 이렇게 해석되어야 한다.
- 종의 조상 전체가 진화의 과정을 통해 축적한 경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오직
우연에 의해 건져올린 이런 경험만이 중추신경계로 하여금 그 것이 수행하는 특수한 기능에 적합한 시스템이 되도록 만들 수 있었다.
- 뇌는 감각세계를 종의 작용을 위해 적합한 방식으로 표상하고 직접적인 경험 중에서 그 자체로는 써먹을 수 없는 소여들을 효율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특히 인간의 경우 경험을 주관적으로 시물레이트하여 그 결과를 예측하고 적절한 행동을 준비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한 것이다.
시뮬레이션의
기능
- 동물이나 유아에게서 주관적인 시뮬레이션은 놀이(몸짓)으로 표현된다.
- 인간에게서는 주관적인 시뮬레이션은 전형적으로 고등한 기능, 즉 창조적 기능이
된다.
- 언어는 주관적 시뮬레이션의 작용을 변환하고 요약하여 밖으로 표현한다.
- 스페리의 실험 : 뇌량이 절단되어 뇌의 좌우반구가 서로 분리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오른쪽
뇌가 주관적 시뮬레이션의 중요한 부분을 가능케 한다'
- 시뮬레이션 장치는 자기 자신의 체험의 결과들을 축적해감으로써, 끊임없이 더 풍부해져가는
예측 도구, 창조의 도구가 된다.
이원론적 환상과
정신의 현존
- 우리라는 존재
첫댓글 외부환경에 의한 선택압이 DNA 레벨까지 변경시킬수 있다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