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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피시방창업(pc방,LCD모니터,창업) 원문보기 글쓴이: 용의비상
▲ 베일에 쌓여 있던 LG전자의 '풀 LED TV가 공개된 WIS 전시회 LG 부스 |
우선, LG전자는 알려진 대로 ‘직하형’ LED 백라이트 유닛을 사용한 TV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이 29mm 대 제품으로 출시한 ‘핑거슬림’보다 약 5mm 더 얇은 24.8mm 두께를 자랑한다. 아직 공식 판매 전이지만 LG전자는 전시회장에 양산형 모델을 전시해 국내 시판 TV 중 가장 얇은 제품이라는 타이틀을 뺏어오게 됐다.
▲ 두께 24.8mm를 구현해 초박형을 기록하게 된 LG 55LH93QD |
▲ 직하영 LED 백라이트 유닛을 함께 전시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
▲ LG LED TV는 240Hz, 블루투스, 와이어리스 등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LG전자는 LED TV 옆에 백라이트 유닛을 전시하는 한편, 중앙에 마련된 별도의 테이블에도 LED TV 2대를 전시해 뒷면과 옆면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 LG LED TV는 뒷면을 단순화하고 TV 수신 튜너와 |
LG전자는 엣지형보다 두꺼워질 수밖에 없는 직하형 방식을 채택하고도 더 얇은 두께로 완성하기 위해 디지털 수신 튜너와 단자부 등을 별도의 미디어박스로 분리시켰다. 분리된 미디어박스는 풀 HD급 영상을 손실 없이 무선 전송할 수 있어 TV 주변의 지저분한 케이블을 없앨 수 있지만 별도의 미디어박스를 TV 주변에 설치해야 하는 단점도 안고 있다.
▲ LED TV와 함께 사용하게 될 미디어박스. 간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
LED 칩셋은 종전보다 많아진 3360개를 사용했으며 LG전자가 밝힌 명암비는 500만 대 1에 달한다.
▲ 55인치 모델에 3360개의 LED가 사용된 LG 55LH93QD |
LG전자는 삼성전자의 LED TV를 능가하기 위한 절전기술, THX 인증, 최대 70%까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플러스’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총동원했다.
▲ 최대 70%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플러스. |
▲ LG LED TV는 조지 루카스 감독이 제안한 THX 기준을 만족시켜 준다. |
하지만 지나치게 얇은 두께는 디자인에 일조했지만 스피커 성능이 나빠지는 약점도 안고 있다. LG전자는 스피커 진동판으로 TV 자체를 사용하는 ‘인비저블 스피커’를 장착했지만 채널 당 최대 출력이 5W에 불과해 대화면에 걸맞은 박력 있는 사운드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저음 재생을 위한 우퍼 부도 갖췄지만 TV 바닥 면에 설치된 서브우퍼는 대음량의 저음 재생 시 TV가 흔들리지 않도록 했기에 깊은 저음을 끌어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 다양한 설정과 첨단 기능이 조화룰 이룬 LG LED TV |
그렇지만 LG전자가 사활을 걸고 만든 제품인 만큼 LG LED TV는 다양한 첨단 기능과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 향상된 화질로 2009년 후반기 평판형 TV 시장에 폭풍을 몰고 올 기세다.
▲ 삼성전자는 LG전자만큼 이슈는 없었지만 관람객이 많이 모였다. |
이처럼 화려하게 LED TV를 선보인 LG전자 부스와 달리 삼성전자의 부스는 다소 평온한 분위기다. 이미 4개월 전에 LED TV 라인업 6000/7000/8000 시리즈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LED TV를 전면에 배치·전시하는 한편, 삼성전자가 자신 있어 하는 엣지형 LED TV의 도광판을 알기 쉬운 영상과 이미지로 소개하며 동시에 도우미의 해설을 곁들임으로써 고급 LED TV의 이미지를 이어나갔다.
▲ 엣지형에 사용된 도광판에 대해 설명하는 행사 도우미 |
▲ 일반 LCD TV보다 가격이 비싼 만큼 LED TV의 |
LED TV 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PDP TV 신제품과 무선 전송 TV, 절전 및 친환경 TV, 120Hz와 240Hz 지원 TV를 나란해 전시함으로써 고속 프레임의 잔상 제거 효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위) LG전자의 240Hz 영상 시연, (아래) 삼성전자의 240Hz 영상 시연 |
LG전자는 ‘풀 LED TV’라 명명한 자사의 신제품을 6월 말부터 예약판매하고 7월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간 ‘LED TV’라는 명칭이 논란을 빚음과 동시에 향상된 화질과 더욱 얇아진 두께, 감소한 전력소모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만큼 LG전자와 삼성전자의 LED TV 대결 양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