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규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도 자연치유에 관심이 많았는데, 저의 언니가 5년전 대장암4기 진단을 받았을때 선생님의 책을 만나게 되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주로 앉아서 상담하는 일을 하는데, 두달전 갑자기 앞에 앉은 분의 얼굴 반쪽이 안보이는 증상이 나타나서 대학병원에 가서 MRI를 찍고 이상이 없는데 목혈관에 이상이 보인다하여 다시 CT를 찍었고, 목에는이상이 없고 폐에 4센티정도의 무언가가 있다하여 다시 CT를 찍자하기에 이번에는 다른 병원에서 다시 찍었습니다.
4센티의 종양이 있는건 확실하고, 이게 암인지 아닌지 확인하여야해서 이전 대학병원으로 돌아가서 의사와 면담을 하는데, 암이아닐 확율이 10프로고, 아니어도 수술을 해야하며(그자리에 암이 자라고 있을수도 있으므로), 이전 병원에서 조영제를 쓰지않고 CT를 찍었으므로 다시 찍는걸로 검사를 시작해야한다고 하여 예약을 해둔 상태입니다.
의논드리고 싶은 점은,
지금 상황에서 저는 진단이 정확하면 어떻게 치료할지 결정도 할텐데 암검사가 아니라 CT만 세번째 찍고 있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고, 암이든 아니든 수술을 할 생각이 없는데 수술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하고 있는터라 병원을 바꿔야하나, 갈등도 됩니다.
진단을 정확하게 받으려면 병원의 지시에 따를수 밖에 없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제가 혹시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있을지, 선생님께의견 구합니다.
바쁘시더라도 답변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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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일님, 자기 삶이고, 자신이 한것이고, 결국 자신의 몸에 생긴걸가지고 다른사람에게 답을 구하는 것에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무엇이든 처음 겪는것은 낯설기 마련이고, 그자리에서 선각자의 의견과 지혜를 구하는 것은, 그나름대로 현명한 선택을 하려는 노력이라 여기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알고 있는 한정만큼 보는 것이고, 그런점에서는 합일님도 다를바 없을테니, 도움 주시려는 마음은 잘 받겠습니다, 그러나 다른사람을 어리석게 여기는 태도로 조언하면, 거기서 배움이 일어나지는 않는듯 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많이 당황스럽고 답답하실 텐데요.
충분히 이해되나,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처음에는 다 낯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냥 마음을 열고 꾸준히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검사, 수술, 항암 그런 건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십시오.
현재 그것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두렵다면 하십시오.
그것을 하든, 안 하든 그리 결정적이지 않습니다.
그것을 하지 않는다고 낫는 것도 아닙니다.
'치유 의식' 글을 참고하십시오.
어떤걸 전하고자 하시는지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