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2004년 1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취업이 안되어서
무지하게 고민많던 백수였습니다. 다행이도 6개월째 취업이되어서
지금 현재 다시태어난 듯 기쁜 맘이네요.
그동안 힘들었던 저의 경험을 되새겨보며 그간 치루었던 몇몇 곳의
면접 정보를 적어드리니 참고 하세요..
저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기분 들쑥날쑥하고 어떤 날은 참고
잘 기다리다가도 또 떨어지면 울기도 하고, 포기할라고 맘 먹었던 적도
많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요..
[한미약품] 1차 면접
제가 지원했던 분야는 품질관리였는데, 1차 면접때 도착하자 마자
시험을 봅니다. 영어와 분석화학 분야입니다.
시험 지문은 연구소와 품질관리부가 같습니다.
연구소를 지원하시는 분도 영어와 분석화학 같은 문제를 봅니다.
영어는 상당히 쉬워서 고등학교 졸업하셨다면 다 맞추실 정도로
기본입니다. 객관식이고 다들 중학교 수준같다고 하더군요.
전공은 어려운데 분석화학 단위 신경써서 공부하시고, 농도 계산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매우 어려웠습니다.
시간이 부족합니다. 생각나는 문제는 ppb란 무엇인가?
ppm 농도 관련문제,,
영어와 전공 두개를 합쳐서 30분 정도밖에 시간이 없으니까
공부많이하셔야 합니다.
시험 보고 나면 도착했던 순서대로 면접을 봅니다.
면접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오고갑니다.
면접관은 연구소장님과 품질관리부 대표님 두분이 보십니다.
[2차 면접]
2차 면접은 서울 본사에서 하는데, 임원면접입니다.
정말로 황당한 것은 딱 자기소개 한마디 밖에 안물어 봅니다.
품질관리 지원자 중에서 2차 면접까지 간 사람은 저를 포함하여
딱 3명이었는데, 나머지 두분은 신입이었고, 저는 제약회사가
아닌 다른곳에서 경력이 있습니다.
신입인 두분은 딱 자기소개서 한마디가 주어졌을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경력이랍시고, 이전직장에서 했던 일과 이직이유를
물었는데, 결국 저는 떨어졌고, 아무래도 자기소개 딱 한마디 하신
두분 직장 경험 없으셨던 분들이 붙으신것 같습니다.
자기소개 딱 한마디 하는데 모든것을 다 말씀하셔야 합니다.
정말로 두번다시 질문 안합니다.
나올때 그 두분은 한마디 밖에 못했다고 떨어질거 같다고 걱정하셨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말 가장 많이 했던 제가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