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약간의 뻥을 섞어서 '골백번'은 본것 같다..어렸을때는 TV에서 참 많이 했고, 약간 자라서는 동화책(원작이 쥴 베른이니 상당한 명작!)으로 소설책으로 또 다시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괴작으로...DVD도 가지고 있어 틈틈히 음미하는 영화중 하나인데 새삼 이 영화가 와 닿는 것은 무엇일까?
소위 말하는 모험영화의 전형을 뭉뚱거려 보여주는 영화! 종합선물세트 영화라고 볼 수있다. 너무나 잘 알려진대로 이 영화는 발표당시 아카데미를 들었다 놨다...영화제작 차원에서도 특별한 카메라를 제작하여 엄청나게 광범위한 화면을..영상을 보게 해준것만이 아니라 꼽아보면 진짜 꽤 해외 로케이션을 감행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돈도 많이 들었을 거란걸 예상하기 어렵지는 않다 그만큼 여행의 시작부터 스케일이 남다른 영화다...그러나 어찌 생각하면 장황하고 지루해질 장편을 끝까지 긴장하며 보게 만드는 요소가 이 영화에는 있다..물론 이 점이 브로스넌의 80일과 차이가 나는것 같다. 브로스넌의 작품에도 이 요소를 넣지 않은건 절대 아니지만 중량감이 다르다는 사실...이 영화를 리메이크한다는 것은 앞으로 커다란 모험이 될 지도 모른다.
이 요소는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진 것으로 바로 ""까메오"""다!!!!
주인공인 데이비드 니븐과 멕시코의 코메디언이자 배우인 마리오 모레노(칸틴플라스)의 콤비 플레이와 풋풋한 셜리 맥클레인을 위시로 전대와 당대를 통털어 20세기 최고의 거물들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배우 약 40여명이 곳곳에서 돌발출연을 하는데 대사 한마디 없이 미소한번 짓고 사라지는 인물에 뒤에서 병풍서다 지나가는 인물들 까지 사실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그럴 인물들이 아니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숨은 그림찾기 하듯 영화를 보는 특별한 재미를 주는건 사실이다..심지어 도산 안창호선생의 아들로 유명한 배우 '필립 안'의 경우 홍콩에서 지나가는 노인으로 필리어스가 공주의 친척을 수소문하는 역을 했으니 한마디 못하고 씩 웃고 사라진 프랭크 시나트라 보단 나은것 같다..하긴 거장 존 길거드조차 징징거리는 필리어스의 전직 집사로 몇마디 하고 사라졌으니....그외에 인물들은 다시 이 영화를 보면서 여러분이 찾아보시길~~ 존 웨인은 왜 이 영화의 기병돌격씬에 물망에 올랐다가 돌아섰을까>>>아쉬움...
그러나 이 엄청난 파괴력의 까메오군단의 공격이 이 영화의 진정한 마력은 아니다...바로 영화음악 이 문제의 음악이 아마 지금도 이영화를 연상시키고 규정짓는 잣대일 것이다...하늘에 떠있는 색색의 기구와 이 음악이 지금 글을 쓰면서도 머리위에서 맴돌고 있다.
첫댓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쥴베른원작의 <미스터리 아일랜드>를 한번 리뷰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주울 베르느야말로 영화 매체에 가장 어울리는 작가입니다. 시대를 제대로 만나지 못하여 많은 작품을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쉽지요. 아이템 고갈로 허덕이는 영화인들에게는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지요
해저 2 만리도 쥴베른의 원작 소설로 알고 있습니다 (?)
'신비의 섬'이 해저2만리의 속편 격인거같습니다. 여기에 네모선장님이 등장하시죠..잠수함과 함께...
<젠틀맨 리그>에서도.. 네모 선장이 나오죠.. 인도 사람처럼..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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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학생때 종로에있던 파고다극장인가에서 동시상영으로 본것같은 기억만.개인적으로 데이비드경을 좋아하지 않아서리...피어스의 영화는 재미있게 봤는데 괴작 수준이었군요ㅠㅠ .성룡것도 있는데 일부러 빼놓으셨죠?ㅎㅎㅎ 나중에 한번꼭 다시봐서 까메오 출연자들을 찾아내야겠네요.그것만으로도 재미 있을듯...
책으로는어릴적즐겁게읽은기억이있내여^^
아 이거 고등학교때 본거 같은데 ㅋㅋㅋㅋ 넘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