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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역사를사랑하는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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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한 글 윤승원 에세이 / 문인들의 흥을 돋우는 추임새(한국문학시대 2021여름호)
윤승원 추천 0 조회 67 21.06.16 05:3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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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6.16 05:36

    첫댓글 ※ 페이스북 댓글 모셔옴
    ◆ 김명순(시인, 대전문인총연합회장, 한국문학시대 발행인) 2021.06.15.

    SNS시대의 특징은
    자신을 커뮤니티(공동체)에 연결시켜
    정보를 공유 공감하는 일입니다.
    공감하는 일이 바로 추임새입니다.
    적극적 공감이
    삶의 활력입니다.
    윤승원 작가의 권두 에세이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6.16 05:42

    ▲ 답 댓글 / 윤승원 2021.06.15.
    오늘 우편으로 배달된 책을 받아 보았습니다.
    발행인이자 편집을 총괄하시는 김명순 회장님의 정성과 노고가 듬뿍 밴
    종합문예지였습니다.
    귀한 지면에 권두에세이를 쓰도록 배려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SNS시대에 독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이런 소재의 글을 썼는데,
    SNS가 익숙하지 않으신 원로 문인들께선 혹여 불편해 해실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합니다. 너그럽게 받아들여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늘 힘을 주시는 따뜻한 격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6.16 06:13

    ※ 대전수필문학회 댓글
    ◆ 강승택 (수필가)
    청중 없는 무대가 없듯 독자 없는 글이 성립할 수 없겠지요.
    글(작품)과 댓글의 관계를 판소리와 고수의 관계로 비유하신 윤 선생님의 글이
    참으로 절묘하고 적절해 보입니다.
    모름지기 글을 쓴다는 文人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1.06.16 06:21

    ▲답댓글 / 윤승원
    제가 원고지 25장 분량의 장문의 글에서 언급한 핵심 주제를 강 선생님은
    단 몇 줄로 압축하여 필자의 흥을 한껏 돋우셨습니다.
    강 선생님 필력과 인품은 鼓手를 뛰어넘어 高手의 경지를 보여주십니다.
    무대에서 소리꾼이나 북장단 고수나 호흡이 이만큼 잘 맞는다면
    객석의 관중까지 궁둥이를 들썩이며 신명 나게 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6.16 07:54

    ※ 페이스북 댓글
    ◆ 조용연(작가, 전 충남경찰청장) 2021.06.16.
    편집자는 자신의 분신인 책의 들머리에 어떤 분을 모실까를 고민하는 칼잡이지요.
    사채이자 갚는 날보다 더 무서운 마감날을 위해 총구를 닦는 사냥꾼입니다.
    선택, 그건 그. 한 사람을 고르는 일입니다.
    ‘그 사람이 그의 글’이므로
    게다가 긴 글을 이끌어가는 힘은 사유의 끈질긴 추적이 없이는 막막한 일이라 더욱 그러하지요.
    주섬주섬 끌어모아 한 보따리 묶어 놓은 대중가요 한담을 일일이 파헤쳐 가지치기까지 해서
    버젓이 한 상 차려내시는 실력은 익히 알지요.
    장천 윤승원 작가님의 손맛을 아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할 것입니다.
    방송취재를 거절하는 맛집 앞에 줄을 서듯 말입니다.

  • 작성자 21.06.16 15:25

    ▲ 답댓글 / 윤승원
    조용연 작가님의 차원 높은 문학적 표현에 감탄합니다.
    <어떤 분을 모실까를 고민하는 칼잡이>, <사채이자 갚는 날보다 더 무서운 마감날>,
    <마감날을 위해 총구를 닦는 사냥꾼>, <사유의 끈질긴 추적이 없이는 막막한 일>,
    <방송취재를 거절하는 맛집 앞에 줄을 서듯> … 이 같은 표현이 그러합니다.

    제가 일찍이 조용연 작가님을 <‘지식정미소 창안’ 특허권자>라고, 세상 사람들에게 자랑하면서,
    그분이 바로 제가 몸담았던 직장 <충남경찰청의 총수를 지낸 분>이라고 하면 지인들이나
    많은 문인이 놀라워하면서 입을 다물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문예지에 실린 졸고 권두 글을 소개하면서 숨어 계셨던 이 시대 ‘문장의 高手’
    조용연 작가님을 댓글 공간에서 뵙고 문인들에게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단에서 흔히 훌륭한 문장을 구사하는 존경스러운 문사를 일컬어 ‘詞伯’이라 하는데,
    오늘 아침 뜻밖에도 그런 어른을 제대로 뵙게 됐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분한 찬사에 부끄러워하면서도 ‘명문 격려 댓글 추임새’에 감동을 주체하기 어렵습니다.

  • 21.06.16 22:59

    한국 문학시대 65호의 권두언에 해당하는 윤선생의 에써이는 곰곰히 읽으면서 한편의 창작적인 수필이라고 생각했습닏다.

    한 잡지의 권두언으로 대표적인 업적이라고 하면 고 이기백교수가 편집하여 만든 한국사 시민강좌를 듦에 아마 이의를 제기할 분은 없을 것입니다.

    이기백교수는 한권을 책을 출간함에 혼신의 노력을 했습니다. 아마 역사학계에서 이런 수준 높고 공들인 권두언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입니다.

    많은 지식인이 이에 감탄을 했습니다.

    문학잡지에서 권두언은 역사학잡지와는 다른 것입니다. 새롭고 참신한 스타일의 권두언에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6.17 03:01

    글을 쓰는 일은 고단한 일입니다.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마음으로 써야 하는 것이고, 그런 속성을 지닌 것이 문학의 본령인데 글을 쓰는 과정은 농사꾼이 곡식을 탈곡하는 일련의 작업만큼 수고가 들어갑니다.
    탈곡도 찧고 까불고 제대로 방아를 찧어야 양식거리가 되는데 저의 글은 뉘가 많이 섞여 있을 겁니다.
    작가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뉘가 '좋은 글 감별안'을 가진 독자의 눈에는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글쓰기가 두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자신의 경험을 남에게 들려주는 수필이란 글은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기 전에 필자 자신의 성찰이 먼저입니다. 제가 수필이란 글을 隨筆이 아니라 修筆이라고 하는 까닭입니다. 부족한 권두 글을 따뜻한 격려 말씀으로 감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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