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전국 교대 정원 12% 감축... 학령인구 감소 여파
표태준 기자 입력 2024.04.11. 12:00 조선일보
광주교육대학교 전경. /광주교대
2025학년도부터 전국 교육대학 입학정원이 12% 감축된다.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원 모집인원은 해마다 줄어드는데, 교대 입학정원은 2012년 이후 동결돼 임용 합격률이 감소한 탓이다.
교육부는 12일 2025학년도부터 10개 교대 등 13개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을 12%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5학년도 교대 정원은 3390명으로 2024학년도(3847명) 대비 12% 줄어든다.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원 모집인원은 최근 10년 사이 크게 줄었다. 2014년 7386명이었던 초등교원 모집인원은 2016년(6591명), 2018년(4089명), 2020년(3919명), 2022년(3758명), 2023년(3561명) 등 꾸준히 감소했다. 올해 초등교원 모집인원은 3157명이다. 2022년부터 교대 입학정원(3847명) 보다 초등교원 모집인원이 줄어든 셈이다.
이 때문에 초등교원 합격률도 해마다 낮아졌다. 2020학년도 초등교원 합격률은 53.9%였고, 2021년(50.8%), 2022년(48.6%), 2023년(47.7%), 2024년(43.6%) 등이다.
2025학년도 학교별 입학정원은 서울교대(355명->312명), 부산교대(356명->313명), 대구교대(383명->337명), 경인교대(598명->526명), 광주교대(326명->287명), 춘천교대(321명->282명), 청주교대(286명->252명), 공주교대(354명->312명), 전주교대(285명->251명), 진주교대(319명->281명), 제주대(114명->100명), 한국교원대(111명->98명), 이화여대(39명->39명)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교육부는 교대 입학정원 감축으로 대학 재정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대학 재정지원 사업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대가 우수한 예비교원을 양성하고, 현직 교사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는 교사 재교육 기관으로까지 그 기능을 확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표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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