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출발 전... 사실, 이런 하늘 색은 아니였고.. 쵸큼 우중 했지만 보정의 힘으로다가.
약간 헤멘 것 같은데... 다시 가면 금방 찾을 듯.
고추말리는 할머니... 따로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될만큼 고추 말리는 일에만 신경쓰고 계셨음 쭉~
지나가는 이웃과 담을 사이에 두고 인사를 나눌 수 있을만큼의 아담한 담의 높이가 정겹습니다.
닭 섰거라.~
개(게)나 섰거라.
저 닭은 지붕 위로 올라갈 수 있었을까. 혼자 재미난 상상을 해봅니다.
비가 많은 요즘 날씨.. 간만에 나온 햇살은 세상의 색들을 더 아름답게 합니다.
가장 반가웠던... '개 미소'.
여러 블로그들이 이 녀석을 담아 두었더군요. 참... 순한 녀석. 귀를 뒤로 넘기며 낯선 사람에게 살가운 웃음을 웃습니다.
녀석 뒤로 고양이 두마리 밥 자시고 계셨구요. 개와 고양이는 잘 지낼까요.
닭처럼 시끄러운 수다도 괞찬다는 뜻이겠지요.
정구지(부추)라는 방언을 당당히 메뉴에 올려 두어도 뭐 대수겠습니까.
작은 것들도 지켜져야할 이유가 있다...
작은 대문.. 초라한 집.. 그래도 지켜야할 것들이 있는 소중한 공간이겠지요.
담 벼락 아래... 작은 틈 사이로 혼자, 작게 피었지만... 괜찮아..
나도 꽃이니깐.
마을 아래 저 너머.... 바다 속을 내가 알 수 없듯.
바다도 내 골목 구석구석 핀 꽃을 볼 수 없겠지요.
음~ 가을 햇살 냄새가 섞여 있습니다.
아니... 고추 말리는 냄새였습니다. .. 에취~
그 다음은 점심까지 참지 못하고 해물이 가득한 짬뽕과 쟁반볶음자장.. 탕슈육! 으로... 누가 그랬는데.. '난 먹을 껀 안찍어!'
나도 대충 그렇다!
여기까지 벽화마을 출사 끝.
첫댓글 참가자중 제일 열심히 취재한 흔적이 엿보임...산행도 끝까지 완주 하고...
우락부락님이 제일 열심히셨던 것 같은데요.
괜춚아요~ㅎ
'부모님 밑에서 신부 수업 중'... 일 꺼라는 뉴스겸 기대감을 만났었지요. 괜츈하시죠^^
열씨미 찍으셨네요...^^
먼저 한바퀴 돌고 와선 땡땡이 치고 있지 않던가요. ㅎ
하하하 개가 웃어요~
앞으로 제 출사땐 꼭... 개를 찍어야 겠습니다.
이야~~~~~ 역시나 내가 보지 못한 시선들이 많이 있네요...
예쁜아기마냥 천진하게 웃고있는 강아지....너무 이쁘다...ㅎㅎㅎㅎㅎ기분이 막 좋아질라해요...ㅎㅎㅎ
예쁘다요.........
시선은 다들 다르니까요. 그게 참 재미있지요. 각각의 렌즈가 볼 수 있는 다른 세상이 있듯.
앞으로 출사땐 개 간식을 꼭 챙겨야 겠습니다. ㅋ 모델료는 줘야겠지요.
개한테 왜.. 그런 요금을 지불할까요;;;;
고양이는 오늘도 시끄러웠다. 솔로개를 혼자둬달라는 권리따위는 가뿐히 무시한 고양이들을 흘끗쳐다보며 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인간에게 말을 걸었다. "너 이런 미소로 만족하는거냐?" 인간은 잠시 멈칫하고는 개를 쳐다봤다. "이런걸로 만족한다면 너도 그저그런거지" 라며 개는 한쪽입술을 삐뚜름히 올렸다. 더좋은게 있냐며 인간이 미끼를 물었다. 개는 확신했다. 이 거래는 내가 이긴거라고. "인간. 극상의 포스를 보여줄테니 모텔료 한장을 주지않겠는가" 인간은 다시 멈칫하며 왜냐고 물었다 "예술에 이유를 붙이는건가" 다시금 개가 시큰둥히 웃었다 묘한 매력에 인간은 그럼 다음에올때 그러겠다고 했다. 개가 맑게웃었다.
안녕아~너무 깊이 들어간다..ㅎㅎㅎㅎㅎ
악! 이게 머시여. 단 단지 모델료를 모텔료로 오타친 것 뿐인 것 같은데.. ;;;
우왕~~~
러블리 님 사진도 올려봥~~요.
메모리카드는 제가 가지고 있다능.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