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는 마치 성사와 같은 것으로 거기서 우리가
하느님과 만나고 우리 서로가 일치하며 구원을 얻게 된다,
그리하여 이 교회의 의적 표시인『전례와 성사』를 통해서 우리가
하느님의 생명을 받는 것인데, 이 생명은 곧 우리『생활의 규법』이
된다,특히 사랑과 일치의 성사인 성체성사를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
의 생명을 충만히 받아 그리스도의 새로운 법, 즉 사랑의 계명 誡命
을 충만하게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정을 다하고 지력을 다하여 네 주 하느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중대하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비슷하니,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모든 율법과 또한 예언자들의 글이 이 두가지 계명에 달려 있다"
(마테 22, 37 - 40)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법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세례를 받은 우리는, 다 그의 죽음 속에 잠긴 것이다, 그러므로 세례
로써 우리는 그 분과 함께 죽음 속에 묻힌 것이다,이것은 곧 그리스도
께서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권능 權能으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과 같이 우리도 새로운 생명으로 살기 위한 것이다" (로마 6, 3 - 5)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다]는 것은 [하지 말라]는 계명을 따르는
것이며,[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다]는 것은 [이것을 하라]는 계명을 따
르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이미 율법 밑에 있는 것이 아니고『은총 안에』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다 큰 자유아 보다 큰 사랑을 지며 이를 실천할
책임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우리가 사로잡혀 있던 율법에
죽고 거기에서 해방되었으니 묵은 글자로써가 아니라, 새로운 영신으
로 섬기게 되 것이다" (로마 7, 6)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도록 하느님이 구약시대에 이미
[십계명]을 선포 하셨고 (출애 19, 1 - 17 참조), 그리스도는 사랑의
계명으로써 이 십계명을 완성하고, 잘 지키도록 모범을 보여 주셨다,
"너희에게 새로운 계명을 주거니와 곧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마치
내가 너희를 사랑한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 13, 34)
우리가 신자생활을 보다 잘 하고 그리스도의 새 계명을 잘 지키기 위
해서 적응하여 『밥을 정한다』우리가 양심을 따라 교회법을 지킬 때,
우리는 서로 일치하고 개인이나 사회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 하며, 더 나아가서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계명을
완수하게 된다.
"그들의 마음 속에 새겨진 이 율법의 존재를 그들 자신이 드러내고
있으니, 이것을 증명하는 것은 그들의 양심이며 그들이 서로 비난하고
칭찬하는 내적인 판단이 또한 이것을 증명한다" (로마 2, 15)
{ 하느님의 계명 }
1) 하나이신 천주를 흠숭 ( 欽崇 ) 하라,
2) 천주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
3)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4) 부모를 효도하라,
5) 사람을 죽이지 말라,
6) 간음 ( 姦淫 ) 하지 말라,
7) 도독질 하지 말라,
8)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
9)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
10)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말라,
이 가톨릭 교리서는 1967도에 한국 천주교 교리서 편찬
특벽 위원회에서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