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과연 그 이유는?
사견이지만 테이블 컨디션이 유독 들쭉날쭉한 이번 대회입니다.
대회라면 변수는 언제나 존재하고 그 변수를 이겨내면서 우승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관전하는 입장과 선수 본인들의 입장차이는 명확하지만 이 역시도 선수들이 극복해야하는 동일 조건이기에 아쉽지 않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퍼팩트큐를 기록한 딘나이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회가 마무리되는 진행속에 점점 재미는 늘어나네요.
..............................................................................................................................................................
하루전 개막전 우승자 조재호가 탈락한데 이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쿠드롱도 승부치기에서 무너졌다.
반면 강동궁과 카시도코스타스는 32강에 안착했고, 응고딘나이는 이번 대회 첫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를 달성하며 32강에 올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다비드 사파타, 응우옌꾸억응우옌, ‘공포의 목장갑’황지원, 김임권이 32강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서현민 마민캄은 탈락했다.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2/23 하나투어PBA챔피언십’ 64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우승후보’ 쿠드롱 충격 탈락…강동궁 필리포스 32강 진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은 노병찬과의 64강전서 세트스코어 2:2(6:15, 15:11, 15:12, 14:15)로 비겼으나, 이어진 승부치기서 0:1로 패해 탈락했다.
쿠드롱은 1세트부터 흔들렸다. 쿠드롱은 2이닝 6득점으로 경기 초반 6:1로 앞서나갔으나 이후 7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며
6:15(9이닝)로 첫 세트를 내줬다.
쿠드롱은 이후 2세트를 15:11(8이닝), 3세트를 15:12(13이닝)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역전,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하지만 4세트서 ‘반전’이 일어났다.
쿠드롱은 8:1로 뒤지던 3이닝 하이런9점을 터뜨리며 10:8로 역전했고, 이후 점수를 보태 5이닝 14:11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어진 6이닝 공격서 노병찬이 4득점하며 세트스코어 2:2가 됐다.
승부치기 ‘선공’을 잡은 쿠드롱의 뱅크샷이 실패로 돌아가고 노병찬이 되돌리기로 득점하며 승부가 결정났다.
쿠드롱은 PBA 19/20시즌 ‘웰컴저축은행웰뱅챔피언십’(20년 1월) 이후 약 2년5개월여 만에 64강서 탈락했다.
특히 당시 64강전은 서바이벌이었기 때문에 쿠드롱이 세트제에서 64강탈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은 승부치기에서 웃었다.
강동궁은 박인수(크라운해태라온)와 세트스코어 2:2(15:10, 5:15, 15:5, 13:15)로 비긴 후 승부치기서 5:2로 승리, 32강에 올랐다.
SK렌터카다이렉트 ‘팀동료’ 에디 레펜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한 응고딘나이는 이 경기 3세트 5이닝 째 한큐에 15득점에 성공,
이번대회 첫 ‘퍼펙트큐’를 기록했다.
응고딘나이는 SK렌터카다이렉트 ‘팀동료’ 에디 레펜스를 세트스코어 3:0(15:10, 15:6, 15:10)으로 완파했다.
특히 응고딘나이는 마지막 3세트 첫 4이닝 동안 공타에 그쳤으나 5이닝 째 한큐에 15득점에 성공, 이번대회 첫 ‘퍼펙트큐’를 기록하며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됐다.
‘퍼펙트큐’는 이닝에 관계없이 첫 번째로 한큐에 15점(PBA) 11점(LPBA)을 치는 선수에게 하는 시상이다.
이 밖에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원큐페이) 김재근(크라운해태라온) 김남수(TS샴푸히어로즈)가 32강에 올랐다.
◆사파타·응우옌·황지원·김임권 32강…서현민 마민캄 탈락
앞서 열린 64강전 1~2턴에서 사파타(블루원엔젤스)는 박동준을 세트스코어 3:1(15:9, 14:15, 15:5, 15:5)로 제압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사파타는 세트스코어 1:1에서 맞은 3세트에서 하이런6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15:5로 승리한데 이어 4세트도 15:5로 이겨, 64강을 통과했다.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은 이영천에게 세트스코어 3:0(15:13, 15:10, 15:14) 완승을 거두었고,
김임권(TS샴푸푸라닭)도 김라희를 3:0(15:12, 15:2, 15:8)으로 물리쳤다.
베트남의 응우옌꾸억응우옌과 스페인의 안드레스 카리온은 나란히 승부치기승을 거뒀다.
응우옌은 박정근과 세트스코어 2:2(15:11, 13:15, 15:10, 9:15)로 비긴 뒤 승부치기에서 2:1로 이겼다.
카리온은 김동석과 세트스코어 2:2(15:12, 15:11, 7:15, 6:15)에서 승부치기로 넘어가 1:0으로 승리했다.
또한 오성욱(휴온스헬스케어) 정경섭 이상대 박명규 이승진 김병섭 이정훈 임성균(TS샴푸푸라닭) 최명진이 32강에 진출했다.
반면,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그리스의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에게 승부치기로 패해 64강서 탈락했다.
마민캄(NH농협카드)도 이상용에게 승부치기에서 패했다.
[김동우·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