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중우' 고민석 대표 변호사,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명예법률자문관에

[이진희]

한국에 거주하는 러시아어권 외국인들에게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무법인 중우(KORUS LAW, 대표 메일 koruslawcenter@kakao.com.)의 고민석 대표 변호사가 최근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명예법률자문관에 위촉됐다. 고 변호사는 올해 초 주한 러시아어권 외국인들을 위한 생활법률앱 (LifeInKorea, Жизнь в Корее)을 개발하는 등 고려인들과 러시아CIS 권역 외국인들의 국내 정착 지원에 앞장 서 왔다.

주한카자흐대사관 명예법률자문관에 위촉된 고민석(오른쪽) 변호사

고 변호사의 고유 업무는 법무법인 중우에 설치된 '러시아CIS센터' 운영이다. 이 센터를 통해 고 변호사는 주한 러시아어권 외국인들이 끊임없이 맞딱뜨리는 민사와 형사, 행정 부문 소송을 비롯해 출입국 및 체류 문제 등을 해결해주고 있다. 특히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이 주최한 ‘한국생활법률’ 강연을 담당하고, 카자흐스탄 본국과 주한 대사관에서 요청하는 법률 자문에도 적극 응해왔다. 

이번 명예법률자문관 위촉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측이 고 변호사의 이같은 헌신과 법률가적인 역량을 인정한 결과로 보인다. 명예법률자문관은 1992년 한-카자흐스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주어진 직책이다.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관/사진출처:위키피디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측은 "고민석 변호사가 앞으로 명예법률자문관으로서 한-카자흐스탄 외교관계는 물론, 양국의 민간 교류에도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러시아에서 '유리스트' 자격을 획득. 한-러시아 양국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입법담당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부산지방검찰청, 외교부 등 각급 국가기관에서 외국인 관련 업무에 대한 경력과 전문성을 쌓았다.
 

고 변호사가 개발한 생활법률 앱 'Lifeinkorea'소개 페이지/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