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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산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호현낙선
진정한 부자 눅12:13-21, 딤전6:17-19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는 연 수입이 10억 원 이상인 사람을 부자라고 정의합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라는 사람이 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을 보면 자산이 100억 원 이상이며,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연간 10억 원을 버는 사람이 부자라고 정의합니다. 혼다켄이라는 사람이 쓴 ‘행복한 작은 부자의 8가지 스텝’이라는 책을 보면 행복한 작은 부자는 자산이 10억 원 이상이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연간 3억 원 이상을 버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신한은행이 전자메일 설문조사를 통해서 고객에게 물었습니다. “돈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절반이 넘는 사람이 30억은 있어야 부자라고 답했답니다. 금융 전문가들 이야기로는 자기가 사는 집을 제외하고 금융자산이 10억 이상인 사람이 부자라 할 수 있답니다. 국제적인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와 보스턴 컨설팅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이 정도의 부자가 약 7만 명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부자를 두 종류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존경 받는 부자이고, 다른 하나는 비난 받는 부자입니다. 한 마디로 격이 있고 없고의 차이 때문인데, 격을 갖춘 부자는 존경을 받지만 격을 갖추지 못한 부자는 비난을 받습니다. 이 모습은 일반적으로 세상 사람들이 보는 관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주님이 보시기에 진정한 부자의 모습입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진정한 부자”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진정한 부자는,
1.탐심으로 많은 것을 소유한 자가 아닙니다.
복음서 본문에 보면 한 사람이 유산 문제로 예수님께 나아와 문제를 해결 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유산 문제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왔습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부모로부터 받는 불로소득이니까 사람들은 매우 관심이 많이 있고 문제도 많습니다. 주님은 ‘삼가 탐심을 물리치라’하시며 단호히 거절 하십니다.
사람이 마음에 탐심을 품게 되면 물질을 취하려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부자가 되려고 안달 하는 사람은 미혹하는 말에 쉽게 넘어갑니다. 그래서 시험에 들게 되고, 여러 가지 올무와 죄에 빠지게 됩니다. 물질은 편리한 것이지만 그것이 생명이나 행복의 척도는 아닙니다. 가난한 스리랑카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다는 말은 이상한 말은 아닙니다. 잘 사는 동유럽이나 미국사람이 가장 행복한 자들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것을 만족하고 사는 사람이 행복한 것입니다. 끝없는 욕심을 가지고 있으면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소유에 많고 적음은 생명이나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탐심이 많은 사람은 되도록 많은 재물을 쌓아두려고 합니다. 본문 눅12:16-18에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했습니다. 이렇게 쌓아두려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요, 그 수고는 그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얼마를 쌓는 다고 만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 물질을 드릴 수도, 선한 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쌓아두고 쓰지 못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뉴욕에 어느 부인이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무연고가 없어서 시청에서 그를 장례를 치르기 위하여 숨진 침대에서 그를 일으켜 정리를 하다 보니 그의 침대 밑에는 25000달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모으는 것은 쓰기 위함입니다. 아까워서 못 드리고, 못 쓰는 사람은 더 많이 쌓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탐심의 사람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본문 19절에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1절에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며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하고 실상은 가난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자기 혼자 사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도 형제도 자식도 있습니다. 또 함께 사는 이웃도 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매우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어떤 학생이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다가 옆에 친구가 있는데도 친구는 모른 척하고 자기 혼자 계속 과자를 혼자서만 야금야금 먹으니까 옆의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넌 교회에 다니면서 성경도 모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너 이런 말씀도 몰라?'
그랬더니 이 친구가 먹다 말고 쳐다보며, '야! 너 진짜 성경도 안 읽었니? 그렇게도 성경을 모르니?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했잖아' 그러더랍니다. 불쌍한 사람은 자기만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나만 잘되면 되고 나만 잘 먹으면 되고 남이야 어떻든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 대하여도 아주 인색한 사람입니다. 재물을 사용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탐심을 물리쳐 어리석은 자로 살지 않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바른 인생관과 재물 관을 가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바른 인생관과 바른 재물 관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서 생명의 주인이시고 우리가 소유한 물질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주인을 아는 사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입니다. 본문 20절에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하셨습니다. 생명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임을 아는 사람은 내 인생을 내 맘대로 살지 않고, 내 소유라고 내 마음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많은 것을 소유했다고 교만하거나 자랑 하지도 않습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고 살지 않습니다. 서신서 본문 딤전6:17에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했습니다. 여기 ‘정함이 없는 재물’이란 재물은 있다가도 없을 수 있고 없을 수 있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으므로 믿을 것이 못 된다는 말입니다. 잠 23:5 에도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불확실한 재물을 신뢰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영원히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질에만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들은 자기가 벌고 자식이 쓰고 손자는 얻어먹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남긴 에피소드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의 유언을 따라 그가 죽어서 알렉산더가 들어간 관에는 양쪽에 구멍을 파서 그의 양손을 관 바깥으로 나오게 했다합니다.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어 원통하다고 눈물을 흘렸던 나 알렉산더도 빈손으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그걸 증명했다는 것입니다. 내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잠시 맡긴 것에 불과합니다.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의 말씀처럼 ‘내 곡식, 내 곳간, 내 영혼, 내 재물이라고 한 것’은 자신이 주인이라고 착각하며 사는 자들에게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이심을 가르쳐 주는 강력한 메시지인 것입니다.
서신서 본문을 기록한 사도 바울은 그의 주인이 누구인지 바로 안후에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다.’고 했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아프리카에 그런 부족이 있다고 합니다. 원하는 사람들 가운데 추장을 세운답니다. 그리고 추장이 되면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답니다.
문제는 7년이 지나면 추장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고, 더 큰 문제는 추장 자리에서 내려올 때 부족 사람들 앞에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추장이 되겠고 서로 경쟁하고 다툰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것에 대한 욕심 때문에 미래를 내 다보는 눈이 멀어 머지않아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많은 경우 돈 때문에 먼 미래에 대한 소망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눈앞에 보이는 세상의 것에 소망을 두지 않고 장차 들어갈 하늘나라를 소망하면서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발자취를 따라 주님의 뜻을 따라 살면서 많은 고난을 받는 중에도 ‘현제의 고난은 장차 받을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노라’고 고백하면서 하늘 상급의 소망을 가지고 삽니다. 우리 모두 바른 인생관, 바른 재물 관을 가지고 나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소망하면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하나님과 선한 사업에 부하여 장래에 좋은 터를 쌓는 자입니다.
서신서 본문 딤전6:18-19에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했습니다. 앞서 17절에서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했는데,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사는 자들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에게 예수님 안에서 은혜를 주시고,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자족의 마음을 주시고, 영원한 하늘 기업의 후사가 되어 하늘의 영광을 누리게 하십니다.
본문 18에는 이웃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도리에 대해 말씀합니다. 요한 칼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질을 주셨을 때 그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거울 앞에 서는 사람과 창문 앞에 서는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거울 앞에 서면 내가 보입니다. 이런 사람은 물질이 내 손에 들어왔을 때, 또 권세나 특권이 내게 들어오면 항상 그걸 가지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을 위해 계획하고, 나만을 위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또 한 종류의 사람은 물질이나 권세나 특권이 주어졌을 때 창 앞에 섭니다. 창밖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에게 이런 것들을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내게 이런 것들을 맡기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창밖을 보면 가난하고 병들고 고통을 받는 자들이 보여 그들을 도우며 삽니다. 이러한 모습이 장래 자기를 위해 좋은 터를 쌓는 일이라고 19절에서 말합니다. 예수님은 마 6:19-21에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자들에 대해 시 37:27-29에 보면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영히 거하리니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저희는 영영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 영영히 거하리로다."하였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미국의 영화배우 폴 뉴먼이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50년간 6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여 수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면서 전설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 20세기 최고의 영화배우 등의 찬사를 받아오기도 했습니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는 1분간 소등하기도 했습니다. 영화계는 물론이고 미국 사람들이 이렇게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유는 그가 1982년부터 식품 사업을 해서 큰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그 번 돈 100% 모두를 은밀하게 학교나 자선 단체에 기부해 왔습니다. 그 돈이 자그마치 2억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000억 원이나 된답니다. 그리고 장례식 이후 그가 남긴 유산 2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10억 원도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그가 그토록 존경 받고 사랑받는 것은 그 마음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 앞에 진정한 부자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과 선한 사업에 부하여 장래에 좋은 터를 쌓는 진정한 부자로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진정한 부자”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진정한 부자는,
◆.탐심으로 많은 것을 소유한 자가 아닙니다.
◆.바른 인생관과 재물 관을 가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과 선한 사업에 부하여 장래에 좋은 터를 쌓는 자입니다. 아멘.
<2022. 09. 16. 호현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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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산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호현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