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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네 장막터를 넓혀라 말씀/ 이사야 54:1-57:21 요절/ 이사야 54:2 | 2023. 8. 27 | |
이사야 제 16 강 |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현재의 삶이 고달프면 미래에 대해서도 희망을 갖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요? 마음의 변화가 일어날 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고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나와 우리의 모임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현재의 고난을 넉넉히 이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형편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리켜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생활이 계속되자 지치게 되었습니다. 이러다가 포로생활만 하다가 죽는 것이 아닌가, 우리 자녀들은 청춘을 꽃피우지 못하고 영영 어두움에 갇혀버리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처지는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여인과 같았습니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홀로 된 여인과 같았습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여인이 잉태하지 못하는 것은 큰 수치요 부끄러움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 자신과 그들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노래도 끊어지고 기쁨도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너는 노래할지어다.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하십니다.
그들은 왜 외쳐 노래할 수 있습니까? 54:1b을 보십시오. “이는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현재는 그들이 강대국에 비해 수도 적고 내 놓을 것이 없지만 장차 그들의 자식들이 강대국의 자식들보다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생육 번성 충만케 하실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밝은 미래를 바라보고 희망의 노래, 기쁨의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또한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2절을 보십시오.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그들은 그들의 장막터를 넓혀야 합니다. 그들은 포로생활에서 벗어나 자기 집을 짓고 가족들을 부양하기도 벅차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네 장막터를 넓혀라”고 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할 수 있도록 장막터를 넓히라는 것입니다. 터를 넓히고 마음도 넓히고 비전도 크게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막터를 넓히려면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야 합니다. 휘장을 아끼면 큰 장막을 칠 수 없습니다.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야 빅 텐트를 칠 수 있습니다. 또한 줄도 길게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말뚝을 견고히 해야 합니다. 말뚝을 단단히 박지 않으면 비바람이 몰아칠 때 텐트는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것입니다. 말뚝이 견고할 때 강풍도 태풍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장막터를 넓혀야 하는 이유를 다시 말씀하십니다. 3절을 보십시오.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 이스라엘은 지금은 포로백성이고 자기 땅도 잃어버렸지만 그들의 미래는 밝습니다. 그들은 좌우로 퍼질 것이며, 그들의 자손은 열방을 얻고 그들의 성읍들은 번창하여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좁아진 마음을 넓히고 그들이 가진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아낌없이 사용하여 장막터를 넓혀야 하는 것입니다.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고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에 속할 수 있도록 기도의 줄을 길게 해야 합니다. 유대인들과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이방인들의 구원과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사상이나 우상의 세력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견고한 말씀신앙과 영적 가치관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우리 모임은 처음부터 성서한국, 세계선교의 비전을 붙들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만 생각하라, 이기적으로 살아라’라는 세상가치관의 영향을 받아 큰 비전을 놓쳐버리고 자기와 가족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혼자 생존해 가는 것도 힘든 세상이기에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고 세계선교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것은 너무 힘겨운 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장막터를 넓혀라.” 하나님은 큰 뜻과 비전 가운데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특히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로 부르신 데에는 놀라운 계획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계선교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나 한 사람 그리고 우리 모임을 통한 하나님의 비전은 크고 놀랍습니다. 이번 미국 선교여행과 일리노이 대학에서 열린 국제수양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임과 선교사들을 통해 이루어가시는 놀라운 구원역사를 보고 저의 마음은 다시 뜨거워졌고 넓어졌고 새로워졌습니다. 제가 평생 해야 할 일은 말씀역사와 제자양성과 세계선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믿음으로 언어와 문화 장벽을 뛰어넘어 현지 청년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들을 세우고 세계선교 장막터를 넓히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영광스럽고 멋지게 보입니다. 우리 가운데 세계선교 장막터를 넓히는 역사, 같은 비전과 마음으로 세계선교를 섬기는 새역사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은 장막터를 넓히고자 할 때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들의 두려움은 포로생활의 수치와 부끄러움에서 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죄로 인해 포로가 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는데, 이런 그들을 하나님께서 받아주실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했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움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며, 하나님과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4,5절을 보십시오.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이스라엘은 과거의 수치와 부끄러움으로 인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수치를 잊을 것이며 그들의 부끄러움을 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남편이요 그들의 구속자요 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신 거룩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새로운 피조물로 빚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그들의 삶과 미래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하나님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11-17절은 미래의 예루살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보석으로 꾸며질 것이며, 그들의 자녀들은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공의로 설 것이며 평화가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대적하는 세력들을 하나님께서 망하게 할 것이며,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보호로 말미암아 안전할 것입니다. 미래의 예루살렘의 모습은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이요, 장차 우리 믿는 자들이 누리게 될 하나님 나라를 상징합니다.
55장은 하나님의 언약이 얼마나 은혜로운 것인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어떤 자들을 초청하십니까? 1절을 보십시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하나님은 목마른 자들, 돈 없는 자들을 초청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물로 나오고,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십니다. 목마른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입니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은 포도주와 젖입니다. 하나님은 물과 포도주와 젖을 값 없이 주겠다고 하십니다. 초청 대상은 포로생활로 지쳐 있는 유대인들입니다. 그리고 사방으로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더 나아가 죄와 생활고로 고통하고 있는 이방인들입니다. 우리 인생들은 생수 되신 하나님을 떠남으로 목마른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막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물입니다. 물이 없어서 식물들과 동물들이 죽어가고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인간은 육체를 가졌기에 물을 마셔야 살 수 있고 동시에 영혼을 가졌기에 영생수를 마셔야 살 수 있습니다. 영생수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초청은 차별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오라고 하십니다. 신분이 낮은 자도 오라고 하십니다. 남녀를 차별하지 않고 나이를 묻지 않고 피부색을 따지지 않고 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돈을 지불하고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고 물으십니다.
하나님은 반복해서 초청하십니다. 3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하나님께 나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은 그 영혼이 살아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 언약은 다윗과 맺은 은혜의 언약이요 영원한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나아와서 그 말씀을 듣는 자와 영원한 언약을 맺으십니다. 영원한 언약을 맺는다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지키시고 끝까지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책임져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은혜요 축복입니다. 이 은혜를 받기 위해서 내가 엄청난 노력을 하고 값비싼 희생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목마른 존재인가 내가 얼마나 비참한 죄인인가 알고 내 마음을 열고 하나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의 말씀으로 듣고 믿으면 됩니다. 그리하면 내 영혼이 살아나고 내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사랑의 손, 긍휼의 손을 내밀 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6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오늘 이 시간이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내 가까이 계십니다. 이때야말로 은혜의 때요 하나님을 찾고 부를 때입니다.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십니다. 우리 하나님께 즉시 돌아가야 합니다.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며, 하나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릅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으며 하나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습니다.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하나님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하나님께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갈 때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노래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입니다. 한 사람이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자연만물이 기뻐하며 노래하며 춤을 춥니다. 9월 첫 주부터 열리는 새일비전캠프과 성경공부와 가을MT와 주일예배를 통해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올 때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임할 뿐 아니라 캠퍼스 모든 나무들과 춘천과 강원도와 대한민국과 온 세상의 피조물들이 기쁨의 노래, 구원의 노래, 희망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56-66장까지는 하나님의 의를 입은 하나님의 백성의 삶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입은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한마디로 의를 행하는 삶이요 예배하는 삶입니다. 56:2을 보면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의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이방인들도 고자들도 하나님과 연합하고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에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이는 유다 백성이 받아들이기 힘든 비전이요 새 일입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없고, 정상인과 장애인의 차별이 없습니다.
여호와와 연합한 이방인들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축복하십니까? 6,7절을 보십시오.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이라.” 하나님은 여호와를 믿고 섬기며 안식일을 잘 지키고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여 그들을 기쁘게 하실 것이며, 그들의 예배를 받으시고 그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방인 축복에 대한 이 예언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후 그리고 교회 시대에 성취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하나님의 집 교회는 만민에게 열려 있고 어떤 차별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신앙경륜이 많은 사람들이 독점해서도 안 되고, 헌금을 많이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도 안 되고, 직분이 있는 자들이 직분이 없는 자들을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교회는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요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령의 전이요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서 누구든지 와서 기도하고 예배하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거룩한 처소가 되어야 합니다. 이단들이 교회에까지 침투해오기 때문에 낯선 사람들을 경계하고 잘 살펴야 하겠지만 우리끼리만 교제하고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과만 교제하는 것은 편협한 것이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 아닙니다. 곤고하고 상처 많은 사람들,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마음을 열고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9-11절은 몰지각한 영적 지도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하나님은 들의 모든 짐승들에게 와서 먹으라고 명령합니다. 그 대상은 이스라엘의 파수꾼들 다시 말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입니다. 그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파수꾼의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했고 몰지각한 목자들이었습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며 내일도 오늘같이 크게 넘치리라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영적 지도자들이 타락할 때 나라는 악인들이 판치게 됩니다. 57:1을 보면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의인들은 악한 자들 앞에서 불리어갔습니다. 악한 세상에서 의인들이 핍박박고 아무 의미없이 죽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의인들의 죽음은 무의미한 죽음이 아니라 평안과 쉼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참 평강과 쉼을 주시기 위해 그들을 부르신 것입니다.
3-13절은 타락한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패역의 자식이요 거짓의 후손이었습니다.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 지내며 음욕을 피웠습니다. 골짜기 가운데 바위 틈에서 자녀를 도살하여 바쳤습니다. 높은 산 위에 침상을 베풀고 우상숭배와 음행을 했습니다. 그들은 우상숭배와 음란한 행위를 통해 힘을 얻는다고 착각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잠잠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물으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와 우상숭배에 대해서 오래 참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하나님의 공의를 보일 거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행한 일이 그들에게 무익할 것입니다. 그들이 부르짖을 때 우상들은 그들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우상들은 다 바람에 날려갈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만이 땅을 차지하겠고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곳에 거하시며 어떤 자와 함께 하십니까? 15절을 보십시오.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시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하나님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십니다. 동시에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시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치유를 받기 위해서는 통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마음이 겸손해야 합니다. 완악한 자, 교만한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없습니다.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가 죄사함의 은혜와 치유의 은혜를 입고 평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찌하든지 긍휼을 베풀고 우리를 고쳐주고 위로와 평강을 주고자 하십니다. 하지만 끝까지 돌이키지 않고 악인의 길을 가는 자는 평온함을 얻지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의인과 악인의 가장 큰 차이는 평강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우리가 매순간 예수님의 복음을 믿고 의로운 삶을 살아감으로 참 평강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네 장막터를 넓혀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우리의 시간과 물질과 재능과 열정을 복음역사에 드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