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무원 문학이 2001년에 창간되며, 나는 창립회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공무원문학이 성장하는 과정을 현재까지 함께 해 왔다. 문학지가 발간될 때 마다 문단현실의 어려움들을 극복하며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면, 어느 누구에게 표현은 안해도 늘상 가슴 한켠에서 우러러 나오는 잔잔한 감동을 느끼곤 한다.
우리 문학회의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원진의 열정적인 노력과, 회원들을 위한 주제별, 활동별로 헌신하는 모습에서 지방 전주에 거주하는 내게는 감사와 함께 그 수고로우심에 그저 늘 미안하고 죄송스러울 뿐이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제 41호 공무원 문학지를 대하면서 더욱 감사하는 마음이 배가 되었다.
알찬 내용과 인쇄과정의 정성하나 하나가 한 눈에 들어오며, 흑백의 인물사진이지만 그 선명함과 함께 주어진 제한된 지면의 구성들이 알차게 다가왔다.
내용면에서도, 그 어느때보다도 정성이 깃들고 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을 위한 노력들이 돋보였으며, 특히 보다 젊은 시인과 작가분들의 치열한 작품들의 구성을 대하며 우수성에 감탄과 자부심을 갖게 하였다.
한 예로서 "백지상 시인의 군산횟집"을 보면 그 작품의 구성과 상징, 나아가 대비와 행간의 간격이 적절하게 비유됨으로써, 횟집이라는 주제를 원점으로 탄탄한 구성이야말로, 모든 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마지막 끝맺는 결미에서도 시를 대하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주고 있다.
흔한 얘기로 독자들에게 궁금함을 몽땅 제공하기 보다는, 마치 높은 선반위에 숨겨진 대상에 대한 것을 약간씩 제공해 주는 것과 같은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군산횟집"처럼 문학지에 활자화된 작품 하나 하나가 모두 탄탄한 시어들로 구성을 이루고 있으니, 우리 공무원문학지를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는, 한 편으로는기대와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다시 한번 좋은 문학지 41호를 위해 무더운 폭염을 이겨내며 고군분투한 회장님과 편집위원님들,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첫댓글 '공무원문학'의 방향성과 발전방안을 제시해주신 송태성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역량있는 신인들을 더욱더 많이 발굴하여 문학의 세계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칭찬과 격려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훌륭한 작품들이 많은데, 초보인 저의 시를 예로 들어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