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에 터를 놓으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견고히 세우셨고 그의 지식으로 깊은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이 네 눈 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 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네 이웃이 네 곁에서 평안히 살거든 그를 해하려고 꾀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거든 까닭 없이 더불어 다투지 말며 포학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며 그의 어떤 행위도 따르지 말라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수치가 되느니라”
지혜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다고 합니다. 그 길은 즐거운 길이며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문자대로 보면 지혜를 찾아 얻으면 장수하고 부귀를 누리며 즐거움과 평강이 있다는 말씀으로 보입니다.
누가 봐도 그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지혜를 예수님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따라가면 장수하고 부귀를 누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약이나 신약에서 ‘지혜와 명철의 길을 간 사람들’이 어떤 길을 갔습니까?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사람들이 간 길과 예수님의 제자들이 간 길이 어떤 길입니까?
고난과 핍박과 죽음의 길입니다. 그렇다면 지혜의 오른 손에 있는 장수와 지혜의 왼손에 있다는 부귀가 세상의 장수와 부귀영화가 아닌 것이 자명합니다.
히브리서의 믿음의 사람들 중에 첫 째가 아벨입니다. 아벨은 하나님께서 받아주심으로 그의 형에 의하여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두 번째 믿음의 사람으로 나오는 사람이 에녹입니다. 65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요절한 것으로 볼 것입니다.
그 다음이 노아입니다. 노아가 무엇을 예비하면서 살았습니까? 금과 은을 위하여 산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사고팔고 먹고 마시며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이 바빴지만 은혜를 입은 노아는 방주를 예비한 것입니다.
그 다음의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도 하는 아브라함은 평생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지혜와 명철을 구한 자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지혜를 얻은 자에게 그 지혜가 생명나무가 됩니다. 즉 지혜를 얻은 자는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지혜를 가진 자는 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혜를 얻지 못한 자는 생명이 없기에 이 세상의 죽은 것과 썩은 것과 결국 멸망하여 불태워 없어질 것들을 보물로 보면서 살아갑니다. 죽어서 가지고 가지도 못할 것들을 보물로 여기며 사는 자들이 생명이 없는 어리석은 자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열심히 살아갑니다. 얼마나 열심히 돈을 벌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이런 돈을 벌어서 무엇을 얻고자 합니까? 결국은 썩어질 것들입니다.
물론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한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삽니다.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인생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인생들이 추구하는 것은 거저 밥만 먹고 살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세상의 자랑이 될 것들을 추구합니다.
타락한 인생들이 지혜와 명철을 말합니다.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지혜를 사랑한다고 하는 자들이 철학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들에게 참으로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이는 지혜와 명철의 이야기가 ‘십자가의 도’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무엇입니까? 타락한 인간은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결코 영원한 생명에 이를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아무도 예수님에게 와서 영원한 생명을 구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율법을 지켜온 부자관원도 예수님 앞에서 돌아서 버렸습니다. 3년을 따라다닌 제자들조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돌아서 버렸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지혜와 명철로 받아들여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타락한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함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심으로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만이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양식임을 믿는 자들이 지혜와 명철을 얻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지혜와 명철을 얻은 자들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우리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알기를 소원하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