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원달러 환율은 등락폭이 제한된 가운데 이틀 연속 조정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단기고점을 의식한 역외세력들의 차익실현 매물과 월말 네고 물량이 많이 출회되었으며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개입도 관측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수입결제자금이 저가에서 꾸준히 유입됨에 따라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의 하락과 글로벌 달러의 약세, 단기 고점 인식에 따라 전말보다 3.10원
하락한 1081.00원으로 출발하였으며 월말 네고물량과 역외 차익실현 매물이 실리면서 1078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제 국제유가가 미국의 재고감소 소식과 허리케인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정유사들의 결제
수요가 저가에 유입되었으며 은행권의 롱플레이에 따라 하락폭은 제한되면서 1080원대로 올라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0하락한 1081.8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의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어제 처럼 좁은 레인지의 거래가 예상
됩니다.
단기적으로 1100원을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고점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 출회
될 것으로 보이며 뉴욕시장에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반전되었으며 미 증시의 큰 폭 상승에 따른 국내증시
상승 가능성, 월말 네고 물량 출회, 당국의 개입경계감 등 상승요인이 다소 우세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2분기 GDP가 3.3% 성장으로 수정 발표됨에 따라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으며 그 동안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던 변수들 즉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 및 역송금 수요, 무역수지 악화에 따른
수급 불균형 등 여전히 롱마인드가 우세한 상황이기 때문에 하락폭은 제한될 듯하며 10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종가보다 1.10원 높은 1080.7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9월 위기설과 관련하여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시장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9월중 만기도래하는 외국인투자 금액이 원화기준 최대 약 8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 금액의 상당부분이
해외 유출시 지난 외환위기때와 같은 금융혼란이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채 만기 도래일이 9월 9일과 11일이며 이 기간까지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 없이 일시 재료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투자 채권 부분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상승 또는 하락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달러화는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GDP 수정 발표와 미 증시의 큰 폭 상승, 국제유가의 하락반전에 따라
주여 통화대비 상승하였습니다.
어제 국제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2.56달러(2.2%) 낮아진 115.59달러에 마감됐으며 2분기 GDP 3.3% 성장은
작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으로 기록됐습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에 의한 피해로 정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장중 상승세를 접고 하락하였습니다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 모두 국제유가의 하락과 글로벌 달러 강세영향으로 그동안의 단기 강세를
접고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