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북 콘서트
거제 북콘스트를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작년 여름 ... 하타의 등불 강의의 여운도 남아 있고... 해서
이번에도 휴가가는 셈치고 아예 1박하며 거제와 통영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거제 시청 근처 주차장에 왔습니다.
티티카카님과 함께 오기로 했지만 급성 장염으로....
급히 나타에바님과 책을 싣고 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영덕 삼성연수원으로 출발하셔야 하지만 일단 식사 대접이라도....
작년에 이 근처의 복집에서 해장을 했는데... 가물가물한 찰나... 거제 아디나타의 정순규 원장님께서 주소를 보내주어서 쉽게 왔습니다.
이 동네에서 상당히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미식가가 미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의 미각입니다만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입니다.
졸복, 참복, 까치복 등등... 종류가 많지만 주인장께서 오늘은 까치복을 추천하시길래 주문했습니다.
해장국은 역시 복국올시다.
드디어 아디나타 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1년만입니다.
오호... 북콘스트 포스터도 떡하니 붙어 있습니다.
거제아디나타의 수련시간표입니다.
06:00-7:30
9:00-10:15
10:30-11:45
6:30-7:45
8:00-9:15
일단 시간이 남은 관계로 세팅해 놓고 차를 한 잔....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으셨군요.
역시 거제, 경상권의 요기니님들의 학구열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1시부터 6시까지의 다섯 시간동안 아주 귀를 쫑긋 열심히 경청하셔서 저도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빗길 .... 무사히 귀가하시길....
벌써 어둑어둑해졌습니다.
빗길에 모두 무사 귀가하시길....
프랑스 사람들이 운영한다는 카페.
상징적으로 커피 한 잔.
거제 원장님과 자리를 옮겨 자리잡은 수련원 옆집 대게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주문한 대게 2미
헉.. 바닷가이지만 가격이 엄청납디다.
호텔로 돌아오니 벌써 9시입니다.
휴가 온 셈치고 1박하며 다음날 근처를 둘러 볼 예정입니다.
이 호텔의 장점은 간단한 취사도구와 싱크대가 있다는 것.
정 선생님 거듭 감사드립니다.
거제의 야경.
비가 내리지 않으면 풍광이 아주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국적이고 낭만적입니다.
푹 쉬면서 맥주 한 잔.
이만하면 함부르크 부럽지 않습니다.
맥주 한 잔에 축구나 보며 머리식히는게 최고입죠.
쌀딩크의 베트남이 승리를 거두어 남아시아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오늘 발견한 보석
kbs의 저널리즘 토크쇼 J
우연히 채널돌리며 빈둥거리다 시청하게 되었는데.... 강추합니다.
객지에 가게 되면 어김없이 6시에 기상하게 되는 미스테리....
새벽 산책길. 근처에 수제 맥주도 있군요. ㅠㅠㅠ
이른 시간이라 인적이 뜸합니다. 역시 시장을 돌아보는게 재미 아니겠습니까.
쥐치라고 합니다.
자연산 돌돔.
주인장님 말씀으로는 꼬리가 V자를 취한 것이 포인트랍니다.
음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즐겁고 유쾌한 휴가...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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