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유통회-
묘법연화경 일일법문:왜냐하면 지금부터 나와 너는..
왜냐하면 지금부터 나와 너는 다르지 않으니, 마땅히 더욱 마음을 써서 누실(漏失-잃어버림)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4-34
소이자하 금아여여 변위불이 의가용심 무령누실
所以者何 今我與汝 便爲不異 宜加用心 無令漏失
所以者何오 今我與汝는 便爲不異하니 宜加用心하야 無令漏失하라
所-바 소. 以-써 이. 者-놈 자. 何-어찌 하. 今-이제 금. 我-나 아. 與-더불 여. 汝-너 여. 便-곧 변. 爲-할 위. 不-아닐 불. 異-다를 이. 宜-마땅 의. 加-더할 가. 用-쓸 용. 心-마음 심. 無-없을 무. 令-하여금 령. 漏-샐 누. 失-잃을 실.
1-이 문장은 모두 20글자로 이루어져있다. 사교(四敎)의 이해에 있어 아직 모두 통달한 것은 아니나 거의 근접하였기 때문에 금아여여 변위불이(今我與汝 便爲不異)라 한 것이고, 법화경의 회상에 참석을 하게 되면 사교의 깨달음까지 모두 얻게 될 것이므로 의가용심 무령누실(宜加用心 無令漏失)이라 한 것이다.
2-우리들의 입장에서 금아여여 변위불이(今我與汝 便爲不異)를 풀이하면, 부처님과 우리들과 차이가 없고 하나라는 뜻이다. 우리들이 만약에 법화경을 지니지 않고 다른 경전을 지녔다면 금아여여 변위불이(今我與汝 便爲不異)라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3-경전에 입각하여 우리들의 신분을 풀이해야 하는데, 중생이 성문의 경전이건 연각의 경전이건 보살의 경전이건 간에 경전을 지니게 되면, 이때부터 중생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성문중생. 연각중생. 보살중생이라 부르게 된다.
4-이는 마치 초등학교를 막 들어갔을지라도 초등학생이라 부르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초등학교를 들어가면 반드시 6년을 마치면 졸업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5-법화경 방편품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어린 아이가 장난삼아 모래를 쌓아 불상(佛像)을 만들어도 반드시 불도를 이룬다.”하시었다.
6-경전은 크게 넷으로 나누고 수행의 계위 역시 넷으로 나누고 수레 역시 넷으로 나눈다. 경전을 넷으로 나누면 첫째 성문경전. 둘째 연각경전. 셋째 보살경전. 넷째 여래경전이고, 수행의 계위 역시 넷으로 나누면 첫째 성문의 계위. 둘째 연각의 계위. 셋째 보살의 계위. 넷째 여래의 계위이고, 수레 역시 넷으로 나누면 첫째 양거. 둘째 녹거. 셋째 우거. 넷째 대거(大車)이다.
7-우리들의 경우에 입각하면 경전은 여래경전이고, 수행의 계위는 여래의 계위이고, 타는 수레는 백우대거이고, 시절은 여래 멸도한 뒤에 정법과 상법을 지나 말법이고, 보살은 반드시 지용보살이고 사교의 모든 보살은 우리들과 관련이 없고, 부처님은 법신여래이시니 이 법신여래의 직속제자에 속한다.
8-따라서 경전에 입각하든, 수행의 계위에 입각하든, 수레에 입각하든, 시절에 입각하든, 보살에 입각하든, 부처님에 입각하든, 우리들이 영산의 제자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위치에 속한다.
9-다시 말해 지금 당장에는 지혜와 능력과 신통 등이 영산의 사람들과 비교해 매우 하열하지만, 닦아 얻어가는 지혜와 갖추게 되는 능력과 신통 등은 반드시 영산의 사람들과 비교해 수승하다.
10-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을 가리켜 부처님이 이르시길, “모든 보살은 여래 멸도한 뒤에 법화경을 지닌 중생을 보거든 마치 여래와 같이 여겨야 한다.”하시었고, 또 “천상인들은 항상 따라 다니며 곁에서 모시고 천상에서 가장 뛰어난 공양거리를 가지고 보시해야한다.”하시었고, 또 “부처님이시여! 여래 멸도 한 뒤에 법화경을 지닌 사람의 단점을 찾고자 하는 이가 있으면 저희들이 신주(神呪)로 보호하겠나이다.”하시었고, 또 “부처님이시여! 제가 여섯 개의 상아가 달린 흰 코끼리를 타고 무량한 보살과 함께 그의 앞에 나타나면 이 사람이 더욱 분발할 것입니다.”하시었다.
11-영산회상 당시에 부처님이건 보살이건 또는 십나찰녀(十羅刹女)이건 천인(天人)이건, 모두 우리들 즉 여래 멸도한 뒤에 법화경을 지닌 사람인 우리들을 보호하겠노라고 말을 하였고, 영산인(靈山人)을 보호하겠노라고 말한 적이 없었다.
12-만약 영산인들이 다시 시방에서 찾아오신 석가모니부처님의 분신여래와 다보여래와 지용보살 등을 뵙고자 하면, 경전회상에 참석을 하지 않고는 뵈올 수가 없다.
13-왜냐하면 영산회상에서 법회가 이미 끝이 났고, 영산회상에서의 법회는 해탈지에 놓인 삼승인을 위해 부처님이 일승경계를 연설하시었고, 영산회상에서 법회가 끝나면 다시 생사지에 놓인 우리들을 위해 법회가 펼쳐지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경전회상이다.
14-따라서 영산인들의 경우 다시 일승삼매에 들어가 일승경계 안에서 시방에서 찾아오신 석가모니부처님의 분신여래와 다보여래와 지용보살을 뵙고자 하면 반드시 경전회상에 참석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
15-지금 이곳 남염부주에 경전회상은 “법화경유통회”말고 따로 다른 곳은 존재하지 않으니, 이는 마치 법화경을 연설할 당시에 영산회상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따라서 시방의 온갖 세계에서 헤아릴 수 없는 삼승인이 찾아와 법회에 참석을 하고 가르침을 들었다.
16-법화경유통회에 우리들 여래인만 법화경의 법문을 듣는 것이 아니라.. 영산회상 당시에 대중들도 법화경유통회 경전회상에서 연설이 되는 법화경의 법문을 듣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17-법신여래의 법화경에서는 영산회상보다 경전회상을 더욱 중시여기기 때문에.. 모든 지용보살 앞에서 부처님이 직접 경전오교(經典五敎)의 가르침을 말씀하신 것이다. 첫째 여래일체소유지법(如來一切所有之法). 둘째 여래일체자재신력(如來一切自在神力). 셋째 여래일체비요지장(如來一切秘要之藏). 넷째 여래일체심심지사(如來一切甚深之事). 다섯째 개어차경선시현설(皆於此經宣示顯說)이다.
18-법화경의 유통직을 지용보살이 맡았고, 이 지용보살이 여래의 오사(五事)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여래 멸도한 뒤에는 반드시 경전회상에서 여래의 오사인 경전오교의 가르침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19-만약 원교여래가 법화경을 연설하였다면, 법회에 참석한 보살 중에 상수보살이 여래 멸도한 뒤에 법화경의 유통직을 받았을 것이나, 지금 헤아릴 수 없는 겁 전에서부터 부처님께 가르침을 받은 지용보살을 불러내신 것은, 여래 멸도한 뒤에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종족이 삼승인과 다르기 때문이고, 또 깨달음을 얻음에 있어 그 지혜가 삼승인보다 뛰어나기 때문이고, 또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 있어 삼승인이 거쳐 온 과정과 다르기 때문이고, 또 중생의 근기가 가장 날카롭기 때문이다. 또 동일한 종족의 구성원이기 때문이니, 마치 뛰어난 지혜를 지닌 스승은 반드시 뛰어난 지혜를 가진 사람을 제자로 삼는 것과 같다.
20-따라서 여래 멸도한 뒤에 지금 말법에는 경전회상이 아니면 그 어디에서건 법화경의 가르침을 들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경전회상에는 법신여래의 법화경을 법맥으로 삼고, 지용보살을 스승으로 삼으며, 여래종족을 권속으로 삼기 때문이다.
21-아직도 법화경을 지니고서 천태보살의 가르침을 가지고 불도를 닦아보겠노라고 여기는 사람과, 문수나 관세음이나 미륵 등의 보살의 이름을 가지고 불도를 얻겠노라고 여기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알아야 한다.
22-법화경에서 분명히 영산인들은 모두 이곳 사바세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유통하겠노라고 부처님 앞에서 말씀을 드렸고, 또 시방세계 안에서 가장 큰 보살인 보현보살조차 여래 멸도한 뒤에 법화경을 유통하는 유통직을 맡은 것도 아니고, 법화경을 유통하는 사람을 보호하겠노라고 부처님 앞에서 말씀을 드렸을 뿐이고, 부처님께서 분명히 지용보살이 법화경을 유통할 것이라 말씀을 하셨음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23-이와 같은 온갖 일들을 모른 채.. 법화경을 지녔다고 하여 불도를 닦는 일이라 여기는 일이 얼마나 법화경을 비방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24-법화경유통회에서 경전회상이라는 말과, 여래종족이라는 말과 일교(一敎)라는 말과, 원교의 묘각 위에 법신의 계위인 일승이라는 말과, 구몽삼매라는 말과, 여래오품위이라는 말과, 경전오교라는 말 등이 나왔고, 다른 곳에서 이와 같은 말이 나오지 않았고, 과거에도 나오지 않았고, 미래에도 이곳 법화경유통회 경전회상 말고는 다른 곳에서 이와 같은 말이 나오지 않는다.
-偈頌-
우리들은
여래 멸도한 뒤를 맡은
부처님의 참된 제자이고,-1
우리들이 아니면
이곳 남염부주에
법화경을 널리 유통해
일체중생을 교화하여
불도에 들게 할 수가 없다.-2
영산인(靈山人)들은
적문(迹門)의 계위에서
만족을 하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이곳 사바세계에
법화경의 유통직을
8만 명의 보살과
타방세계에서 찾아온
무량한 보살에게
물려주지 않은 것이다.-3
우리들 경전인(經典人)은
비록 중생의 몸을 하였으나..
본문(本門)의 계위에서
만족을 하려고 하는
종족이고 제자이기 때문에..
부처님이 우리들에게
법화경의
유통을 허락하시고
부촉을 하신 것이다.-4
따라서 영산회상에서
법회가 끝났기 때문에
다시 경전회상에서
법회가 열리게 되는 것이니,-5
영산인들 중에
다시 시방세계에서 찾아온
석가모니부처님의 분신여래와
다보여래와
지용보살을
뵙고자 하면 이곳 경전회상에
참석을 하여 설법을 들어야 한다.-6
마치 해탈지에서
법회가 끝나면
다시 생사지에서
법회가 열리는 것과 같다.-7
따라서 부처님은
실제로 해탈인과 생사인
모두를 제자로
여기시는 것이다.-8
아직도 법화경을 지니고서
경전회상을 찾지 않는다면,
마치 여의주를 지니고서
사용을 할 줄을 몰라
헤매고 있는 것과 같고,-9
소매 안에 보주가
있음을 모르는 것과 같다.-10
50번째 사람이
법회에 참석을
하게 된 공덕은
바로 경전회상에서
펼쳐지는 법회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고,-11
이곳 경전회상 말고는
다른 곳에서
경전회상을
찾을 수가 없나니..
마치 영산회상이
둘이 아닌 것과 같다.-12
-寶雲地湧 用心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