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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정치/사회/언론 0.5%가 본 조중동매 방송, 특종(?)이 강호동 야쿠쟈?
마이L샵 추천 0 조회 16 11.12.02 21: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조중동매 방송이 개국했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나온 개국첫날 이들 4개 종편사 평균 시청률은 평균 0.45%를 나타낸 말 그대로 ‘굴욕적’ 시청률을 기록, 언론들의 이상한 조명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이 종편채널은 출범 첫날부터 일단 화제는 불러일으킨 것 같다. 그것이 비록 굴욕적인 내용들로만 채워진 화제일지언정... 그렇다.

 

일단 조선일보가 만든다는 <TV조선>. 그들은 당연히 조선일보 답게 세계적 피겨스타를 이용한 꼼수로 국민들과 김연아 양측 모두에게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

 

이 방송은 예고방송에서 ‘김연아 앵커’설로 낚시밥을 던졌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예고한 '김연아 앵커'는 정장을 한 김연아가 뉴스 스튜디오에 살짝 비친 것으로  시청자들을 우롱했다. 더구나 이렇게 이용당한 김연아는 스포츠 스타로서 '개국환영메시지'를 한 것뿐인데...그것도 방송국 측의 요청으로 그리 연출한 것 뿐인데... 이용만당하고 욕을 먹고 있다. 자기들만 욕을 먹으면 되는데 에먼 김연아까지 욕보인 것이다.

 

그러나 <TV조선>의 꼼수는 조선일보이므로... 그 정도야 너끈히 할 수 있는 행보로 치부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동아일보가 만든 <채널A >의 '강호동 야쿠쟈' 특종(?)은 저열해도 너무 저열했다.

 

이 방송국은 개국 첫날 메인뉴스인 830뉴스에 23년 전인 1988년 고등학교 3학년 씨름선수 강호동이 일본 야쿠쟈와 부산칠성파 보스 이강환이 의형제를 맺는 자리에 배석했다고 '특종' 보도했다. 이 보도대로 보면 강호동은 칠성파 건달이었고 보스를 따라 일본까지 가서 의형제 의식에 배석한 핵심 멤버다. 만약 사실이라면 특종은 특종인 셈이다. 23년이 지난 옛날 뉴스임에도 23년만에 터진 특종? 뭐 이렇게 자랑하게도 생겼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간 뒤 나온 강호동 측 해명이 나오면서 이 보도는 말 그대로 선정성 외에는 더 봐줄 수 없는 엉터리 저널리즘이 빚어 낸 황당한 사고(?)였음이 확인되었다.

 

고등학생 씨름선수가 시합을 위해서 도일했고 영문도 모른 채 단장이 인솔한 식사자리에 동석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실을 제목도 현란하게 ‘강호동, 1988년 부산 칠성파-日 야쿠자 회합 참석’이라고 붙여 제목만 보면 정말 강호동이 부산칠성파 소속 건달인 것으로 오해하기 쉽도록 했다. 그런데도 이 방송의 보도내용을 동아일보와 문화일보 세계일보 등은 그대로 받아쓰는 식으로 강호동 죽이기에 동참했다. 무서운 일이다.

 

헌데 이 뉴스 보도 후 동아일보와 <채널A>는 그야말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트위터러들이나 네티즌들은 물론이고 거의 전 언론사에서 강호동의 해명을 함께 보도하면서 이 뉴스를 ‘선정적 보도’ ‘종편 개국 축하거부에 따른 희생양’ ‘선정적 보도에도 시청률 꼴찌 굴욕’등으로 비판하는 기사들이 포털의 뉴스판에 도배되면서 <채널A>를 묵사발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런 선정적 보도와 꼼수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편은 송출 첫날부터 방송 사고를 일으켜 또 손가락질을 받고 있기도 하다.

 

화면이 잘려서 상체가 아래에 있고 하체가 위에 있는 엉뚱한 화면이 나오는 것도 모자라 상당시간 화면이 정지되거나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도 끊기는 황당방송을 내보낸 것이다. 결국 이런 해당 화면들은 실시간 트위터러들에 의해 리트윗되면서 망신을 사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진짜 망신은 개국 당일 시청률이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종편 채널 JTBC, TV 조선, MBN, 채널 A의 프로그램들은 JTBC의 'NEWS 10'(1.215%)을 제외하고 전국 시청률 기준 1% 미만을 기록했다.

 

이날 종편 4사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JTBC의 'JTBC뉴스10'으로 전국 가구 시청률 1.215%였다. 또 같은 방송의 'TBC추억여행'이 0.928%, 채널A의 개국 특집 다큐멘터리 '하얀묵시록 그린란드 1부' 0.905%로 1%를 가까스로 넘기거나 1%에 근접했다. 이 외 거의 전 방송국 전 프로그램이 0.3~5대의 시청률을 올리면서 4개 방송 평균 시청률은 0.45%였다.

 

특히 ‘김연아 꼼수’로 시청자 낚시를 한 TV조선의 '9시뉴스 날' 시청률은 0.848%, ‘강호동 야쿠쟈 특종’을 한 채널A '뉴스830'은 겨우 0.469%의 시청률을 기록, 채 0.5%도 되지 않는 처참한 수치를 보였으며, MBN은 오후 9시에 방송한 '정운갑의 집중분석'의 시청률 0.585%가 가장 높은 시청률인 것으로 드러나 4개 종편 중 가장 처절한 굴욕을 맞봤다.

 

또 이날의 하이라이트라는 종편 4사가 오후 5시40분부터 2시간10분간 방송한 '개국공동축하쇼‘였으나 이 또한 처참한 시청률을 올려 이들의 장대한 꿈을 무색케 했다.

 

이 특집은 엄청난 물량을 투입하고 4개 방송국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니 우리나라 여론을 독과점하고 있다는 조중동매 4사의 힘을 과시할 매우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이들 방송국 탄생에 최고의 공신(?)인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로 대신했고 야당인사들은 단 한명도 참석치 않았다.그러니 말 그대로 한나라당과 그들만의 잔치로 1부를 치러야 했다.

 

쇼의 명칭을 ‘더 좋은 방송이야기'라고 붙인 이날 개국쇼 2부는 박정현, 원더걸스, 미쓰에이, 김건모, 김장훈, 샤이니, 소녀시대, 설운도, 송대관, 태진아까지 인기 아이돌에서 박정현 같은 가창력 가수와 송대관 설운도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까지 동원되었다. 한데 4개 채널 시청률 전체를 합쳐도 1부 1.953%, 2부 2.087%였다. 가수들 이름까지 무색해진 것이다.

 

어떻든 이미 방송국은 4개가 새로 생겼다. 아니 연합뉴스가 송출하는 뉴스전문채널까지 하면 5개가 생겼다. 따라서 만약 이런 방송국들이 정상적 절차를 거친 뒤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다면 시청자들은 좋은 프로그램을 골라볼 수 있는 선택권이 더 생긴 셈이다.

 

하지만 이날 개국한 이들 종편은 이런 기대 자체가 애저녁에 그른 것 같다. 첫날부터 무리수를 두고 엉뚱한 특종(?)이나 하면서 한 사람의 인격을 말살시킨 그들이니 앞으로 또 어떤 사고를 칠 것인지...두렵기까지 하다. 한겨레가 뽑은 기사의 제목대로 “여보 부모님 댁 종편채널 지워드려야겠어요”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지 말란 법도 없게 생긴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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