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서부경남KTX 기대감 술렁
- 최대 교통요충지 청신호
- 관련 인프라 조성 잰걸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가 정부의 예타 면제로 이르면 2022년 상반기 착공할 것으로 예상해 경남 합천군의 미래 성장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합천군은 서부경남 KTX 건설 확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합천이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게 됐다며 관련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울산~합천~함양고속도로 건설과 더불어 더는 교통 낙후지역이 아닌 서부 경남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합천까지 1시간 30분대에 연결되는 교통망으로 개발 여건이 향상돼 황강 대개발사업, 청정에너지 융복합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과 항노화 힐링단지 같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합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문화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해인사, 합천영상테마파크, 황매산, 옥전고분 등 주요 관광지를 벨트화해 돈이 머무는 체류형 관광산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합천 방문객 500만 명 시대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건설 기간 사업비 4조 7000여억 원이 서부 경남지역에 투입되는 만큼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오랜 염원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국가 재정사업으로 결정된 것을 군민과 30만 재외향우와 함께 축하한다”며 “합천역사유치, 인근 지역 연계교통망 구축 등에 완벽히 해 개통 이후 역세권 개발, 사회기반시설 확대, 산업단지 조성,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자족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201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