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훈춘시 관계자를 인용, 다음 달 북방항로의 선박 운항이 2년여 만에 재개될 예정이라며 이는 조선
라진항 부두의 사용권을 확보해 중국의 '동해 출구'로 주목받고 있는 훈춘의 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년 4월 정식 개통된 총 길이 588㎞의 북방항로는 장백산 관광객과 보따리 무역상, 러시아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했다.
그러나 운영선사인 한국 동춘항운의 재정난과 2010년 10월 속초항을 출항하던 선박이 방파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해 11월 북방항로의 신규 선사로 지정돼 취항을 준비해 온 한국 대아항운은 다음 달 하순께 750명의 승객과 컨테이너 182TEU를
적재할 수 있는 화객선을 해당 항로에 투입해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러시아 자루비노항에서 훈춘까지는 육로로 1시간 이내 거리여서중•한•러를 연결하는 육•해 복합운송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훈춘시 항무국의 추티에청(初鐵成) 부국장은 "현재 각국이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항 재개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선박
테스트와 장식, 각국 항만 및 출입국사무소와의 협조 등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다음달 중•하순께 운항이 정식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한 동북아 지역경제 전문가는 "훈춘을 출발하는 육•해 복합운송의 재개는 중국 동북의 내륙 도시에 바닷길을 하나 더 열어주는 의미
뿐만 아니라 동북아 각국의 연계 강화와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훈춘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한국 동해항과 일본 사카이 미나토항을 잇는 4개국 복합운송항로가
신설됐다.
훈춘에서 50㎞ 가량 떨어진 조선 라선 경제특구를 공동 개발 중인 중국은 2010년 말 동북부의 주요 도시들과 훈춘을 잇는 고속도로를
완전 개통하고 고속철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훈춘을 국제적 물류거점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첫댓글 아니 연길ㅡ훈춘ㅡ라진-인천 은안되나요 아주경제적이고 이용객도많을것같은데요
단동-연길보다 훨씬나을것같은데
반가운소식이네요 배를타고중국를거처 러시아까지가는군요 좋은세상이예요 한번타보구싵어요